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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친구 종이책] 가능주의자
가능주의자 김명숙울산여성문화공간 교육팀장,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울산 회원 나희덕의 시집 “가능주의자”는 2년 전쯤에 내 책상에 도착했다. 그러나 늘 읽고 싶은 책, 읽어야 할 책이 쌓여있어 이 시집을 샀다는 사실을 잊고 있었다. 8월 28일 19시 30분, DH아트센터에서 “가능주의자”라는 제목의 동물권 다큐영화 공동체 상영회가 있다는 사실을 하루 전날 우연히 알게 되었다. 홍보 웹자보에는 이런 내용이 적혀있었다. “저는 제가 불가능주의자인 줄 알았어요”개, 돌고래, 돼지, 소, 넙치의 해방을 위해세상을 설득해온 지 어느덧 13년개 식용 금지법 제정부터 돌고래 쇼 규탄까지모두가 불가능이라 말해도 우리는 가능의 목소리를 내고 싶다.모든 생명과 더불어 살기 위해 행동해 온여성 비건들의 멈추지 않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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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가 담지 못한 그림 이야기] 중세 여성들의 정교한 정치 풍자물 <바이외 태피스트리>
중세 여성들의 정교한 정치 풍자물 이충열(화사)여성주의 현대미술가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해도 모자라서 빚까지 지며, 책에서만 보았던 ‘위대한 예술’을 직접 보기 위해 유럽의 유명한 교회들과 박물관, 미술관을 열심히 다닌 적이 있어요. 감탄할 준비를 하고 갔지만, 거대한 건축물을 보며 얼마나 많은 사람이 착취당하고 죽어 나갔을지, 그들의 비명이 들리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미술사 책에 나오는 명화들보다, 거대한 양탄자나 필사본의 그림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한 자수 등이 제 눈을 사로잡았답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미술사 책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The Story of Art)》는 회화와 건축, 조각을 중심으로 ‘미술’을 서술해요. 하지만 곰브리치도 ‘공예’로 분류되는 바이외 태피스트리>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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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품 만평] 기후 제국주의의 책임 전가: 왜 온실가스 배출 고작 0.1%가 뒤집어써야 하는가?
기후 제국주의의 책임 전가: 왜 온실가스 배출 고작 0.1%가 뒤집어써야 하는가? 이창우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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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친구 종이책] 연남천 풀다발, 적당한 거리
연남천 풀다발, 적당한 거리 김명숙울산여성문화공간 교육팀장,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울산 회원 더위에 짓눌린 나날, 겨우겨우 하루 하루를 생존하는 기분이다. 책 소개 글을 써야 하는데 시작할 기운이 잘 모아지 지 않았다. 냉풍기 바람 아래 종일 있어야 하니 매우 힘들다. 퇴근 무렵엔 코피가 나고 기진맥진이다. 이 더위에 무슨 책을 소개하나? 환경에 관한 책이 먼저 떠올랐지만 내키지 않았다. 신간을 할까 만화를 할까 고심 끝에 먼저 기준을 정했다. 짧은 시간에 읽을 수 있는 좋은 책! 기준을 정하자 바로 떠 오른 그림책 두 권을 소개한다. 전소영 작가의 ‘연남천 풀다발’(2018년 출판)과 같은 작가의 ‘적당한 거리’(2019년 출판)이다. 이 두 책은 민주시민교육 촉진자 활동을 활발하게 했던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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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가 담지 못한 그림 이야기] 지구가 불타고 있는데, ‘미술’이 다 무슨 소용이람!
지구가 불타고 있는데, ‘미술’이 다 무슨 소용이람! 이충열(화사)여성주의 현대미술가 돌봄과 인권을 위한 운동 조직 내의 위계적인 문화에 문제 제기한 이를 장기간에 걸쳐 과시적으로 공격하고 저주하는 것도 모자라, 연대자들까지 협박하는 ‘선배’ 세대의 공개적인 행태를 지켜보는 마음이 참담합니다. “페미니즘은 망조”라는 50여 개의 글로 페미니즘과 퀴어 운동, 진보 학계의 담론을 비난하고 특정인을 겨냥하여 소수자 혐오와 외모 평가 등을 시전하다, 논란이 일자 사과문을 쓰고 비난글을 삭제하며 ‘검열’을 주장할 수 있는 뻔뻔함도 목격하고 있습니다. 스스로를 ‘민물의 영장’이라는 위치에 놓고는 지구 행성과 다른 생명들을 지배하고 착취하고 채굴해온 인간의 ‘문명’이 지구를 불태우고 있어, 최소한의 활동 후 시체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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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조운동 되짚어보기] 사회적 대화와 연구자 활동가, 박태주
사회적 대화와 연구자 활동가, 박태주 노중기한신대학교 교수(노동사회학) 지금 다시 이른바 ‘사회적 대화의 계절’이 왔다. 섭씨 40도를 넘나드는 뜨거운 8월이 지나면 풍성한 ‘사회적 대화’의 노동정치, 그 열매를 따야 할 시간이 올 터이다. 최근 출범 1년이 지난 이재명 정부가 이름도 괴상한 ‘메가특구특별법’을 제기했다. 메가특구법에는 화이트칼라 이그젬션(사무직 초과근무수당 적용 제외 제도), 선택적 근로시간제 정산 기간 확대, 기간제 사용기간 연장(2년에서 4년으로), 근로자파견 대상 확대 등 반(反)노동 특례가 가득하다. 문제는 이것들이 이명박 박근혜 윤석열 정부가 모두 추진하다 실패한 대표적인 반노동 입법이란 점이다. 대통령 탄핵과 감옥행의 주요한 배경이었다. 더 웃을 수 없는 일은 노동계,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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