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이 아빠의 마지막 글입니다. 11개월동안 육아일기를 연재하느라 고생하신, 특히나 편집자의 고충을 알아주신(!) 수영아빠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생했어요 경석이형ㅎㅎ 글 마지막에 수영이와 함께하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꼭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편집자주] |
에필로그
조경석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서울 회원
육아휴직이 끝났습니다. 다시 출근한 사무실은 익숙하면서도 낯섭니다. 배경은 1년 전과 별반 달라지지 않았지만, 등장인물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처음 수영이와 단둘이 남겨졌을(?) 때처럼 묘한 긴장과 기대가 함께 합니다. 이런 미묘한 감정도 조금 지나면 사라지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것입니다. 그리고 반겨주는 동료들과 내가 애정하는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e-품을 통해 육아일기를 쓴 것은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어쩌다 만난 사람이 ‘재미있게 읽었다’는 인사말을 듣게 되면, 제겐 약발 잘 받는 약처럼 응원 메시지가 됐습니다. 부족한 글임에도 불구하고 읽어준 모든 분께 감사합니다. 게다가 기억으로만 남을 에피소드를 글로 남길 수 있었습니다. 수영이에게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입니다. 특별히 e-품 편집자에게 감사합니다. 매번 마감을 넘기면서도 (미안해하기는커녕) 사나운 선배에게 시달리면서도 ‘육아일기’를 사수했습니다. 정말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1년만큼 행복하고 힘들었던 시기가 또 있었을까 싶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수영이지만 때때로 찾아오는 감정의 기복은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런 고비가 올 때마다 가족과 이웃들이 버팀목이 돼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이 버팀목 속에서 수영이, 그리고 엄마와 아빠도 성장해 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buen camino!
수영이에게 덕담을! (링크)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웹진 [e-품]에서 약 1년간 연재된 수영이 아빠의 육아일기가 이제 끝났습니다.
그동안 수영이가 자라는 모습을 보고 읽어온 이모 삼촌, 누나 형,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덕담을 모아보려 합니다.
이제 막 어린이집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수영이에게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라는 마음을 담아 따뜻한 덕담 한 마디를 남겨주세요. 여러분들의 글을 모아 <좌충우돌 수영이 아빠 되기> 마지막 글에 담겠습니다.
수영이에게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신 세 분을 선정해 따뜻한 커피 쿠폰을 보내드리겠습니다^^
마감 : 2020년 12월 7일 월요일
참여 : bit.ly/수영이
'이전 > 읽을꺼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읽을꺼리] 늦깍이 노조 상근자로 살아가기_ (10) 민주노조로 조직하자! (0) | 2020.12.14 |
---|---|
[읽을꺼리] 4차 산업혁명과 고용의 미래_ (4) 정치적 선택 & 나가기 (0) | 2020.12.14 |
[읽을꺼리] 늦깍이 노조 상근자로 살아가기_ (9) 화장을 고치고 가방 둘러메고 가입서 들고 (0) | 2020.11.13 |
[읽을꺼리] 4차 산업혁명과 고용의 미래_ (3) 공학적 근거 (0) | 2020.11.13 |
[읽을꺼리] 좌충우돌 수영이 아빠 되기_ (10) 새싹반 조수영 (0) | 2020.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