[교육원 이모저모] 6~7월 스케치

 

6~7월 스케치

 

임혜숙

평등사회노동교육원 부원장

 

 

  코로나 바이러스 19로 인해 각 지역의 학습팀 운영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는 속에서도 6월과 7월 울산과 서울지역에서는 모두 4개의 학습팀이 수료식을 진행하였다.

 

 

◯ 울산교육원의 기초과정 45기와 46기 학습팀은 2월 20일 개강하여 6월7일 합동 수료식을 갖고 모두 13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3월은 학습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수강생들은 대부분 금속노조 조합원이었고, 울산북구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의 활동가도 수강생으로 참여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어우러진 학습팀의 졸업생을 응원하기 위해 수료식이 일요일에 열렸음에도 41기 졸업생들이 함께 했다. 한편 울산교육원은 47기와 48기 학습팀을 7월12일이후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 서울에서는 기초과정 34기와 36기가 7월4일, 6월13일에 각각 수료식을 가졌다. 36기는 서울에서 처음으로 진행한 강남지역의 학습팀이었다. 2019년 11월에 개강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6월이 되어서야 졸업이 가능했다. 사무 KB손해보험과 특수고용노동자인 보험인노조, 강남지역의 단체인 도시노동연대 활동가가 함께 공부했다. 16명의 수강생으로 시작했지만 수료생은 6명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34기 학습팀은 학습지노조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꾸려졌다. 학습지 교사노동자들은 오후부터 저녁까지 일하기 때문에 교육원에서 평일 저녁에 지역단위로 구성하는 학습팀에 결합이 어렵기에 토요일에 공부하였고, 청주와 대구 등 지역에서 오는 수강생도 있었기에 매월 한번씩 만났다. 그래서 개강을 한 2019년 6월1일부터 수료를 한 7월4일까지 꼬박 14개월만에 졸업하게 된 것이다.

 

  서울은 기초과정 37기가 진행중에 있고, 38기와 39기는 8월18일, 9월 9일에 개강할 예정이다.

 

서울 기초과정 36기 수료식

서울 기초과정 34기 수료식

 

 

◯ 해마다 6월이면 전국의 교육원 회원들이 만나 교육원의 창립을 축하하고, 활동을 격려해왔던 “회원만남의 날” 행사가 연기됐다. 만남은 6월27일 충주호 종댕이길에서 가질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 상황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어 전국에서 모인 회원들의 건강을 고려하고, 또 ‘모이는 게 괜찮을까’라며 참석을 꺼려해 참석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코로나 상황을 지켜보면서 하반기에 할 수 있을지 판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