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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친구 종이책] 그림 그리는 할머니 김두엽입니다
그림 그리는 할머니 김두엽입니다 김명숙울산여성문화공간 교육팀장,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울산 회원 83세에 나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새로운 일을 시작할 수 있을까? 알 수 없는 일이다. 94세 때 나는 무얼 하고 있을까? 그때까지 살아있을까? 요즈음 추세로 보면 생존해 있을 거라 예측된다. 83세에 그림을 시작하고 94세에 화가가 되어 이 책을 펴낸 김두엽 화가처럼 살아가고 있을까? 알 수가 없다. 김두엽 할머니가 그랬듯 우리 모두는 앞날을 알 수 없다. 내 나이는 현재 65세다. 60대 중반이라니! 내 나이를 인식할 때마다 생경하다. 2025년 12월에 내가 몸담고 활동하는 단체를 학교가 모여있는 동네로 이사했다. 마음에 꼭 드는 공간을 만났으나 임대료가 이전 사무실보다 꼽으로 비싼 곳이다. 고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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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가 담지 못한 그림 이야기] ‘누드’이야기 (2) : 여성 누드는 어떻게 미술의 주제가 되었을까?
‘누드’이야기 (2) : 여성 누드는 어떻게 미술의 주제가 되었을까? 이충열(화사)여성주의 현대미술가 고대 그리스에서 누드는 강인함이 느껴지는 근육질 남성의 몸이었고, 특히 젊은 남성의 신체는 아름다움과 조화의 기준으로 여겨졌습니다. 조각가들은 근육과 비례, 움직임을 연구하며 이상적인 인간의 형태를 만들고자 했을 뿐, 성적인 이미지는 아니었어요. 그런데 오늘날 우리는 ‘누드’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여성의 몸을 떠올리게 됩니다. 미술 교과서나 전시 포스터를 봐도 대부분 여성 누드가 등장하니까요. 그렇다면 언제부터, 어떤 과정을 거쳐 ‘아름다운 몸’의 대표 이미지가 여성으로 바뀌게 되었을까요? 헬레니즘 시기에 들어서며 인간의 몸을 바라보는 방식이 다양해졌습니다. 이전 시대가 균형과 이상적인 비례를 강조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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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품 만평] 트럼프=존재 자체가 재앙
트럼프=존재 자체가 재앙 이창우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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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친구 종이책] 밥은 하늘입니다
밥은 하늘입니다 김명숙울산여성문화공간 교육팀장,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울산 회원 나는 먹는 것에 대해 특별한 관심이 없었다. 첫째 아이를 출산하기 전까지는. 내가 온전히 책임지고 키워야 하는 아이를 만난 후 관점이 혁명적으로 바뀌었다. 아이 양육에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이 건강은 무엇을 먹는가에 달려있다는 너무나 자명한 사실을 그전에는 잘 몰랐다. 나는 건강했고 아무도 나에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주지 않았다. 그냥 가리지 않고 골고루 잘 먹으면 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공부해보니 그게 아니었다. 백미, 백설탕, 조미료, 무수한 가공식품들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 완전식품이라고 배운 우유, 계란 뿐만 아니라 육류, 채소 모두 어떻게 생산되었느냐에 따라 우리 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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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가 담지 못한 그림 이야기] ‘누드’이야기 (1) : 고대에는 누가 ‘누드’의 모델이 될 수 있었을까?
‘누드’이야기(1) : 고대에는 누가 ‘누드’의 모델이 될 수 있었을까? 이충열(화사)여성주의 현대미술가 누드’를 떠올리면 어떤 몸이 떠오르시나요? 남성의 몸인가요, 여성의 몸인가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몸인가요, 특수한 몸인가요? 자, 이제 드디어 ‘누드’에 대해 다뤄보려 합니다. 과거에는 권력자들이 미술을 통해 인간에 대한 기준과 이상을 만들어서 다양한 사람들을 억압해왔다면, 현대에는 과거의 기준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한 미디어를 맹목적으로 받아들인 평범한 이들이 스스로 적극적인 차별과 혐오를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저는 인간의 몸에 대한 우리 사회의 고정관념과 우리가 다른 이의 몸을 평가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데에 ‘누드’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몇 회에 걸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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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품 만평] 아틀라스 디스토피아
아틀라스 디스토피아 이창우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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