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썸네일형 리스트형 [읽을꺼리] 좌충우돌 수영이 아빠 되기_ (10) 새싹반 조수영 수영이가 드디어 어린이집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합니다. 많이 응원해 주세요! [편집자주] 새싹반 조수영 조경석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서울 회원 수영이가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조정되면서 드디어! 어린이집 새싹반이다. 아직은 적응 기간이다. 무식하게도 처음부터 하루종일 어린이집에 머무는 줄 알았다. 세상은 그렇게 무식하지 않았다. 처음 이틀은 엄마, 아빠와 함께 참관하는 방식으로 30분 동안 머물렸다. 그리고 일주일에 1시간씩 어린이집에서 머무는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추석과 한글날 연휴를 이어지면서 조금 더뎌졌지만, 요즘엔 10시에 등원해서 점심 먹고 12시 20분에 하원한다. 처음엔 대부분 적응하는데 고생한다는 경험담을 많이 들었다. 매일 어린이집 문앞에서 눈물의 이별을 한다고 했다... 더보기 [읽을꺼리] 늦깍이 노조 상근자로 살아가기_ (8) 1년이라는 유예기간을 두고, 또다시 앞으로 전진 이번 호부터 이점진 동지의 조직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편집자가 늘 SNS와 육성으로 들었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독자 여러분과 공유하게 되었네요.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편집자주] 1년이라는 유예기간을 두고, 또다시 앞으로 전진 이점진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세종지부 조직부장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조직은 민주노총 내에 복수노조가 있다. 그중에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이하 우리노조)와 서비스연맹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이하 학비노조)이 대다수인 상황이다. 전국에는 17개 시도교육청이 있고 지역에 각각 지부가 설치되어 있다. 우리노조는 16개, 학비노조는 17개의 지부가 있다. 우리노조는 충남세종지부로 조합원수가 적어 분리되지 못한 상황이었다. 세종지역은 2015년부터 학비노조가 충남세.. 더보기 [읽을꺼리] 4차 산업혁명과 고용의 미래_ (2) 경제학적 근거 박장현 교육원 원장님의 「4차 산업혁명과 고용의 미래」 4회차 중 2번째입니다. 많은 내용을 적은 회차에 나누어 연재하게 되어 글이 상당히 깁니다. 여유로운 시간에 천천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4차 산업혁명과 고용의 미래 - 프레이 대 서스킨드 논쟁 - 박장현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원장 3. 경제학적 근거 3-1. 낙관론의 경제학적 근거 : 시장경제 법칙 3-1-1. 생산성 향상, 경제 성장, 신산업 출현 미래의 경제성장에 대하여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 대표적인 사람들 중 한 사람으로 로버트 고든(Robert Gordon)을 꼽을 수 있다. 에서 고든은 미국 경제가 앞으로 오랫동안 저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가장 큰 이유로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생산성 향상과 경제 성장에 미치는 .. 더보기 [PRISM] 기후위기의 불확실성과 기후행동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웹진 [e-품]의 꼭지는 노동과 이어지는 다양한 사회운동과 관련한 내용을 싣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최근 더 가속화되고 있는 기후위기에 관한 김현우 선생님의 글을 싣습니다. [편집자주] 기후변화의 불확실성과 기후행동 김현우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 기후위기비상행동 집행위원 올 여름 우리는 두 달 가까이 지속된 그야말로 역대급 장마를 경험했다. 하긴 이런 평균을 넘어서는 기상 현상이 처음도 아니다. 이제는 한달씩도 안 되는 한국의 봄과 가을, 겨울에도 얼음이 얼지 않는 한강, 더욱 자주 한반도를 찾아오는 큰 태풍 등. 한국 바깥에서도 마찬가지다. 섭씨 40도를 훌쩍 넘는 서유럽의 폭염, 꺼지지 않는 호주의 산불, 중국과 일본의 폭우 소식이 이어진다. 지난 8월 8일 은 “#이_비의.. 더보기 [ISSUE] 의사 파업, 노동조합이 주목해야 할 쟁점들 새로운 꼭지 의 두 번째 글입니다. 오늘도 고정필진 홍원표 동지의 글을 가져왔습니다. 반론과 기고, 정기연재 언제나 환영입니다! [편집자주] 의사 파업, 노동조합이 주목해야 할 쟁점들 홍원표 (전) 민주노총 정책국장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을 두고 의사들이 집단 휴진에 돌입했고, 결국 민주당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9월 4일 ‘정책협약 이행 합의’를 맺었다. 합의의 핵심 내용은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설립 추진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이 안정화될 때까지 관련 논의를 중단하고 안정화 이후 원점에서 재논의’한다는 것이다. 정책 철회가 아니라는 이유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와 의협 간의 합의에 대해 강력 반발했지만, 의협이 최종 합의문에 서명하면서 집단 휴진은 일단락되었.. 더보기 [읽을꺼리] 좌충우돌 수영이 아빠 되기_ (9) 젠장! 수영이 아빠가 글 제목을 욕으로 써왔어요! 편집자는 당황했답니다. [편집자주] 젠장! 조경석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서울 회원 “관리사무소에서 알려드립니다. 지금 10X동에서 피리 소리가 나고 있습니다. 온라인수업 중인 학생들에게 방해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구슬픈 연주로 인해 심리적 부담(!)을 호소하는 민원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10X동 피리를 연주하시는 분께서 이점 양지 해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안내 말씀드립니다 …”. 어느 비 오는 날 오전, 관리사무소 안내방송을 듣다가 빵 터졌다. 수영이가 아빠가 왜 이러나 빤히 쳐다본다. 나야 웃었지만, 당사자들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을지 이해가 된다. 아니! 100% 공감이 간다. 피리 연주를 한 10X동 누군가를 탓하기도 그렇다. (순전히 짐작이지만) .. 더보기 [읽을꺼리] 늦깍이 노조 상근자로 살아가기_ (7) 우여곡절 이번 호까지가 일종의 프리퀄이었고, 다음 호 부터 본격적인 이점진 동지의 조직화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편집자주] 또다시 앞으로! 이점진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세종지부 조직부장 출근 첫날부터 시작된 천막농성은 78일만에 접었다. 상근자로써는 처음 시작한 농성이지만, 늘상 연대 다니며 함께 했던 생활이라 익숙했다. 유난히 그해(2018년) 눈이 많이 내렸던것 같다. 천막안에서 펑펑 내리는 눈을 보며 투쟁가를 틀어놓고 마시는 커피한잔은 꿀맛이다. (길에서 투쟁하시는 동지들에게는 쪼금 죄송한 말이기도 한듯.....) 천막농성은 승리로 끝났다. 교육청은 단협 요구안에 서명을 하였고, 추운 겨울 78일동안 출퇴근 선전전을 진행한 조합원들도 “끝까지 투쟁해서 반드시 승리하자”는 말을 실감할수 있었을 것이다.. 더보기 [읽을꺼리] 4차 산업혁명과 고용의 미래_ (1) 들어가기 & 역사적 근거 이번 호부터 4회차에 걸쳐 박장현 교육원 원장님의 「4차 산업혁명과 고용의 미래」를 연재합니다. 많은 내용을 적은 회차에 나누어 연재하게 되어 글이 상당히 깁니다. 여유로운 시간에 천천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4차 산업혁명과 고용의 미래 - 프레이 대 서스킨드 논쟁 - 박장현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원장 1. 들어가기 : 논쟁의 구도 두 개의 주장이 서로 맞부딪치고 있다. 한쪽에는 “이번에도 다르지 않다”는 주장이 있다. 다른 한쪽에는 “이번에는 다르다”는 주장이 있다. 어느 쪽이 옳을까? 어느 편을 들어야 할까? 오늘날 이른바 ‘4차 산업혁명’을 둘러싸고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논쟁의 중심에는 ‘일자리의 미래’가 놓여 있다. 한쪽에는 “인공지능 기술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을 일자리에서 밀어낼 것이.. 더보기 [교육원 이모저모] 전태일50주기 기념동판 문구 공모! 여러분 오랜만이에요! 교육원 미디어국장 예준입니다. 이번 호는.. 편집팀의 사정으로 늦게 발행되게 되었습니다. 단위원장님도 이번 호에는 사정상 글을 쓰시지 못하셔서 도 공란입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오랜만에 돌아온 는 문구 공모입니다. 전태일열사 50주기를 맞아 청계천 전태일다리 부근에 기념동판을 추가로 설치하는데요. 교육원도 여기에 참여하고자 합니다. 문구를 교육원에서 그냥 정하기 보다는, 회원 여러분들의 의견을 받아 만들고자 합니다. 11월 말까지 여유있으니 많이 고민하셔서 꼭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0년 전태일 50주기를 맞이하여 기념 동판 제작에 평등사회노동교육원도 참여합니다. 평등사회노동교육원 명의로 제작되는 동판에 들어갈 문구를 회원님들의 의견으로 채우려 합니다. 전태일의 인간 사랑과 .. 더보기 [단!마디]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때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웹진 [e-품]의 꼭지는 평등사회노동교육원 단병호 대표(민주노총 지도위원, 17대 국회의원)의 노동 및 사회현안에 대한 논평과 제언을 싣습니다. [편집자주]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때 2020. 8. 안정적으로 임기를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던 문재인 정부의 임기 후반기에 빨간불이 켜지기 시작한 것인가? 여기저기서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서 지지율도 4주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급기야 비서실장과 수석보좌관 6명이 사의를 표명했다. 아침저녁으로 뒤바뀌는 게 정치라고는 하지만 현재 나타나고 있는 여러 정황들이 그리 간단치는 않아 보인다. 그렇지 않아도 코로나19 때문에 힘들고 심란한데 엎친 데 덮친다고 장마까지 겹쳐 힘든 마음을 더 고달프게 하고 있다. 두 달 가까.. 더보기 [PRISM] 우리는 ‘n번방에 분노한 사람들’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웹진 [e-품]의 꼭지는 노동과 이어지는 다양한 사회운동과 관련한 내용을 싣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텔레그램 성착취 사건에 대응하는 활동을 하는 'n번방에 분노한 사람들' 활동가의 글을 싣습니다. 필자께서 활동가 한 명의 이름보다는 'n번방에 분노한 사람들' 전체 이름으로 게재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주시어 필자의 이름은 따로 기재하지 않습니다. [편집자주] 우리는 ‘n번방에 분노한 사람들’ n번방에 분노한 사람들 텔레그램 성착취가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진 시점은 올해 초다. 반년이 넘는 시간이 흐른 지금, 텔레그램 성착취에 대한 내용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한 한국인은 별로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텔레그램 성착취라는 공식적인 느낌의 명칭은 몰라도, 최소한 n번방이라는 악명만큼은 접해본 적 .. 더보기 [ISSUE] 코로나19 사태의 특징과 ‘한국판 뉴딜’의 문제점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웹진 [e-품]에서 새로운 꼭지를 준비했습니다. 노동과 관련된 다양한 사회적, 정책적 이슈를 다루는 꼭지입니다. 지난 호에서 예고드린 대로 모 독자님의 강력한 추천으로(!) 육아로 바쁘신 홍원표 전 민주노총 정책국장 동지가 정기적으로 글을 써주시게 되었습니다. 반론과 기고, 정기연재 언제나 환영합니다! [편집자주] 코로나19 사태의 특징과 ‘한국판 뉴딜’의 문제점 홍원표 (전) 민주노총 정책국장 지난 3월 11일 세계보건기구(WHO)는 COVID-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를 세계적 팬데믹(pandemic)으로 선포했다. 그리고 7월 31일 WHO가 발표한 일일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하루 신규 확진자가 29만 2천여 명을 기록,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 더보기 [읽을꺼리] 좌충우돌 수영이 아빠 되기_ (8) 뜨거운 동지애 얼마 전이 수영이 생일이었습니다! 처음 만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두 번째 생일이네요! 수영이 생일을 다같이 축하해 주세요^^! [편집자주] 뜨거운 동지애 조경석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서울 회원 수영이를 처음 봤을 때 기억이다. 호출을 받고 분만실로 들어간 나는 허둥대고 있었다. 처음엔 간호사님과 아이가 같이 있으리라 생각했다. 근데 아이가 보이질 않았다. 간호사님이 내게 뭔가를 큰 소리로 설명했다. 내겐 그저 웅웅 거리는 소리일 뿐이었다. 같은 시간, 같은 공간이지만 어떤 엷은 막이 있어서 나만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것 같았다. 머릿속으로 ‘도대체 아기는 언제 오지? 어디 있지?’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다 간호사님이 보고 있는 차트 뒤로 무언가... 아주 작은 것이 얼핏 보였다. 그때쯤 아빠가 제정신이 .. 더보기 [읽을꺼리] 늦깍이 노조 상근자로 살아가기_ (6) 또다시 앞으로! 5개월에 걸쳐 이점진 동지의 노조 상근 이야기 프롤로그(!)가 끝나고, 이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계속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편집자주] 또다시 앞으로! 이점진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세종지부 조직부장 나의 노조 첫 상근자로서의 활동은 3개월만에 해고(?)로 끝났다. 3개월도 안되는 시간이지만 마치 1년은 넘게 활동한 것 처럼 당시에는 힘들고 지쳤지만 전국의 현장을 돌아다니는것이 나름 민주노조를 만들어보겠다는 희망를 가지고 이겨냈었지만, 막상 해고가 되고 나니 스스로를 추스르기가 어려웠다. 제일 화가 나는것은 지부장과 제대로 한판 붙지도 못했고, 조직은 조직대로 와해되는 꼴을 보는것이 힘들었다. 이따금씩 치밀어오르는 분노는 주체하기 어려웠고 한달넘게 집에 쳐박혀서 몸을 바쁘게 .. 더보기 [단!마디] ‘인국공’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넘어 노동관계법 전면 개정으로 나서야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웹진 [e-품]의 꼭지는 평등사회노동교육원 단병호 대표(민주노총 지도위원, 17대 국회의원)의 노동 및 사회현안에 대한 논평과 제언을 싣습니다. [편집자주] ‘인국공’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넘어 노동관계법 전면 개정으로 나서야 2020. 7. 지난 6월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인국공)가 인천공항에서 근무하는 소방대원 211명과 야생동물통제 담당직원 30명 그리고 여객보안검색요원 1,902명 등 생명 안전과 밀접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비정규직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인국공의 발표가 있은 직후 인국공 정규직 노조가 즉각 반대 성명을 발표내고 뒤이어 보수언론과 미래통합당을 비롯한 보수정치인들까지 가세하면서 인국공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사회적 정치적 쟁점의 중심으로 부상.. 더보기 [PRISM] 예술인고용보험에서 ‘전국민고용보험’의 과제를 보다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웹진 [e-품]의 꼭지는 노동과 이어지는 다양한 사회운동과 관련한 내용을 싣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위기로 촉발된 전국민 고용보험에 대한 의견을 싣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흔쾌히(?) 글을 기고해 주신 김상철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편집자주] 예술인고용보험에서 ‘전국민고용보험’의 과제를 보다 김상철 예술인소셜유니온 운영위원 예술인에 대한 고용보험 적용을 담은 개정안이 20대 국회의 마지막 회기에 극적으로 통과되었다. 반면 예술인과 동시에 고용보험 적용대상으로 논의되어왔던 특수고용 형태의 노동자들이 제외하고 또한, 블랙리스트 후속조치의 내용을 담은 은 끝내 폐기되었다. 이런 역설적인 상황에서 예술인고용보험은 올해 11월까지 시행령 등의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할.. 더보기 [읽을꺼리] 좌충우돌 수영이 아빠 되기_ (7) 이사를 했다 수영이네 가족이 이사를 갔어요! 이사 후유증으로 수영아빠는 마감을 한참 넘겨버렸답니다^^; [편집자주] 이사를 했다 조경석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서울 회원 살던 등촌3동을 떠나 이사했다. 이사를 준비하고, 집을 옮기고, 짐을 정리하는 모든 과정이 마치 전쟁을 치르는 것 같았다. 이사 한 번 하는데 심신이 갈려 나가는 것 같다. 일주일이 지났지만, 집안 곳곳이 어수선하다. 여기서 더 정리할지 아니면 그냥 이대로 살지 매일매일 고민이다. 그리고 매일매일 고민의 결과가 바뀐다. 이러다 다음 이사 갈 때나 짐 정리하는 건 아닌지. 이사를 가장 아쉬워한 이는 어머님이다. 수영이가 태어나고 거의 2년을 등촌3동 주민으로 사셨다고 할 수 있다. 1년은 꼬박 지니와 수영이를 돌보셨고, 내가 육아휴직을 하면서부터는 일주일에.. 더보기 [읽을꺼리] 늦깍이 노조 상근자로 살아가기_ (5) 지부는 해산 지부장은 제명 나는????? 투쟁으로 바쁘신 와중에도 다섯 편에 걸쳐 첫 노조상근 이야기를 풀어주신 이점진 회원님 감사드립니다^^ 이 글에 나오는 '지부'는 현재 이점진 동지가 일하는 교육공무직본부 세종지부와는 다른 곳이니 헷갈리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편집자주] 지부는 해산 지부장은 제명 나는????? 이점진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세종지부 조직부장 각 지역의 지회장들과 논의 끝에 공공에 징계 요청을 준비하였고, 지부장은 지속적으로 지회장들간의 분열을 시도하였다. 어느날 지부장 최측근인 부지부장에게 밤 늦게 전화가 왔다. 술이 잔뜩 취한 목소리로 지부장 이름을 부르며 그놈이 불쌍한 놈이라느니 그래도 열심히 하는 놈이니 진심은 알아야 한다느니...... 말같지도 않은 개소리를 계속 지껄인다. 화가 났지만 끝까지 듣고 있으니 .. 더보기 [교육원 이모저모] 6~7월 스케치 6~7월 스케치 임혜숙 평등사회노동교육원 부원장 코로나 바이러스 19로 인해 각 지역의 학습팀 운영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는 속에서도 6월과 7월 울산과 서울지역에서는 모두 4개의 학습팀이 수료식을 진행하였다. ◯ 울산교육원의 기초과정 45기와 46기 학습팀은 2월 20일 개강하여 6월7일 합동 수료식을 갖고 모두 13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3월은 학습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수강생들은 대부분 금속노조 조합원이었고, 울산북구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의 활동가도 수강생으로 참여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어우러진 학습팀의 졸업생을 응원하기 위해 수료식이 일요일에 열렸음에도 41기 졸업생들이 함께 했다. 한편 울산교육원은 47기와 48기 학습팀을 7월12일이후부터 운영할 .. 더보기 [교육원 이모저모] 웹진 e-품 1주년 설문조사 결과 웹진 e-품 1주년 설문조사 결과 박예준 평등사회노동교육원 미디어국장 / 웹진 [e-품] 편집자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교육원 미디어국장 예준입니다.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는 중인데 다들 건강하신지요. 회원 여러분들을 만나고 싶었는데 '회원만남의 날'이 연기되어서 너무나 아쉽습니다. 하반기에 기회가 되어 좀 더 선선한 때에 '회원만남의 날'을 다시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전 교육원의 기관지인 [함께하는 품]이 종간되고, 새로운 매체로 웹진 [e-품]을 발행하게 된지 벌써 만 1년이 되었습니다. 2019년 7월 12일 1호의 글부터 천천히 톺아보니 저의 편집실수가 아주 많이 보였습니다^^; 앞으로는 더 신경써서 실수없는 편집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웹진 [e-품] 1주년 설문조사에.. 더보기 [단!마디] 법원의 이재용 불구속 결정 법치의 한계인가, 유전무죄인가?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웹진 [e-품]의 꼭지는 평등사회노동교육원 단병호 대표(민주노총 지도위원, 17대 국회의원)의 노동 및 사회현안에 대한 논평과 제언을 싣습니다. [편집자주] 법원의 이재용 불구속 결정 법치의 한계인가, 유전무죄인가? 2020. 6. 삼성의 이재용이 또 구속의 법망을 피해나갔다. 이재용 부회장,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 김종중 전 미전실 전략팀장 모두 불구속 결정을 받았다. 법원의 불구속 결정이 잘 납득되지 않는다. 원정숙 서울중앙지법 영장심사 부장판사는 “기본적인 사실관계는 소명됐고”라면서도 “불구속 재판의 원칙에 반해 피의자들을 구속할 필요성 및 상당성에 관해서는 소명이 부족하다”며 검찰의 영장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원 판상의 기각 사유를 풀어서 보면 범죄 혐의의 사실관계는 소명되.. 더보기 [PRISM] 부동산 공화국에서 노동단체가 살아남는 방법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웹진 [e-품]의 꼭지는 노동과 이어지는 다양한 사회운동과 관련한 내용을 싣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새로운 공간을 준비중인 '사회적협동조합 사람과공간'의 나상윤 이사장님의 글을 싣습니다. [편집자주] 부동산 공화국에서 노동단체가 살아남는 방법 나상윤 사회적협동조합 사람과공간 이사장 (전) 강서양천민중의집 사람과공간 상임대표 지대수익에 의존하는 한국자본주의 한국사회는 자본주의 사회임에도 지대수익이 지나치게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한마디로 부동산 공화국이다. 심지어 건물주 되는 것이 아이들의 꿈인 나라가 되었다. 하지만 대다수 노동자 서민들은 부동산으로 인한 고통에서 헤어 나오기 힘들다. 주택 마련을 위해서는 대부분의 노동자들이 수년간 혹은 수십년간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 뿐만 아니라 임차료.. 더보기 [읽을꺼리] 좌충우돌 수영이 아빠 되기_ (6) 사자의 발톱 얼마 전 편집자가 오랜만에 수영이를 보러 갔습니다. 편집자 삼촌이 수영이에게 처음 들은 말은 "가!" 였습니다. ㅠㅠ [편집자주] 사자의 발톱 조경석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서울 회원 마치 영화 미션 임파서블 한 장면 같다. 모든 것이 어둠 속에서 이루어진다. 손전등 불빛에 의지하며 조심스럽게 움직여야 한다. 어느 쪽이든 수영이 손까지 가까이 가는 것에 성공한다면 가위를 든 엄지와 검지에 미세하게 힘을 준다. 조금이라도 이상한 낌새가 있으면 바로 멈춘다. 관자놀이에서 땀 한 방울이 또르르 흐른다. 아주 작게 ‘틱’하고 손톱 파편이 떨어져 나가는 소리가 들린 후에야 참았던 날숨을 쉰다. 떨어져 나간 파편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 시간이 없다. 바로 다음 작업으로 들어간다. 한 번에 손톱 하나씩 처리하는 것은 불가.. 더보기 [읽을꺼리] 늦깍이 노조 상근자로 살아가기_ (4) 내가 노조 상근자여? 콜센타 노동자여? 이 글에 나오는 '지부'는 현재 이점진 동지가 일하는 교육공무직본부 세종지부와는 다른 곳이니 헷갈리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편집자주] 내가 노조 상근자여? 콜센타 노동자여? 이점진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세종지부 조직부장 조직담당자의 역할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늘 고민이다 노조임원과의 관계속에서 과연 조직담당자의 역할과 한계는? 지부에서 본인의 위치가 흔들린다고(파업투쟁 실패, 회계문제등으로 인해) 생각했는지 지부장은 각 지역의 지회장들을 분열시키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신의 뜻과 맞지 않는 지회장들을 제명 시킨다는 말도 서슴치 않았다. 물론 나를 해고 시키기위한 작업도 함께...... 매일 출근해서 각 지역의 지회장님들께 전화를 돌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빙빙 돌리고 돌려서 회계문제부터 말을 .. 더보기 [교육원 이모저모] e-품 1주년, 우리 만나요! 안녕하세요! 벌써 여러분께 인사드린지 1년이 되었습니다. 1년동안 열심히(!) [e-품]을 편집해 온 평등사회노동교육원 미디어국장 예준입니다. 벌써 해가 쨍쨍한 여름날씨가 되었습니다. 웹진 [e-품] 창간 1주년을 맞아서, 구독자 설문조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어떻게 만들어왔고, 앞으로 어떻게 더 좋은 웹진이 될 수 있을지 여러분의 의견을 받아 함께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음료 교환권을 보내드리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참여 링크는 bit.ly/e품1주년 입니다. 그리고 지난 달에도 안내드린 것처럼, 6월 27일 토요일에는 교육원 창립 9주년 '회원 만남의 날'이 있습니다. 교육원 회원이셔도, 오셔서 회원가입하시는 분들도 모두 환영합니다. e-품 1주년을 맞아 '회원 .. 더보기 [교육원 이모저모] 서울 수강생 모임 & 회원 만남의 날 코로나로 다들 어려운 시기지만, 교육원 회원 여러분 다들 잘 지내셨나요? [e-품] 편집하는 미디어국장 예준입니다. 글로 인사드리는건 엄청 오랜만인 것 같아요! [e-품]이 벌써 11회차를 맞았습니다. 원래는 매 첫주에 발행해야 하는데 자꾸만 늦어지는 이유는 어떤 필자께서 원고를 늦게 주시기 때문입니다. 대체!! 어떤 분일까요!! 엉엉 ㅜㅜ 이번 달에는 "서울 수강생 모임"을, 다음 달에는 "창립 9주년 회원만남의 날" 행사를 진행합니다. 회원 여러분들과 서울 수강생 여러분들, 꼭 뵙고 싶습니다. 많은 참석 부탁드려요! 2020년 서울 수강생 모임 코로나가 다시 기승을 부릴 것 같지만, 더 늦으면 진행하기 힘들 것 같아서 급하게 잡게 되었습니다. 올해 전태일열사 50주기를 맞아, "전태일길 따라걷기' 프.. 더보기 [읽을꺼리] 늦깍이 노조 상근자로 살아가기_(3) '살아내기' 수강생들과 회원들에게 이점진 동지의 글이 인기만점입니다. 점진동지를 아는 분은 음성지원 된다고 즐거워하십니다. 이번 달도 감사합니다 선배님 >_< 이 글에 등장하는 '지부'는 이점진 동지가 현재 일하는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세종지부'와는 다른 곳임을 알려드립니다. [편집자주] 늦깍이 노조 상근자로 '살아내기' 이점진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세종지부 조직부장 지부장이 나를 납치하였다 근데 납치가 뭐임? 장난해? 아무런 준비없이 시작된 파업은 패배감을 안겨주었고 일부 조합원들은 탈퇴를 하였다. 노조간부들 사이도 지부장에 대한 문제의식들이 수면위로 서서히 떠오르고 있었다. 지부장은 온갖 감언이설로 조합원들을 속였고 어찌하면 자기 이익을 차릴수 있나하는 생각만 하듯 했다. 공공운수에서는 상급단체이긴 하나 .. 더보기 [읽을꺼리] 좌충우돌 수영이 아빠 되기 _ (5) 어른이날 어른이날 조경석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서울 회원 “저~ 처남! 기차가 없는데요!” “네? 기차놀이세트에 기차가 없다고요?” 내 말에 처남은 마침 마시던 소주를 뿜을 뻔했다. 모두가 이 무슨 황당한 시츄에이션인지 확인하기 위해 기차놀이세트 상자 앞으로 모였다. 아무리 봐도 기차놀이세트가 분명하다. 상자에는 기차, 레일과 기차역 심지어 건널목까지 그려져 있다. 어른 지갑 속 현금을 쏙 빼가겠다는 의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근데 왜? 기차가 없지? 어른들은 멘붕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을 때, 무심하게 연어회를 흡입하고 있던 조카가 한마디 했다. “레일놀이세트라고 쓰여 있는데요. 그리고 저기 옆에 ‘기차 별매’라고 쓰여 있고요” 그제야 우리 모두 일제히 조카가 가리키는 곳을 시선이 집중됐다. 상자 아래 작은 글.. 더보기 [PRISM] '다행 중 불행'인 2020년 선거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웹진 [e-품]의 꼭지는 노동과 이어지는 다양한 사회운동과 관련한 내용을 싣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와 노동정치에 대한 손호철 교수님의 글을 싣습니다. [편집자주] '다행 중 불행'인 2020년 선거 손호철 서강대학교 명예교수, 정치학 “운 좋은 사람은 못 당한다.” 문재인정부를 보면 생각나는 말이다. 현정부는 임기 초 기대감과 소통노력 덕으로 지지율이 고공행진했지만, 민생하락과 잘못된 인사, 뭐가 잘못이냐는 오만으로 지지율이 급락했다. 그러나 황교안 대표 등 미래통합당이 막말파동 등으로 문재인정부를 살려줬다. 한마디로, 야당복 덕을 봐 온 것이다. 이번 총선도 마찬가지다. 문재인정부는 1) 인류사적인 사건인 코로나 사태와 2) 황교안에서 차명진으로 이어진 막말시.. 더보기 [단!마디] ‘원 포인트 노사정 대화’, 위기극복의 실질적 논의의 장이 되어야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웹진 [e-품]의 꼭지는 평등사회노동교육원 단병호 대표(민주노총 지도위원, 17대 국회의원)의 노동 및 사회현안에 대한 논평과 제언을 싣습니다. [편집자주] ‘원 포인트 노사정 대화’, 위기극복의 실질적 논의의 장이 되어야 2020. 5. 지난 1월에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벌써 4개월이 되어가고 있다.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발표에 안도해 하던 국민들은 최근 몇몇 유흥업소를 통해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어 국민들의 시름이 다시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가 몰고 온 경제적 피해가 도처에서 나타나고 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서 재난구제지원금을 풀고 있지만, 이것이 일시적인 도움은 되겠지만, 그렇다고 이 같은 방식으로 계속 지원하는 데 한계가 있다. 국민의 고통..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