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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정치의 시선] 극우정치 넘어서기: 광장정치가 제도 정치를 구성할 수 있는가
극우정치 넘어서기: 광장정치가 제도 정치를 구성할 수 있는가 김상철기후위기비상행동 기후정치위원회 위원장 최근 경제지 는 유럽의 정치현상을 분석한 글에서 극단적 우파extreme right를 딱딱한 우파hard right로 바꿔서 불러야 한다고 제안했다. 2010년 이후 기존 4~5%에 머물던 극우정치세력은 북유럽 국가를 필두로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20%에 가까운 지지세로 성장하고 올해 초에 있었던 독일 총선에선 독일의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이 20.8%로 제2당으로 급부상했다. 독일 선거의 제1당 득표율이 기민/기사당으로 28.6%였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극우정당의 약진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 의 제안은 어떻게 ‘극단적’이라는 개념이 사실상 다수에 근접한 정치세력에게 어울리는가, 라는 질문에 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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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복의 노동상담 이야기] 여덟 번째 이야기, 인권은 경계를 가르지 않는다
여덟 번째 이야기, 인권은 경계를 가르지 않는다 조광복(전)청주노동인권센터 상담활동가 1.‘헌법재판소를 때려 부수자’, ‘000 헌법재판관을 밟아라’헌법재판소 탄핵심판 결정일이 다가올수록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의 구호가 섬뜩해지고 있습니다. 자기 정치 기반 만들기와 돈벌이에 혈안이 된 극우 포퓰리스트들의 선동에 화가 치밀기도 하고 또 극심하게 갈라진 이 사회의 장래가 심히 우려스럽기도 합니다. 그러다 문득 예전에 했던 상담 사례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여기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당신의 이념은 매우 진보적이고 특히 극우 이념에 아주 비판적(심지어 적대적)이라고 가정합시다. 그 극우 이념에 충실한 단체의 간부급 되는 이가 자신이 몸담은 단체에서 해고됐으니 도와달라고 찾아 왔습니다. 당신은 이 사람을 흔쾌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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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가 담지 못한 그림 이야기] 신의 자리를 넘보는 인간에 대한 분노
신의 자리를 넘보는 인간에 대한 분노 이충열(화사)여성주의 현대미술가 안녕들 하십니까? 상식적인 사고를 하는 시민으로서 안녕하기 어려운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인간이 어떻게 자신의 망상을 ‘진리’의 위치에 놓을 수 있는지, 그리고 그러한 ‘무오류의 오류’를 지속할 수 있게 만드는 인간들이 어쩜 이렇게 많은지 혼란스럽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성 착취에 대한 문제의식을 마비시키는 재현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계획했는데요, 자신이 수많은 인간 중 하나임을 망각하는 이들 때문에 떠오르는 유명한 그림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종교의 유무나 종류에 따라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다르겠지만, 이 세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종교가 있습니다. 각 지역과 문화권에 존재했던 여러 신과 종교를 ‘악’으로 규정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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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품 만평] 관종의 탄생
관종의 탄생 이창우 화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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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후기] <노동인문학:땀·꿈·끈> 수강후기
지난 1월 22일에 2기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수강후기를 받아 올립니다^^! [편집자주] 수강후기 김용자강서양천청소년노동인권활동가모임 다움,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서울 회원 땀꿈끈 노동수수께끼>에 참여하는 동안 어느 날은 ‘내용을 찬찬히 다시 봐야겠는데?’ 또 어느 날엔 ‘단어가 낯설거나 흐름이 제목과 어긋난 것도 아닌데 통째 맴도는 중이네... 군데군데 어려운건가, 내 집중력이 어설픈 거지?’하며 수강을 이어갔던 노동인문학 과정을 수료한 지 두 달 남짓이다. 수료증 받은 날, 과정 준비 팀에서 정성 가득 담아 주신 교재 바인더에 묶여있던 낱장들을 탈출 시키며 ‘진지하게 다시 마주하자’ 약속하고 소중하게 챙겨 와서는 고이 모셔두기만 했다가 후기를 쓰려고 이제 펼쳐본다. 헉~~ 1강 뒤쪽 어느 한 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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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정치의 시선] ‘어떻게 볼 것인가’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로
늘 마감을 넘기시지만 이번달 1등이신(아무도 마감을 안 지키셨다는 뜻 ㅠㅠ) 김상철 필자님입니다. [편집자주] ‘어떻게 볼 것인가’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로정치의 구성적 힘을 위해 김상철기후위기비상행동 기후정치위원회 위원장 탄핵정국은 그야말로 관점의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있다. 한 쪽에선 감춰진 진실이라고 부르는 것들이 다른 쪽에선 가짜뉴스와 음모론으로 칭해진다. 선거과정 특히 헌법기관인 선거관리위원회를 둘ㄹ싼 신뢰성 문제는 계엄의 정당성을 둘러싼 가장 핵심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 다른 한편, 서부지법의 폭력행위를 경유하며서 20대 남성을 둘러싼 사회적 관심이 폭발했다. 이는 남태령 대첩이라 부르는 농민들의 상경 철야집회에 20대 여성들이 주요한 연대자로 등장한 것과 비춰 세대 내의 이념 갈등으로 등장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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