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사가 담지 못한 그림 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술사가 담지 못한 그림 이야기] 신의 자리를 넘보는 인간에 대한 분노 신의 자리를 넘보는 인간에 대한 분노 이충열(화사)여성주의 현대미술가 안녕들 하십니까? 상식적인 사고를 하는 시민으로서 안녕하기 어려운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인간이 어떻게 자신의 망상을 ‘진리’의 위치에 놓을 수 있는지, 그리고 그러한 ‘무오류의 오류’를 지속할 수 있게 만드는 인간들이 어쩜 이렇게 많은지 혼란스럽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성 착취에 대한 문제의식을 마비시키는 재현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계획했는데요, 자신이 수많은 인간 중 하나임을 망각하는 이들 때문에 떠오르는 유명한 그림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종교의 유무나 종류에 따라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다르겠지만, 이 세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종교가 있습니다. 각 지역과 문화권에 존재했던 여러 신과 종교를 ‘악’으로 규정했던 .. 더보기 [미술사가 담지 못한 그림 이야기] 자경단을 그리고 몰락한 화가와 자경단 뒤에 숨은 우두머리 자경단을 그리고 몰락한 화가와 자경단 뒤에 숨은 우두머리 이충열(화사)여성주의 현대미술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자화상 화가인 렘브란트(Rembrandt Harmenszoon van Rijn, 1606~1669)는 빛을 잘 다루기로 유명해서 ‘빛의 화가’라고도 합니다. 유럽 미술사에서 가장 ‘위대한 화가이자 판화가’ 중 하나로 평가받는 렘브란트는 네덜란드의 가장 중요한 화가로 손꼽히기도 하죠. 렘브란트가 인물을 그릴 때 사용하는 빛의 방향은 우리에게도 영향을 주었는데요, 인물 사진 촬영할 때 측면으로 45도, 상위로 45도의 위치에서 조명을 비추어 얼굴에 입체감을 주고 강한 인상을 만들어주는 방법이 바로 렘브란트로부터 나온 것이랍니다. 렘브란트는 열네 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네덜란드 최고의 대학에 입학했지.. 더보기 [미술사가 담지 못한 그림 이야기] 이제는 ‘단결 투쟁’ 대신 창발적인 연대 이충열 작가님의 입니다! [편집자주] 이제는 ‘단결 투쟁’ 대신 창발적인 연대 이충열(화사)여성주의 현대미술가 2025년이 시작되었지만, 여전히 2024년에 머물러있는 느낌입니다. 또 무슨 짓을 벌이려나, 어떤 끔찍한 일들이 새롭게 밝혀졌나, 대체 언제 체포하나 뉴스를 확인하느라 수면 부족이 이어져 시공간이 흐릿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요즘 이러한 증상을 ‘내란성 수면장애’라고 하더군요. 저는 ‘굥황장애’까지 심각해서 계획한 일들을 거의 못하는 지경이 되었습니다.(이 글의 마감이 늦어 죄송해요. T.T) 정말 내란수괴와 동조자들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싶은 심정이에요. 시민들이 국회로, 경복궁으로, 남태령으로, 관저 앞 도로로 달려 나와 온몸으로 칼바람을 맞거나, 유튜브 생방송을 보며 미안해하게 만드.. 더보기 [미술사가 담지 못한 그림 이야기] 우리에게 익숙한 재현은 무엇일까? 화사 작가님의 입니다! [편집자주] 우리에게 익숙한 재현은 무엇일까? 이충열(화사)여성주의 현대미술가 여러분은 미술교과서에서 여성화가의 그림을 본 기억이 있으신가요?! 안타깝게도 저는 없답니다. 아마도 20세기에 초·중·고등학교를 다녔던 분들은 저와 같을 거예요. 여성이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20세기의 저는 어릴 적 위인전기에서 보았던 거의 유일한 여성 ‘퀴리 부인(‘마리 퀴리’도 아니고!)’을 떠올리며 예고에 가지 않겠냐는 중학교 미술 선생님의 제안을 뿌리치고 일반고에 진학해서 이과를 선택했답니다. 물론 그 시절에도 미대에 가는 여학생이 많았으나 대부분 미술교사나 학원 강사가 되었고, 이름을 남긴 미술가는 모두 남성이었으니까요. 이제는 이름을 남기는 것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 더보기 [미술사가 담지 못한 그림 이야기] 주도적인 삶을 살았던 화가 수잔 발라동 화사 작가님의 그림이야기 입니다. [편집자주] 주도적인 삶을 살았던 화가 수잔 발라동 이충열(화사)여성주의 현대미술가 여러분은 하루에 몇 번쯤 거울을 보시나요? 어떨 때 거울을 보시나요? 거울을 볼 때 주로 어디를 보시나요? 거울을 보며 보통 무슨 생각을 하시나요? 저는 점점 거울을 보는 일이 줄어들어서 문득 거울에 비친 제 얼굴이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나이가 듦에 따라 사회적 기준의 ‘아름다움’과 멀어져서 거울을 덜 보게 된 것인지, 다른 이들에게 어떻게 보일지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몸의 감각에 집중하거나 감정을 들여다보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게 되어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전자와 후자가 맞물리는 일일 것 같기도 하지만, 여튼 저는 거울을 보는 시간이 거의 없는 것 같아 다시금 거울을.. 더보기 [미술사가 담지 못한 그림 이야기] '위대함'이라는 콩깍지 벗어내기 세 번째 글입니다! [편집자주] '위대함'이라는 콩깍지 벗어내기 이충열(화사)여성주의 현대미술가 ‘위대한 예술가’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름이 있으신가요?!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도 ‘음악의 아버지 바흐’. ‘음악의 어머니 헨델’, ‘음악의 신 베토벤’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술을 전공하지 않아도 ‘르네상스 3대 천재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도 들어본 기억이 있을 거에요. 최근에는 많이 달라졌다지만, 오랜 기간 그렇게 외워서 시험을 봤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그렇게 ‘위대한 예술가’에 대해 논쟁의 여지 없이 정답을 만들어 외우게 했던 것이 바로 일제 식민지 교육의 특징이라는 것을 아는 이들은 적은 것 같습니다. 조선은 신분제 사회였고, 모든 백성에게 교육의 기회가 주어지.. 더보기 [미술사가 담지 못한 그림 이야기] '표현의 자유'를 거스르는 '능욕' 놀이 (편집과정에서는 '젠더미술사'로 줄여부르고 있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는 최근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소위 '딥페이크' 문제에 대한 글을 싣습니다. [편집자주] '표현의 자유'를 거스르는 '능욕' 놀이 이충열(화사)여성주의 현대미술가 현대사회는 너무 바쁩니다. 왜 이렇게 바쁘게 살아야 하는지, 스스로 방향키를 다룰 수 있다면 신나는 질주가 될 수도 있지만, 소시민으로 살아가는 대부분은 떠밀려 다니기 쉽죠. 종일 스스로 정하지도 않은 ‘해야 하는 일’들을 정신없이 해내다 밤이 되면, 눈을 감고 자야 하는데 자꾸만 손이 스마트폰으로 갑니다. 작은 화면 안 세상은 바깥보다 더 빠르게 지나가, “이랬는데, 요래됐슴당!”라는 멘트와 함께 조그맣던 강아지가 엄청 커진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아련한 음.. 더보기 [미술사가 담지 못한 그림 이야기] 우리 사회에서 ‘민중’은 누구인가? 새로 에 젠더로 보는 미술사 이야기를 연재해 주시는 화사(이충열) 작가님은 지난 두 번의 교육원 후원 전시회의 기획총괄을 맡아주신 여성주의 현대미술 작가님입니다. 개인적으로 개편되는 연재 중 가장 기대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우리 사회에서 '민중'은 누구인가? 이충열(화사)여성주의 현대미술가 기후 위기로 덥고 습한 날이 이어지면서 외출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마침 파리 올림픽 기간이라 공중파에서는 온통 올림픽 경기를 중계하고 있는데요, 휴전국가답게(?) 총, 칼, 활을 세계에서 제일 잘 다루는 한국 선수들의 활약으로 텔레비전을 즐겨 보지 않는 저도 모니터 앞에 멍하니 붙어 앉아 낮동안 녹아내린 뇌를 응고시킵니다. 그런데 정작 파리 시민들에게는 외면당했다는 파리 올림픽의 마스코트를 보니 어디서 본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