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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진보] 우리는 모른다 이장규 회원님의 입니다. [편집자주] 우리는 모른다 이장규 평등사회노동교육원 경남 회원, 한의사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서 온갖 주장들이 나오고 있다. 그런데 나는 이 주장들 중 어느 쪽에도 동의하기 어렵다. 쉽게 말해, 그들의 확신에 대해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 오염수가 국제처리기준에 따라 방류되었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이에 대해 반대하는 것은 ‘과학’을 무시하는 반과학적이라는 주장이 가장 어이가 없긴 하다. 미안하지만 과학은 그렇게 쉽게 판단을 내리지 않는다. 국제처리기준에 따라 방류되는지도 사실은 불확실하거니와, 설사 그렇더라도 해양오염 축적이 장기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해 실제로 과학이 이야기하는 답은 단순하다. 우리는 잘 모른다는 것이 그 답이다. 설사 IAEA가 정해놓은.. 더보기
[읽을꺼리] 브라보 마이 개고생 라이프_(17) 견뎌라, 기다려라, 인내하라 송기애 회원님의 입니다! [편집자주] 견뎌라, 기다려라, 인내하라 송기애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인천 회원 사람의 성격은 아주 다면적이어서 딱 하나로만 정의할 순 없지만 굳이 따지자면 나는 느긋한 성격은 아닌 것 같다. 생각한 일은 빨리 빨리 해야되고 다른 사람이 먼저 하지 않을까 걱정되고 지금 안하면 큰일나는 것 아닐까 조바심이 난다. 그렇지만 아이들의 일은 예외다.아이들을 키우면서 성격이 변했다기 보다는 아이들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성격 중에서 참고 기다리는 성격이 더 많이 발현된다고 보는 게 맞겠다.일반적이지 않은 아이들과 함께 사는 일은 많은 인내를 필요로 한다. 난이는 학대트라우마를 앓는 아이다. 브.마.개 7회에서 언급했는데, 다른 아이들은 자연스러운 모든 일상생활이 난이한테는 두렵고 힘든 일이었다.. 더보기
[단!마디] 거꾸로 달리는 윤석열 대통령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웹진 [e-품]의 꼭지는 평등사회노동교육원 단병호 대표(민주노총 지도위원, 17대 국회의원)의 노동 및 사회현안에 대한 논평과 제언을 싣습니다. [편집자주] 거꾸로 달리는 윤석열 대통령 2023. 8.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네 바퀴로 가는 자전거/ 물속으로 가는 비행기 하늘로 나는 돛단배/ 복잡하고 아리송한 세상 위로 오늘도 애드벌룬 떠 있건만/ 포수에게 잡혀 온 붕어만이 한숨을 내쉰다/ 남자처럼 머리 깎은 여자 여자처럼 머리 긴 남자/ 가방 없이 학교 가는 아이 비오는 날 신문 파는 애/ 복잡하고 아리송한 세상위로 오늘도 애드벌룬 떠있건만/ 태공에게 잡혀온 참새만이 긴 숨을 내쉰다/ 한여름에 털장갑 장수 한 겨울에 수영복 장수/ 번개소리에 기절하는 남자 천둥소리에 하품하는 여자/ .. 더보기
[PRISM] 불로소득 자본주의 (1)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웹진 [e-품]의 꼭지는 노동과 이어지는 다양한 사회운동과 관련한 내용을 싣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임영일 재정위원장께서 사무국, 재정위원회와 함께 진행한 학습모임의 내용을 정리해 주셨습니다. [편집자주] 불로소득 자본주의 (1) 임영일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재정위원장, (전) 경남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활동한 교육원의 의 보고서 내용 중에는 교육기관으로서의 자기 유지를 위해서라도 주체들의 지속적인 자기 학습이 진행될 필요가 있다는 권고 사항도 있었다. 인력과 재정 모두 부족한 교육원의 처지에서 내부 학습 프로그램까지 어떻게 가동할 수 있을지 고민을 해보았는데, 일단 텍스트를 하나 찾아서 함께 읽고 토론하는 첫 모임을 가지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고, 다행히 뜨거운(?).. 더보기
[웹툰] 사람과 노동 이야기_(29) 외상 손님 더보기
[읽을꺼리] 브라보 마이 개고생 라이프_(16) 하니 구조 후 2년, 태어나서 처음 해 본 16가지 일 들 오늘은 글이 짧고 사진이 많습니다! 하니를 구조하고 2년여의 시간동안의 송기애 동지의 보살핌이 따뜻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하니 구조 후 2년, 태어나서 처음 해 본 16가지 일 들 송기애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인천 회원 개농장에서 구조한 장애견 하니가 집에 온 지 2년하고 2개월이 되어간다. 처음에 집에 왔을 때 진도의 골격임에도 7.2kg 몸무게로 갈비뼈가 다 보였던 하니는 이제 다이어트를 하는 뚠뚠이가 됐다. 아픈 몸 치료를 시작할 수도 없을 만큼 너무 허약하고 마음의 상처도 깊었던 하니는,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면서 몸과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지금은 비록 왕쫄보지만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 하니는 비닐하우스에서 태어나서 구조되기 전까지 한번도 바깥 세상을 본 적이 없다. 짧은 쇠줄에.. 더보기
[단!마디] 故 현주억 동지를 추억하며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웹진 [e-품]의 꼭지는 평등사회노동교육원 단병호 대표(민주노총 지도위원, 17대 국회의원)의 노동 및 사회현안에 대한 논평과 제언을 싣습니다. [편집자주] 故 현주억 동지를 추억하며 2023. 7. 새날이 밝아온다 동지여 한 발 두 발 전진이다 기나긴 어둠을 찢어버리고 전노협 깃발아래 총진군 잔악한 자본의 음모 독재가 판쳐도 새 역사 동트는 기상 최후의 승리는 우리 것 총파업 깃발이 솟았다 한 발 두 발 전진이다 노동자 해방의 그날을 위해 이제는 하나다 전노협 새날이 밝아온다 동지여 한 발 두 발 전진이다 지역과 업종은 모두 달라도 전노협 깃발아래 총진군 갈라진 조국의 역사 외세가 판쳐도 새 역사 동트는 기상 최후의 승리는 우리 것 전국의 노동자 뭉쳤다 한 발 두 발 전진이다 노동자 .. 더보기
[웹툰] 사람과 노동 이야기_(28) 빈병 좀 받아줘 더보기
[건강과진보] 몰라도 대개는 괜찮다 홀수 월에 연재되는 이장규 회원님의 입니다. [편집자주] 몰라도 대개는 괜찮다 이장규 평등사회노동교육원 경남 회원, 한의사 이른바 진상 학부모의 악성민원으로 인해 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 학생인권조례가 문제라는 식으로 이 사건을 이념대립으로 몰아가려는 보수파들의 주장은 언급할 가치도 없지만, 교사의 노동권 특히 과도한 감정노동에 대한 대책이 마련될 필요성이라든지, 교육의 서비스화와 결부된 일부 학부모의 지나친 소비자주의적인 행태 등에 대한 문제제기는 틀림없이 필요하다. 한편 우리 사회에 만연한 소비자주의 및 그로 인한 각종 감정노동자의 피해는 단지 교육현장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대면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의 모든 업종 및 콜센터 등 소.. 더보기
[읽을꺼리] 브라보 마이 개고생 라이프_(15) 사고 팔고 버리는 것까지 몽땅 ‘산업화’ 지난 호 편집과정에서 한 부분이 통째로 누락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의도적으로 편집한것처럼 딱 한 파트가 누락되어서, 필자님께서 그 부분을 더 구체화해서 써주셨습니다. 양해해 주시고 편집자의 사고를 대신 수습해주신 송기애 선배님 사랑해요 [편집자주] 사고 팔고 버리는 것까지 몽땅 '산업화' (변종) 펫숍, 번식장, 경매장. 송기애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인천 회원 지난달 브.마.개 14호에서 요새 문제가 되고 있는 신종(변종/사기) 펫숍을 잠시 언급했었는데 그 부분이 편집과정에서 누락된 걸 뒤늦게 발견했다. 그래서 이번호 앞부분에 지난번에 누락된 내용을 추가하다가 아예 관련 내용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쓰기로 했다. 혹시 강아지를 기를 생각이 있는 분들은 꼭 읽어보시기를 바란다. 지난 3월에 양평에서 끔찍한 일.. 더보기
[교육원 이모저모] 활동가 기초과정 수강후기 - 서울42기 진현수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서울42기를 수료한 진현수 동지의 수강후기를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보조강사 없이 혼자 진행한 첫 기수였는데, 짧지 않은 시간동안 부족한 안내강사와 함께 공부하느라 애쓰신 진현수 동지와 42기 수료생 동지들께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편집자주] 기본이 아닌 기초를 얘기하는 활동가 교육 진현수 서울42기 수료생 문화예술공연 노동자로 지내온 저는 올해 초부터 민주노총 청년 활동가 교육을 받으며 노동운동에 대해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활동가란 노동운동에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닌 사회가 더 나은 공간이 되기 위해 활동하는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가진 채 기초과정 교육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활동가에 대한 이해도와 노동조합의 활동가로서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고민하며 교육에서.. 더보기
[교육원 이모저모] 온라인 회원가입 개시!! 안녕하세요! 편집자입니다. 기후위기 때문인지 해가 갈수록 폭염이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다들 건강은 무탈하신지요. 이번 달 [웹진 e-품]에 약간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온라인으로 회원가입을 할 수 있는 기능을 만들었습니다. 글 맨 아래에 보이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교육원에 회원으로 가입하실 수 있습니다. 이미 회원인 분들께서는 아시겠지만, 교육원은 만성적인 재정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매 월 약 300만원의 경상적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재정위원회가 가동되어 회원 여러분께 회비 증액을 요청드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떤 재정사업을 해도, 재정 정상화의 확실하고 정석적인 방법은 회원의 확대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편리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온라인 가입폼을 개시하였으니 아직 회원이 아.. 더보기
[단!마디] 노란봉투법, 대통령 거부권 행사는 절대 안 돼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웹진 [e-품]의 꼭지는 평등사회노동교육원 단병호 대표(민주노총 지도위원, 17대 국회의원)의 노동 및 사회현안에 대한 논평과 제언을 싣습니다. [편집자주] 노란봉투법, 대통령 거부권 행사는 절대 안 돼 2023. 6. 민주당과 정의당은 30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신속처리 법안으로 본회의에 올라와 있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제2·3조 개정안(이하 노조법), 일명 ‘노란봉투법’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 힘은 필리버스터를 비롯해 모든 합법적 수단을 동원해 막겠다고 한다. 민주노총은 7월 3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총파업을 통해 개정 법률안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그간 쟁점이 되어왔던 노조법 제2·3조 개정안 처리가 중대 고비를 맞고 있다. 노조법 제2·3.. 더보기
[PRISM] 파시즘을 지향하는 윤석열 정부 1년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웹진 [e-품]의 꼭지는 노동과 이어지는 다양한 사회운동과 관련한 내용을 싣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편집자주] 파시즘을 지향하는 윤석열 정부 1년 김성혁 민주노총 부설 민주노동연구원 원장 윤석열 정부 1년은 ‘민주주의 파괴’, ‘무역적자로 경제침체, 부자 감세로 사회복지축소’, ‘노동 및 시민사회단체 탄압’, ‘한미동맹 강화로 남북대결 심화’ 등으로 점철된다. 집권 초기 윤석열은 당내 갈등과 여소야대 국회 등으로 약체 대통령이었지만, 검찰을 앞세워 경쟁자들을 압박하여 몰아내고, 윤핵관(윤석열측 핵심 관계자)을 중심으로 당내 권력과 행정기관을 빠르게 장악하였다. 이어 한미일 동맹 강화로 미국과 일본의 지지를 받고 노동탄압, 공안몰이를 통해 보수층의 박수를 받으면서 자신감을 확보하였다. 윤.. 더보기
[웹툰] 사람과 노동 이야기_(27) 편의점 택배 더보기
[읽을꺼리] 브라보 마이 개고생 라이프_(14) 강아지 유치원과 펫숍 송기애 회원님의 강이지 일기입니다~ [편집자주] 강아지 유치원과 펫숍 송기애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인천 회원 난이랑 송이는 두달전부터 유치원에 다니고 있다. 엄마도 못 다녀본 유치원. 송이가 집에 온 지 2년이 넘었지만 극단적 겁쟁이인 송이는 목줄과 리드줄에 대한 두려움이 너너 커서 아직 산책을 나가지 못한다. 언제까지 집에서만 살게 할 수는 없어서 다른 사람과 다른 친구들을 만나며 사회성도 기르고 외출이나 외부활동에 대한 무서움도 없애기 위해서 큰맘 먹고 유치원엘 보내기 시작했다. 밖에 나가면 극심한 무서움 때문에 혀가 파랗게 질리는 송이, 혹시나 무서워서 호흡곤란이라도 올까봐 의지할 난이오빠를 같이 보냈다. 난이도 매일 엄마를 따라서 가게에 나가느라고 만성피로에 시달리고 있어서 유치원에서 좀 쉬게 할 필.. 더보기
[교육원 이모저모] 창립 12주년 '회원 만남의 날' 스케치 안녕하세요! 편집자입니다. 지난 6월 17일에는 교육원 창립 12주년을 맞아 '회원 만남의 날' 행사를 문경새재 옛길 걷기로 진행했습니다. 편집자는 더위도 많이 타고 산도 싫어해서 다소의 애로사항이 있었지만, 많은 회원들 뵈어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일단 입구의 선비상에서 사진부터 찍고 시작합니다. 사진찍을때 쓰는 교육원 깃발(작은현수막)도 이번에 새로 맞췄습니다. 문경새재는 입구부터 1관문, 2관문, 3관문 코스로 구성되어 있고, 입구에서 1관문까지는 셔틀 전동차가 운행됩니다. 회원님의 티켓값 쾌척으로 1관문까지는 전동차로 이동했습니다. 1관문부터 2관문까지는 걸어서 올라갔습니다.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길이라 신발을 벗고 다니는 분들도 많으셨습니다. 여기서도 그런 분이 계셨습니다. 대부분의 회원들은.. 더보기
[단!마디] 윤석열 정부는 양회동 열사의 죽음 앞에 사죄하라!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웹진 [e-품]의 꼭지는 평등사회노동교육원 단병호 대표(민주노총 지도위원, 17대 국회의원)의 노동 및 사회현안에 대한 논평과 제언을 싣습니다. [편집자주] 윤석열 정부는 양회동 열사의 죽음 앞에 사죄하라! 2023. 5. “먹고 살기 위해 노동조합에 가입했고, 열심히 살았다.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을 한 것뿐인데, 윤석열 검찰 독재정치에 제물이 되었다.”라는 유서를 남긴 한 노동자가 노동조합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스스로 몸에 불을 붙여 산화해 갔다. 이것은 자살인가? 타살인가? 나는 감히 타살이라고 주장한다. 그것도 국가권력의 폭력에 의해 자행된 명백한 타살이라고 주장한다. 고용과 관련해 “노조 덕분에 고용을 편하게 했다.” 노조로부터는 “어떤 협박도 받지 않았다.” 전임비 지급과 관련.. 더보기
[PRISM] 사회적 재난으로 번지는 전세사기·깡통전세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웹진 [e-품]의 꼭지는 노동과 이어지는 다양한 사회운동과 관련한 내용을 싣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편집자주] 사회적 재난으로 번지는 전세사기·깡통전세 이원호 한국도시연구소 책임연구원, 빈곤사회연대 집행위원장 연이은 부고와 사회적 재난 경계령 지난 2월 28일 인천 미추홀구의 한 빌라에서 30대 남성 세입자 A씨가 세상을 떠났다. 그는 소위 2800여 채 주택을 소유한 건축왕으로 불린 전세사기꾼에게 당했다. 보증금 7천만원을 돌려받지 못한 채 경매가 진행되는 집에서 “나라는 제대로 된 대책도 없고 더는 버티지 못하겠다.”라는 유서를 남기고 세상을 등졌다. 4월 14일, 역시 같은 지역의 세입자인 20대 남성 세입자 B도 스스로 삶을 등졌다. 20대 나이에 인천 남동공단에서 일해 모은 돈.. 더보기
[웹툰] 사람과 노동 이야기_(26) 컵라면과 햇반 더보기
[건강과진보] 한국은 의료 과소비 국가이다 이장규 회원님의 입니다. [편집자주] 한국은 의료 과소비 국가이다 이장규 평등사회노동교육원 경남 회원, 한의사 지난 번 칼럼에서 실손보험 등으로 인한 지나친 의료수요 증가를 이야기한 적이 있다. 이 문제에 대해 좀 더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지난 번에도 말했듯이, 한국의료와 관련된 각종 문제점들 중 매우 중요한데도 별로 이야기되지 않는 것이 지나친 의료수요 증가이다. 의사도 총수입이 올라가므로 별로 언급하지 않고, 국민들도 병원 가서 이런저런 의료서비스 받기가 편하니까 별로 언급하지 않는다. 게다가 앞서 말했듯이 실손보험이 일반화되어 있어서 가격 부담도 별로 없으므로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의료수요를 억제하지 않으면 결국은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는 이미 교육 문제에서 잘 드러났다. 학벌이 최우선되는.. 더보기
[읽을꺼리] 브라보 마이 개고생 라이프_(13) 장애를 가진 대형견 하니(의 보호자), 그 고달픈 삶 일로 바쁘신 와중에도 마감해주신 편집자의 귀인.. 송기애 선배님께 큰절 올립니다. [편집자주] 장애를 가진 대형견 하니(의 보호자), 그 고달픈 삶 송기애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인천 회원 1-1) 하니는 대형견이다. 1-2) 하니는 장애를 갖고 있다. 2-1) 한국에서 대형견을 기르는 건 힘들다. 2-2) 한국에서 장애견을 기르는 건 힘들다. 결론 : 한국에서 하니를 기르는 건 무척, 아주, 매우 힘들다. 얼마 전에 아주 유명한 동물 외과전문병원에 하니를 데리고 갔었다. 원장님 예약을 하려면 최소 3개월에서 6개월까지 대기를 해야되는, 아주 유명하고 큰 병원이다. 다행히 우리 하니 재활치료를 하고 있는 병원에서 그쪽에 진료 의뢰를 해주셔서 두달 대기 후에 진료를 볼 수 있었다. 새벽부터 서둘러서 분당까지 갔.. 더보기
[교육원 이모저모] 창립 12주년 기념 '회원 만남의 날' 안녕하세요! 올해도 6월 17일 교육원 창립기념일을 맞아서, '회원 만남의 날'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번 '회원 만남의 날'은 몇년 전에 방문했던 문경새재 옛길 걷기를 다시 진행합니다. 일시 : 2023년 6월 17일 (토) 오후 1시 (각자 식사 후 집결) 집결지 : 문경새재 주차장 옆 농특산물판매소 앞 (경북 문경시 문경읍 새재로 933) 준비물 : 회비 1만원, 각자 생수와 간식 등, 편한 신발 착용 문의 : 010-3573-8569 미디어국장 예준 [오시는 길] 자차 이용시 : 문경읍 새재로 933, 문경새재 주차장에 주차 대중교통 - 문경버스터미널에서 21번 버스 - 문경새재도립공원 하차 [코스] 제1관문(주흘관)부터 제3관문(조령관)까지 왕복 약 13km, 소요시간 약 4시간 * 오래 걷기 힘.. 더보기
[단!마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제발 정신 좀 차리시오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웹진 [e-품]의 꼭지는 평등사회노동교육원 단병호 대표(민주노총 지도위원, 17대 국회의원)의 노동 및 사회현안에 대한 논평과 제언을 싣습니다. [편집자주]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제발 정신 좀 차리시오 2023. 4. 윤석열 정부의 집권 1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금, 윤석열 정부를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심상치 않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집권 초기에 아주 잠깐 40%대에 머물렀지만, 줄곧 20~30%대를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지금 상태라면 그 끝이 어디일지 가름하기 어렵다. 국민은 고금리와 고물가 때문에 숨이 막히는 삶을 견디고 있다. 전세 사기를 당한 청년이 어머니에게 단돈 2만 원을 부탁하다 끝내 죽음을 택했다. 많은 청년이 여전히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더보기
[PRISM] 연금 구조개혁 논의, 국민연금 보장성 강화에서 시작해야 한다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웹진 [e-품]의 꼭지는 노동과 이어지는 다양한 사회운동과 관련한 내용을 싣습니다. 지난 호에 이어 연금개혁에 관한 이야기를 또 싣습니다. 두 달이나 연속으로 편집자를 [편집자주] 연금 구조개혁 논의, 국민연금 보장성 강화에서 시작해야 한다 홍원표 평등사회노동교육원 경기 회원, 공공운수노조 공공기관사업국장 다층연금 vs 단일연금? 지난 6월 연금개혁을 위해 설치된 국회 연금특위가 결국 국민연금 모수개혁에 대한 합의에 실패하고 갑자기 연금 구조개혁 논의를 방향을 선회한다고 발표했다. 모수개혁이란 보험료율과 급여대체율, 급여 지급 시기나 의무가입기간을 몇 프로 또는 몇 년 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 구조개혁은 국민연금 및 특수직연금(공무원연금 등), 기초연금, 퇴직연금, 민간연금 간의 .. 더보기
[웹툰] 사람과 노동 이야기_(25) 청소하기 싫어 더보기
[읽을꺼리] 브라보 마이 개고생 라이프_(12) 힘을 내요, 난이씨 오늘도 귀여운 댕댕이들이 나오는 입니다. [편집자주] 힘을 내요, 난이씨 송기애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인천 회원 난이는 아주 예민한 아이다. 예민한 아이를 키우는 건 힘든 게 사실이지만, 학대 트라우마를 앓는 난이를 생각하면 난이가 그렇게 예민한 이유를 이해할 수 있고 짠하기까지 하다. 첫째 둥이와 마찬가지로 난이도 전혀 짖음이 없는 아이였다. 그런 난이가 요새는 많이 짖어서, 아파트에 사는 나는 항상 걱정이 많다. 난이는 나와 같이 안전한 집에서 사랑 받으면서 산 지 6년하고 5개월이 됐지만 과거의 기억을 다 떨치지 못해서 아직도 겁이 많고 깜짝깜작 잘 놀란다. 보통 겁이 많은 아이들이 자기한테 다가오지 말라고, 나 무서운(?) 강아지다라는 표현으로 짖곤 하는데, 난이는 겁은 많지만 그걸 짖음으로 표현하지.. 더보기
[교육원 이모저모] 활동가 길라잡이 수강후기 - 왜 모두 다 꽃이야?? 왜 모두 다 꽃이야?? 무명성 지구인 노동운동 활동가 길라잡이 서울 1기 수료생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아물지 않는 일들이 있지. 내가 날 온전히 사랑하지 못해서 맘이 가난한 밤이야. 제가 좋아하는 노랫말입니다. 저는 이 노래를 들으며 아주 자주... 눈물을 흘립니다. 글로 쓰니 너무 얌전해서 맛이 없네요. 그냥 꺼이꺼이 눈물콧물 범벅이 될 정도로, 3등신 만화 캐릭터(눈에서 폭포처럼 눈물나는 장면을 상상해보세요.)들처럼 웁니다. 반백년을 살아왔지만 아직도 전 어떻게 하면 날 온전히 사랑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구상에 나만큼 끔찍하고 혐오스러운 동물이 없는데 말입니다. 나를 사랑하지 않으니 맘이 가난하고, 그래서 인간이라는 종족 자체에 대한 애정도 없는 듯 합니다. ‘모두 다 꽃이야’라는 평등사회노동.. 더보기
[단!마디] 다시 십년을 향해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웹진 [e-품]의 꼭지는 평등사회노동교육원 단병호 대표(민주노총 지도위원, 17대 국회의원)의 노동 및 사회현안에 대한 논평과 제언을 싣습니다. [편집자주] 다시, 십년을 향해 2023. 3. 지난 2월 25일 교육원은 제37차 운영위원회와 제15차 이사회를 개최해 2022년 사업평가와 결산심의를 하고 2022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습니다. 코로나 국면에서 3년 동안 비대면 회의를 개최했던 영향인지 직접 참여는 저조했고 위임이 다수였습니다. 그러나 회의는 예정했던 시간을 훨씬 넘겨서까지 어느 때보다 진지하고 활발하게 토론이 이루어졌습니다. 사업평가와 결산안심의 모두 운영위원회와 이사회에서 대체로 제출된 원안대로 의결되었습니다. 다만, 사업평가에서 “2022년 교육원활동은 지지.. 더보기
[PRISM] 연금개혁, 어떻게 볼 것인가?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웹진 [e-품]의 꼭지는 노동과 이어지는 다양한 사회운동과 관련한 내용을 싣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연금개혁에 대한 익숙한(?) 홍원표 동지의 글을 싣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기고 감사드립니다. [편집자주] 연금개혁, 어떻게 볼 것인가? 홍원표 평등사회노동교육원 경기 회원, 공공운수노조 공공기관사업국장 소득의 1/3을 보험료로 낸다고? 국민연금 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이야기는 단연코 기금 고갈이다. 지난 해 한국경제연구원은 「이대로 가다간 90년대생부턴 국민연금 한 푼도 못 받아... 연금개혁 시급 : 주요국 고령화 실태 및 연금제도 비교」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기금 소진이 예상되는 2055년 65세가 되는 90년생부터는 연금을 받을 수 없다는 과격한 주장을 그대로 제목에 달았다. (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