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료한 <활동가 기초과정> 서울48기 수료생 동지의 수강후기입니다. [편집자주] |
활동가 교육을 마치며
신선정
<활동가 기초과정> 48기 수료생,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 로레알면세지부 조직국장
2024년12월3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기억 할 날짜이다.
비상계엄을 발표한 날이었다.
그런 와중 그 다음날인 2024년12월4일이 활동가 교육 첫번째 시간이었다.
12월초 tv나 책이나 영화에서만 보던 비상계엄을 내가 겪을 것이라고 생각도 못하고 살다 비상계엄을 발표하는 라이브를 보다니..현실 같지 않은 날이었다.
그런 비현실이 이뤄진 상태에 활동가 교육은 시작되었다
활동가 교육은 내가 알아서 찾아갔다기보다 내가 속한 로레알면세지부 지부장께 추천 받아서 참여하게 되었다.
24년 10월부터 현장에서 전임자로 나오면서 배워야 할게 많다라고 생각하며 처음으로 받는 교육이라 설렘과 두려움이 교차한 상태에 진행되었다.
설렘은 모르는 걸 배운다는 것이었고 , 두려움은 비상계엄이 발생했던 시기에 내가 이 교육을 잘 마칠 수 있을까? 였다.
매주 수요일 저녁시간을 온전히 빼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다.
하지만 교육이 진행되고는 끝까지 잘 마쳐보자는 다짐으로 시작했고 개근으로 뿌듯하게 끝을 맺었다.
교육의 내용은 노동과 사회 전반적인 부분을 다뤄주시는데 모두가 다가갈 수 있을정도의 레벨로 수업해주셨고
참여수업으로 졸 수 없는 강의로 진행되었었다.
마냥 강의를 듣는다기보다 모두가 참여해서 함께 의견을 나누고 공유하면서 나와 다름도 배울 수 있는 교육이었다.
같은 산별에 속한 부루벨지부 민은미국장님과 나와 다른 분야의 노동조합 헬로비전 김정한부지부장,이민규사무국장님과 금천환경 최인섭님,대학생 최정운님, 취업준비생 이상우님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더 의미있었다.
여러분야의 고민들까지 생생하게 배울 수 있었다.
아쉬움이 있다면 상황이 상황인지라 모두가 수업에 참여하는 날이 많지 않았고, 길고 긴 윤석열퇴진투쟁으로 모두가 지친 상태라 더 즐겁고 참여 할 수 있는
교육이 완전하게 이뤄지지 못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았다.
결국 우리 48기수는 교육이 다 끝나고 뒷풀이하는 자리에서 친해졌다.
그래서 그런지 그 아쉬움으로 리더쉽 교육에서 또 만났으면 좋겠다.
앞으로의 기수는 우리 기수와 같은 스펙터클은 더이상 겪지말고 즐거운 기수가 만들어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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