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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정치의 시선] 왜 우리는 그만큼 못하는가? 왜 우리는 그만큼 못하는가?- 트럼프가 보여주는 ‘가능성’에 대해 김상철기후위기비상행동 기후정치위원회 위원장 뜬금없는 질문을 던져 보자. 미국 대통령 트럼프는 자본주의자인가? 아마 많은 이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질문을 바꿔서 트럼프는 시장주의자인가?라고 물으면 어떤가. 여전히 그렇다는 답이 많을까. 요즘 트럼프가 보이는 행태를 보면 현대 자본주의의 핵심이라는 시장주의라는 것이 빛이 바래져버린 포장지같다는 생각을 한다. 최근 트럼프는 반도체 생산회사인 엔비디아가 중국에 수출을 할 수 있도록 하면서 판매 수익의 15%를 정부에 납부하도록 했다. 세금이나 부담금도 아니고 일개 기업과 백악관이 직접 협의를 하고 ‘자발적으로 납부하는 방식’을 택했다. CNN에 따르면 백악관은 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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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사가 담지 못한 그림 이야기] 여성에 대한 외모 품평과 여성혐오 여성에 대한 외모 품평과 여성혐오 이충열(화사)여성주의 현대미술가 드디어 내란수괴 윤석열과 그의 힘을 등에 업고 부당한 권력을 휘둘렀던 배우자 김건희가 구속되었습니다. 시민의식을 가진 보통의 사람이라면 상상조차 하지 않을 다양한 위법을 행하고도 파렴치한 거짓말을 끝없이 늘어놓는 두 사람의 모습에 기가 막히지만, 최근 언론에 공개된 내란수괴 배우자의 모습에 대한 반응에는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아무리 대통령실의 권위를 빌어 자신의 외모를 과시하는 사진을 전국민에게 선보인 과거가 있다 해도, 외모 변화에 대한 온갖 추측이나 부어오른 얼굴과 주름진 손을 대비시켜 조롱하는 등의 행위는 부당한 일이지요. 여성이 외모로 환원되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여성에 대한 험담에는 외모에 대한 비난이 항상 따라붙..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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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품 만평] 그가 해냈어! 그가 해냈어! 이창우 화백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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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품 만평]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랍니다 칼마감 해주신 덕에 특별편에 만평은 실리게 되었습니다^^ [편집자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랍니다 이창우 화백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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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정치의 시선] 기술을 길들일 것인가, 기술에 길들 것인가 마감 꼴등(!)을 이어가시는 필자님이십니다. [편집자주] 기술을 길들일 것인가, 기술에 길들 것인가- AI 공화국에 던지는 질문 김상철기후위기비상행동 기후정치위원회 위원장 #장면 1. 얼마 전 있었던 2차 추경에는 소위 이재명 예산이라고 불리는 AI관련 예산이 잔뜩 들어갔다. 특히 직접적인 연관이 없던 문화부서에도 그랬는데 500억 원이라는 예산이 문화관련 기업들이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편성되었다. 근거는 다른 산업 부문에선 AI 활용률이 50% 가까지 되는데 문화관련 기업들은 17% 정도에 불과하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에 대해 국회심의 과정에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이 뭐냐고, 관련된 예산을 다 사용할 수 있냐고 물으니 용호성 문화부 차관은 ‘네이버와 이야기가 어느 정도 끝났고 이재명..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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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복의 노동상담 이야기] 마지막 이야기, 이제는 ‘내부고발’을 독려할 자신이 없습니다 조광복 선생님이 1년간 연재해주신 는 여기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그간 고생해주신 필자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편집자주] 마지막 이야기, 이제는 ‘내부고발’을 독려할 자신이 없습니다 조광복(전)청주노동인권센터 상담활동가 1.명함에 ‘노무사’라고는 새겼지만 자칭‘상담꾼’즉, 노동상담 활동가로 살아가던 시절, 내게 붙은 또 다른 호칭이 있었으니 ‘내부고발 전문가’였습니다. 나와 인연을 맺어 여러 사람들이 내부고발자로 나섰습니다. 그 중엔 사회에 반향을 일으킨 사건들도 있습니다. 대개는 자신의 문제로 상담을 받으러 찾아왔다가 거듭 되는 상담 끝에 내부고발자로 나섰습니다. 2.인연을 맺었던 여러 사람이 떠오르는군요. 故 반00 님은 kt의 관리자로 일하다 퇴직했습니다. 퇴직 후 여러 해가 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