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썸네일형 리스트형 [PRISM] 청소년 노동인권교육의 전망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웹진 [e-품]의 꼭지는 노동과 이어지는 다양한 사회운동과 관련한 내용을 싣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개정 교육과정에서 노동이 삭제된 것과 관련하여 노동교육을 진행하는 교사분의 글을 싣습니다. [편집자주] 청소년 노동인권교육의 전망 - 2022개정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장윤호 안양공업고등학교 교사 지난 10월 6일 故홍정운 1주기에서 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 최서현 위원장은 “작년 10월 여수 현장실습생 故홍정운님의 산재사망 소식을 들었을 때의 충격이 아직도 떠오릅니다. 어떻게 실습 시작한지 10일 만에 산재로 죽을 수 있는지, 어떻게 잠수자격증도 없고 물을 무서워하는 현장실습생에게 바다에 들어가 잠수작업을 지시할 수 있는지, 떡하니 근로기준법을 위반하고, 안전교육도 실시하지 않고 현장 지도교사도.. 더보기 [노동인문학] 노동해방, 오래된 꿈_(15) 대전환 박장현 원장님의 입니다. [편집자주] 노동해방, 오래된 꿈 박장현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원장 대전환 이제 프루동과 맑스 사이의 충돌을 살펴볼 차례이다. 루소의 두 상속자가 서로 머리끄덩이를 잡고 진흙탕 속에서 뒹군 이야기다. 아마 노동해방운동의 역사에 이보다 더 큰 영향을 끼친 논쟁을 다시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다. 그들이 충돌하게 된 이유 중 절반은 그들이 살았던 개인적 인생과 시대적 상황 탓으로 돌릴 수 있다. 프루동은 프랑스 노동자 출신이었고, 맑스는 독일 지식인 출신이었다. 그들은 루소가 물려준 동일한 별을 바라보았지만, 그들의 항로는 서로 달랐다. 한 사람은 무정부주의를 주창하였고, 다른 한 사람은 국가공산주의를 주창하였다. 나머지 절반의 이유는 그들의 시대를 넘어서서 모든 시대 모든 곳의 노동해방운.. 더보기 [웹툰] 사람과 노동 이야기_(21) 수능 끝나고 더보기 [읽을꺼리] 늦깍이 노조 상근자로 살아가기 시즌2_ (1) 조합원들과 함께 성장하기 이점진 회원님의 시즌 2 첫편입니다! [편집자주] 조합원들과 함께 성장하기 이점진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세종지부 조직부장 학교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는 다양하다. 근무형태에 따라 초단시간부터 전일제까지, 고용형태에 따라 학교장 채용 또는 교육청 직고용으로 존재한다. 교육청 직고용은 교사, 공무원, 교육공무직으로 분류되고, 교육공무직은 교사와 공무원의 일을 지원하는 형태로 채용된다. 교육공무직도 직종이 너무 많아 대도시의 경우는 200여 직종이 있는곳도 있다. 전국적으로 가장 작은 광역자치단체인 세종에는 40개의 직종이 있다. 시즌2에서는 직종을 소개하며 조합원들과 교육청을 상대로 싸웠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참고로 우리 조합원들의 수준(?)은 그냥 노조는 우리에게 뭘 해주는 고마운 존재정도로만 .. 더보기 [읽을꺼리] 아들만 다섯?! 늘그막에 터진 자식 복 작년 e-품의 엄청난 인기컨텐츠였던 를 번역(?)했던 조영미 회원님의 특별기고를 섭외했습니다! 귀염폭발 이전 연재글은 여기(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아들만 다섯?! 늘그막에 터진 자식 복 조영미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인천 회원 난 출산을 한 적이 없다. 그런데 팔자에도 없는 아들 다섯을 키우며 육아 노동을 하고 있다. 9년 전 어느 날, 비단결 같이 새하얀 털, 고개를 갸우뚱하며 신비로운 초록색 눈동자로 나를 바라보는 인형같은 고양이 첫째 비단이를 입양했다. 비단이를 들인 나는 “따스한 햇살아래 인형 같은 고양이를 옆에 두고 향기로운 커피 한잔을 들고 있는” 광고 같은 상황을 기대했으나 실제 결과는 참혹했다. 따스한 햇살이 비추면 고릉거리는 인형같은 고양이는 구르고 뛰면서 털을 뿜어내고 고.. 더보기 [읽을꺼리] 브라보 마이 개고생 라이프_(8) 귀요미 4차원 소녀 ‘송이’ 이야기 ① 코로나로 고생하시면서도 마감을 사수해주신 저의 귀인(!)이신 송기애 동지 감사드립니다^^! [편집자주] 귀요미 4차원 소녀 ‘송이’ 이야기 ① 송기애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인천 회원 송이는 우리집의 유일한 쪼꼬미이다. 쪼꼬미이면서 매우 귀요미이다. 스피츠와 포매의 믹스로 보이는 송이는 처음에 집에 왔을 때는 3.3kg이었는데 지금은 7kg의 뚱뚱이가 됐다(그래도 울집 아이들 중 제일 쪼꼬미). 송이는 김제시보호소 출신이다. 보호소에 어린 남매 강아지가 잡혀왔는데, 남자아이는 아파서 보호소에서 죽었고, 여자아이는 매우 아프고 눈이 안보이는 것 같았다. 이대로 두면 죽을 것 같아서 동물보호단체에서 아이를 구조해 나왔고 병원에 가보니 심한 피부병과 함께 심장사상충 2기 진단을 받았다. 아이는 길생활을 할 때 많은.. 더보기 [PRISM] 한미일 대 북중러, 진짜로 온다 이번 에서는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에 관한 분석글을 싣습니다. 글을 기고해주신 정욱식 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편집자주] 한미일 대 북중러, 진짜로 온다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한겨레평화연구소 소장 냉전 시대부터 우리에겐 한반도 문제를 바라보는 익숙한 문법이 있다. ‘한미일 남방 3각 동맹 대 북중러 북방 3각 동맹’의 대결 구도로 바라는 시선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이분법적 이해와 표현은 허상에 가까운 것이었다. 한국전쟁 이후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치의 역사를 복기해보면, 이러한 대결 구도는 없었다고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결이 실제로 부상하고 있다. 2019년 2월 북미정상회담이 ‘하노이 노딜’로 끝난 것과 6월 남북미 정상들의 ‘판문.. 더보기 [웹툰] 사람과 노동 이야기_(20) 주말 새벽 근무 더보기 [노동인문학] 노동해방, 오래된 꿈_(14) 지배 없는 세상 한 회 쉬고 돌아온 박장현 원장님의 입니다. [편집자주] 노동해방, 오래된 꿈 박장현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원장 프루동, '아나키즘의 아버지' 19세기 중반기에 유럽 노동운동에서 사상적 영향력이 가장 컸던 인물을 꼽으라면 아마 피에르-조셉 프루동(Pierre-Joseph Proudhon)을 꼽아야 할 것이다. “소유란 도둑질이다.” 프루동의 외침은 꽉 막혀 있던 유럽 노동자들의 가슴을 후련하게 뚫어주었다. “어떤 권력, 어떤 지배도 인정할 수 없다.” 그의 무정부주의 사상은 점점 더 많은 유럽 노동자들의 마음을 얻어나갔다. 뒤에 젊은 맑스가 프루동을 가혹하게 비판하며 나서는 이유도 여기서 찾아볼 수 있다. 무정부주의가 유럽 노동운동의 흐름을 주도하도록 내버려둘 수 없다는 것이었다. 루소가 ‘평민 출신’ 사상.. 더보기 [건강과 진보] 과로와 ‘빨리빨리’는 건강의 적이다 이장규 회원님의 입니다. [편집자주] 과로와 ‘빨리빨리’는 건강의 적이다 이장규 평등사회노동교육원 경남 회원, 한의사 우리는 흔히 ‘~해 죽겠다’는 표현을 종종 쓴다. 특히 한국처럼 ‘빨리빨리’로 대변되는 속도와 성장을 맹목적으로 숭배하는 사회에서는 이 표현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실제로도 사람들이 지나치게 일을 많이 한다. 우리나라 노동자의 노동시간은 2021년 기준으로 연간 1915시간으로 이전보다는 좀 나아졌다고 하나 여전히 OECD 회원국들 중 매우 긴 편이다. 게다가 노동자보다 더 오래 일하는 경우가 많은 영세자영업자들을 생각하면 일하는 사람들의 전체 노동시간은 더 길어진다. 그런데 이렇게 죽도록 일을 하면 실제로도 일찍 죽게 된다. 보건의료 분야 연구단체인 시민건강증진연구소가 소개한 외국의 연구.. 더보기 [읽을꺼리] 브라보 마이 개고생 라이프_(7) 6년만의 쾌거, 난이의 발톱 깎기 [편집자주] 6년만의 쾌거, 난이의 발톱 깎기 송기애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인천 회원 연재2호에서 소개했던 우리집 둘째 난이는 학대트라우마로 무척이나 다루기 힘든 아이였다. 지금도 쉽지는 않은 아이지만 처음에는 그야말로 역대급으로 힘든 아이였다. 사람을 극도로 두려워하고 만질수도 없는 위험한 성향 때문에 13개월 동안 두 곳의 훈련소에 있었지만, 훈련사들도 난이 목줄조차 채우지 못했다. 난이에게는 훈련보다는 안정을 주는 게 먼저라는 걸 한참이 지나서야 깨달은 나는 난이를 집으로 데려왔고, 훈련사에게 아이를 훈련하는 방법을 배워서 직접 교육을 했다. 목을 매달리는 학대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난이는 목줄을 극도로 두려워하고 공격성을 보여서, 목줄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무려 1년 7개월이나 훈련을 했다... 더보기 [읽을꺼리] 늦깍이 노조 상근자로 살아가기 시즌2_ 프롤로그 이점진 회원님의 가 시즌2로 돌아왔습니다! 많이 사랑해주세요. [편집자주] 시즌2 프롤로그 이점진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세종지부 조직부장 한 달에 한 번씩 내가 살아낸 이야기를 정리하며 글쓰는 일은 내 스스로도 즐거운 일이었다. 글을 쓰는 일은 참 쉽기도 하고 무척 어렵기도 하다. 일상 생활에서 일어난 에피소드를 쓰는 일은 참 쉽다. 그냥 있는 그대로를 사실대로 써내려가면 된다. 또한 늘 에너지가 충만하고, 열정이 넘치고, 스스로 사건사고를 만들어내는 삶을 살기에 이야기거리도 많다. 그래서 글을 쓰기 시작하면 보통 30분 내로 끝이 난다. 하지만 뭔가 고민거리가 생기고 맘이 힘들 때에는 글을 단 한 줄도 쓰지 못한다. 나는 글 쓰는 것이 직업도 아니고 글을 잘 쓰는 사람도 아니다. 그래서 한달 .. 더보기 [PRISM] 노란봉투법과 파업권 이번 호 에서는 노란봉투법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설명을 싣습니다. 감사한 글 보내주신 권두섭 변호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편집자주] 노란봉투법과 파업권 권두섭 민주노총 법률원 변호사 대우조선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파업과 하이트진로 화물노동자 파업을 계기로 손배가압류 문제가 다시 사회적으로 쟁점화되었다. 대우조선 사내하청 노동자 파업에 대하여 47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를 하였고(파업 당시에는 무려 8천억원의 손해가 발생하였다고 대우조선측은 주장하였다.[필자주]) 하이트진로 파업 당시에도 27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였다. 대우조선 사내하청 파업은 용역, 하청 등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원청을 상대로 노동3권을 행사하는 것이 막혀서 발생한 것이었고, 하이트진로 파업은 특수고용 노동자들이 .. 더보기 [웹툰] 사람과 노동 이야기_(19) 어르신 더보기 [읽을꺼리] 브라보 마이 개고생 라이프_(6) ‘사랑’이라는 것 - 내 눈에 콩깍지 오늘도 돌아온 '개고생라이프' 입니다^^! [편집자주] ‘사랑’이라는 것 - 내 눈에 콩깍지 송기애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인천 회원 연재 첫 회에 쓴 ‘둥이’는 아주아주 예쁜 아이였다. 둥이는 처음 구조했을 때 4kg이 조금 넘었는데 집에서 잘먹고 잘자고 심장사상충을 치료하고 사랑을 듬뿍 받아서 집에 온 지 몇달만에 6kg을 넘겼다. 둥이는 ‘어떤 종과 어떤 종의 믹스다’라고 정의하기 어려울 정도로 조상이 많은 외모였다. 작은 체구에 매우 귀엽고 예쁜 얼굴, 사람에게 애교 많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참을성 있고 무던한 성격, 외모나 성격이나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아이였다. 나는 둥이가 이세상 모든 강아지 중에서 제일 예쁘다고 생각했었다(지금도 그렇다). 내 아이니까 예쁘다고 생각한 게 아니라, 다른 사람.. 더보기 [교육원 이모저모] "모두 다 꽃이야" 노동운동 활동가 길라잡이 수강생 모집 날씨가 추워져 겨울이 훌쩍 다가왔습니다. 미디어국장 예준입니다. 오늘은 공지를 가져왔습니다. 교육원이 기존에 진행하던 프로그램을 수정/보완하여 프로그램으로 개편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다 꽃이야"라는 부제도 붙었습니다. 울산에서는 이미 진행한 바 있고, 서울에서도 진행하고자 합니다. 6주 프로그램으로 기초과정과 중급과정의 수강기간을 부담스러워했던 주변 분들께도 많은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번에는 저도 몇년만에(!) 수강생으로 참여합니다. 오셔서 저랑 꼭 만나시길 바래요:) - 모집 1. 대상 : 노동조합 간부 및 활동가 2. 인원 : 15명 내외 3. 참가비 : 정규직 10만원, 비정규직 3만원 4. 입금계좌 : 국민은행 794001-04-084984 (사)평등사회노동교육원 5. 일정 : 2022년 11월.. 더보기 [교육원 이모저모] 서울 수강생 모임(용산 역사답사) 스케치 지난 10월 15일에 서울 수강생 모임으로 용산 일대 역사답사를 진행했습니다. 아쉽게도 신청하신 분들 중 못오신 분들이 많아, 조촐하지만 알차게 진행되었습니다. 용산역 앞 강제징용 노동자상으로 시작해 구 철도관사, 철도병원과 남일당 터, 용산 공작창 터, 군자감 터와 3.1운동 이야기, 전평 초대 여성부장 허균 집터와 그가 다니던 공장이 있던 자리인 신광여고, 구 남영동 대공분실이었던 민주인권기념관까지 노동자 민중의 투쟁이 서려있던 자리들을 둘러보았습니다. 간단하게 사진을 전합니다. 더보기 [PRISM] 다시 경제공황이 다가온다_ Part.2 이번 호 에서는 지난 호에 이어 최윤식 선생님의 경제정세 분석 하편을 싣습니다. 결국 두편을 마감해주신 최윤식 선생님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편집자주] 다시 경제공황이 다가온다 최윤식 건국대 경제학 강사 대안정기와 세계화: 신자유주의 물가안정의 작동방식 우리는 전편에서 지금 세계 각국이 인플레이션에 맞서 경기침체를 감수하면서까지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있고, 이러한 통화주의 긴축정책은 이미 1970년대 스테그플레이션의 위기 속에서 실행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금융자본의 이해를 중심으로 세계경제를 재편한 지금의 신자유주의 축적체제가 수립되었음을 살펴보았다. 신자유주의를 폭압적인 노동자 탄압과 극심한 부의 양극화로 기억하는 진보진영과 달리 다수의 보수주의자들은 이 시기를 경기불안이 종식된 긍정적인 시대로 평가.. 더보기 [노동인문학] 노동해방, 오래된 꿈_(13) 평등주의 사회의 노동과 사유재산권 박장현 원장님의 입니다. [편집자주] 노동해방, 오래된 꿈 박장현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원장 평등주의 사회의 노동과 사유재산권 루소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문명상태를 신랄하게 비판하였다. ‘인간의 좋은 삶을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드는 상태’라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렇다면 인간의 좋은 삶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문명상태를 벗어나서 자연상태로 돌아가야 하지 않을까? 대다수 연구자들은 루소가 그렇게 주장했다고 주장한다. 루소에 대한 치명적인 오해가 바로 여기에 있다. 루소가 볼 때, 인간의 좋은 삶은 문명상태에서 구현된 적도 없지만, 자연상태에서 구현된 적도 없다. 인류 역사를 되돌아볼 때, 인간의 좋은 삶이 구현된 시기는 자연상태와 문명상태의 중간시기였다. 인류가 수렵채취의 유랑생활을 끝내고 정착생활을 시작하면서.. 더보기 [웹툰] 사람과 노동 이야기_(18) 성탄절 진상(?) 손님 더보기 [건강과 진보] 건강은 사회적이며 평등과 직결된다 이번 호 부터 격월로 경남 이장규 회원의 를 연재합니다. 이장규 회원은 민주노동당 경남도지부 정책위원장, 진보신당 정책위원회 의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한의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건강정보가 아닌 사회권으로서의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분께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숱한 요청에 못이겨(?) 연재를 시작해주신 이장규 선배님께 큰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편집자주] 건강은 사회적이며 평등과 직결된다 이장규 평등사회노동교육원 경남 회원, 한의사 건강 칼럼이지만, 단지 개인의 건강관리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지는 않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개인의 건강과 관련된 정보는 넘칠 정도로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불확실하거나 비과학적인 정보도 많으며, 그렇지 않더라도 과도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오히려 지나친 건강염려증 및.. 더보기 [읽을꺼리] 브라보 마이 개고생 라이프_(5) 빛나는 미소를 가진 장애견 하니의 구조와 치료 오늘도 귀여운 댕댕이들로 돌아왔습니다. [편집자주] 빛나는 미소를 가진 장애견 하니의 구조와 치료 송기애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인천 회원 ‘하니’는 브·마·개 3~4회에서 소개했던 ‘니모’와 같은 비닐하우스에서 구조한 아이다. 둥이,난이,송이에 이어 4번째로 우리집에 온 아이다. 이전 글에서 밝혔듯이 하니가 있던 비닐하우스는 아주 끔찍한 환경이었다. 그곳 아이들 중에서도 하니의 삶은 특히나 힘들었다. 하니는 뒷다리를 모두 쓰지 못하는 아이였고, 풀려있는 아이들이 연약한 하니를 공격하기도 했고, 너무 짧은 쇠 목줄 때문에 움짝달싹 하지 못하고 똥오줌 위에 그대로 앉아있어야 했다. 음식물 쓰레기마저도 부족해서 항상 배가 고팠고 뼈가 보일 정도로 마르고 몸의 털은 똥물이 들어서 똥색으로 변해있었다. 상태가 너무 .. 더보기 [교육원 이모저모] 기초과정 모집중! & 서울 수강생 모임 안녕하세요! 편집자 예준입니다. 오늘은 세 가지 소식을 가져왔습니다. 먼저 단병호 위원장님이 [단!마디]를 쉬시게 되었습니다. 바쁘셔서 쓰시기가 곤란하시다 하여, 올해 말 까지 [단!마디]는 휴재합니다. 둘째로는 저번 달에 알려드렸던 서울 41기를 아직도 모집하고 있다는 소식이에요! 벌써 몇몇 분들이 신청을 주셨는데, 아직 자리가 남아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신청을, 이미 들으신 분들은 주변에 권유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는 드디어 코로나때문에 못했던 서울 수강생 모임을 진행한다는 것입니다. 용산 주변 역사답사를 갑니다. 선착순 20명이니 저를 보고싶으신 분들은(?) 빨리 신청해주세요! (웹자보 퀄리티가 너무 차이나 보이신다면, 착각입니다. 기초과정 웹자보가 제 능력에 비해 기깔나게 뽑혔을 뿐..) 더보기 [단!마디]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붙여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웹진 [e-품]의 꼭지는 평등사회노동교육원 단병호 대표(민주노총 지도위원, 17대 국회의원)의 노동 및 사회현안에 대한 논평과 제언을 싣습니다. [편집자주]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 붙여 2022. 8. 국민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어떤 내용을 내놓을지 궁금해 했다. 취임 석 달째에 접어들면서부터 지지율은 20%대에서 맴도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지고 있고, 당은 극심한 혼돈 상태에 빠져 있는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대처하려 하는지 주목하고 있었다. 그래서 적어도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 쇄신과 앞으로의 비전을 제시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러나 기자회견은 국민을 실망하게 만들었다. 그야말로 맹탕 기자회견이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청와대 .. 더보기 [PRISM] 다시 경제공황이 다가온다_ Part.1 이번 호에서는 경제학을 가르치시는 최윤식 선생님의 경제정세 분석을 싣습니다. 흔쾌히 써주시기로 하신 최윤식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글은 두 편에 걸쳐 연재됩니다. [편집자주] 다시 경제공황이 다가온다 최윤식 건국대 경제학 강사 금리인상, 통화주의의 계급적 힘 씨티그룹을 비롯한 세계 주요 투자은행들이 최근 내년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경기 둔화 (완만한 경기침체)를 경고하고 나섰다. 지난 17일 (현지시각) 씨티그룹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예측치를 이전의 2.5%에서 2.2%로 0.3% 하향하고 세계 경제가 1년 이내에 경기침체에 빠질 확률이 50%라고 발표했다. 지금 경제전문가들이 향후 경기전망을 어둡게 예측하는 이유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금리인상.. 더보기 [노동인문학] 노동해방, 오래된 꿈_(12) 평등주의 사회계약 박장현 원장님의 입니다. 오늘도 깁니다! [편집자주] 노동해방, 오래된 꿈 박장현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원장 평등주의 사회계약 평등주의 사회계약의 목표 과연 어떻게 해야 모든 사람이 저마다 독립의 즐거움과 교류의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을까? 루소는 이 문제를 인류가 해결해야 할 가장 근본적인 문제로 보았다. 그가 새로운 사회계약을 통하여 풀고자 했던 문제도 바로 이 문제였다. 에서 그는 해법을 다음과 같이 요약하였다.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신체와 재산을 공동의 힘을 다하여 지킬 수 있는 결속방식(association)을 발견하는 것, 그리고 그 방식에 따라 저마다 모든 사람과 결속되면서도 자기 자신 외에는 아무에게도 복종하지 않고 이전과 다름없이 자유로울 것”, 이것이야말로 사회계약이 해결해야 .. 더보기 [웹툰] 사람과 노동 이야기_(17) 이른 새벽에 일하는 사람들 더보기 [읽을꺼리] 브라보 마이 개고생 라이프_(4) 끔찍한 곳에서 구조한 니모 이야기 ② 많은 분이 기다리시던 입니다! [편집자주] 끔찍한 곳에서 구조한 니모 이야기(2) - 마침내 행복을 찾은 니모- 송기애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인천 회원 니모는 2022년 3월 27일에 비행기를 타고 샌프란시스코의 평생가족에게 떠났다. 니모를 입양한 가족은 미국인들로 아버지,어머니와 독립한 아들이 있고, 아들분이 니모와 함께 살고 있다. 니모는 아빠와 할아버니,할머니, 그리고 사촌으로 셰퍼트믹스인 데이지, 치와와인 벨라가 생겼다. 강아지를 해외입양 보낼 때는 동물병원에서 발행한 검역서류(입양가는 나라의 규격에 맞는 예방접종 및 건강증명서)가 필요하고, 해외단체에서 요구하는 서류들을 모두 갖추어야 된다. 서류는 매우 꼼꼼하게 준비해야되고 서류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검역을 통과할 수가 없다. 사실 단체를 통해서 .. 더보기 [교육원 이모저모] 활동가 기초과정 서울 41기 모집 안녕하세요! 편집하는 미디어국장 예준입니다. 오늘은 특별히 홍보를 하나 들고왔습니다. 서울 기초과정 41기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아쉽게도! 이번에도 제가 진행하지는 않지만, 많은 분들의 관심을, 특히나 내 옆의 동료 활동가에게 꼬옥 추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큰 맘 먹고 웹자보를 새로 이쁘게 디자인했는데, 많이많이 신청하셔서 제가 보람이 뿜뿜 넘쳤으면 좋겠습니다:) 더보기 [노동인문학] 노동해방, 오래된 꿈_(11) 루소의 평등주의 한 회 쉬고 돌아온 입니다. [편집자주] 노동해방, 오래된 꿈 박장현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원장 루소의 평등주의 인류 역사에서 평등사상을 맨 처음 정립한 사람은 누구일까? 얼핏 머리에 떠오르는 후보자들을 꼽아보자면 인도의 석가모니, 중국의 묵자, 이스라엘의 예수 등등의 이름을 나열할 수 있을 것이다. 모두 2천~3천년쯤 전에 활동했던 고대 사상가들이다. 당장 그들의 삶과 사상을 추적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일단 자제하고, 여기서는 관심의 초점을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의 출발점으로 옮겨보기로 하자. 근대 역사에서 평등사상을 맨 처음 정립한 사람은 누구일까? 루소 전에 누가 있었을까? 나로서는 아직까지 아무도 찾아낼 수 없었다. 그래서 루소를 첫 사상가로 꼽기로 한다. 과 을 통하여 루소는 평등..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