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썸네일형 리스트형 [웹툰] 사람과 노동 이야기_(24) 겨울 한파 더보기 [건강과진보] 실손의료보험을 이대로 둘 것인가 이장규 회원님의 입니다. [편집자주] 실손의료보험을 이대로 둘 것인가 이장규 평등사회노동교육원 경남 회원, 한의사 한국 의료 시스템은 손쉽게 좋다 나쁘다고 말하기 어렵다. 일부에서는 한국 의료가 온갖 문제점만 있는 듯이 말하고, 또다른 일부에서는 한국 의료는 상대적으로 매우 좋은 편이라고 주장하지만, 사실은 양쪽 모두 각자 자기에게 유리한 내용만 가져와서 그렇게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 의료는 생각보다 장점도 많고 그만큼 문제점도 많다. 더 중요한 것은 장점과 단점이 서로 연관되어 있다는 것이다. 즉 장점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사실은 단점을 감수한 결과라는 측면이 강하며 그 역도 마찬가지다. 우선 장점을 생각해보자. 한국 의료는 적어도 도시 지역일 경우 의료기관 접근성이 매우 좋다. 쉽게 말해 누구나 .. 더보기 [읽을꺼리] 브라보 마이 개고생 라이프_(11) 인싸 집순이 오늘도 돌아온 개고생라이프 입니다. [편집자주] 인싸 집순이 송기애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인천 회원 같이 만나기로 했던 친구들이 나 몰래 1박2일 여행을 다녀왔다(이것들이...)! 자기들끼리의 여행에 대한 핑계는 “넌 애기들 때문에 어차피 못가잖아. 너 부담스러울까봐 말 안했다”였다. 음... 어차피 못가는 건 맞다... 집을 하루라도 비우려면 꽤나 어렵고 많은 돈이 든다. 우리집에는 장애아이, 손안타는 아이, 하루 두 번 산책을 해야 하는 아이가 있다. 그 중 둘은 극단적 쫄보이다. 장애를 가진 대형견 ‘하니’가 갈 수 있는 강아지호텔은 거의 없다. 가정에서 하는 펫시터는 더더욱 구하기 어렵다. 아니 불가능하다. 극단적 쫄보인 ‘송이’는 용품점에만 데려가도 혀가 보라색으로 변하면서 극한의 공포를 느낀다. .. 더보기 [교육원 이모저모] 편집자의 변명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각쟁이 편집자입니다. [웹진 e-품]은 15일 마감, 20일 발행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3월호는 20일이 되어도 발행을 하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29일입니다ㅜㅜ 기왕 늦은 것, 잠깐 짬을 내서 변명이라도 늘어놔 보려고 합니다. 우선, 임진희 사무국장님이 안식휴가를 떠났습니다. 그래서 비상근 미디어국장인 제가 사무국장 대행으로 반상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수인계 과정에서 저는 기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임진희 사무국장님은 엄청나게 많은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중에 일부를 맡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할 일이.. 많아졌습니다.. 지금은 적응기간으로 일이 손에 익으면 좀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주15시간을 교육원에서 일하고, .. 더보기 [PRISM] 비정규노동운동 관점에서 바라본 한비네 운동의 의미와 성과, 전망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웹진 [e-품]의 꼭지는 노동과 이어지는 다양한 사회운동과 관련한 내용을 싣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이남신 서울노동권익센터 소장의 비정규직 운동에 관한 글을 싣습니다. 반론과 기고는 언제나 환영합니다. [편집자주] 비정규노동운동 관점에서 바라본 한비네 운동의 의미와 성과, 전망 이남신 서울노동권익센터 소장 * 작년 12월 2일 한비네 10주년 기념 토론회 발제문을 토대로 측약한 내용입니다. [필자주] 한비네 활동 10년의 소회 내 개인사를 좀 들춰볼까 한다. 2007~8년 510일의 이랜드홈에버 노동자 파업투쟁 과정에서 해고됐다. 투쟁은 끝났지만 회사로 복직하지 못하게 된 상황에서 한국비정규노동센터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가 한국비정규노동센터가 창립 10주년을 맞은 때였다. 10주년 토론회.. 더보기 [웹툰] 사람과 노동 이야기_(23) 점장님... 힘들어요 더보기 [읽을꺼리] 브라보 마이 개고생 라이프_(10) 귀요미 4차원 소녀 ‘송이’ 이야기 ② 이번 호 는 지난 9편이 아닌 지지난 8편(링크)와 이어집니다! [편집자주] 귀요미 4차원 소녀 ‘송이’ 이야기 ② 송기애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인천 회원 지지난 호에서 얘기했던 송이에 대한 이야기 두 번째. 극단적으로 겁이 많은 송이와 새로 생긴 동생이 싫은 난이. 난이가 송이를 싫어하는 이유는 많았다. 대소변을 전혀 가릴 줄 몰랐던(지금도 잘 못가림) 송이는 아무 데나 똥오줌을 싸고 그걸 밟고 다녔는데, 깔끔쟁이 난이는 똥싸개 송이를 싫어했다(난이는 나중에 하니가 왔을 때도, 하니가 분리된 방안에서 똥을 싸면 하니의 방문 앞까지 쫓아와서 화를 냈다. 그런데 웃긴 건 난이도 처음에 그랬다는 거...-.-). 송이는 처음에는 난이오빠를 무서워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난이를 따르게 돼서, 난이가 귀찮은 티를 팍.. 더보기 [읽을꺼리] 눈물의 운동일기_(1) 안녕하세요 편집자가 이제 글도 씁니다. 정기연재는 아니고 원고가 빵꾸(..)날 경우 땜빵으로 비정기 연재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편집자주] 눈물의 운동일기_(1) 예준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서울 회원 나는 운동이 싫다 나이부터 까기는 좀 뭣하지만 대충 30년 비슷하게 살았다. 그 중 절반정도는 운동(Movement-사회운동)을 좋아하며 살았고, 1/3정도는 실제로 운동을 했다. 내년이면 첫 간부로부터 십년이 된다. 이젠 뭐 다른거 할 것도 없고.. 하지만 이렇게 사회운동을 하면서도 운동(Exercise-신체운동)은 매우매우매우 싫어했다. 별로 일관된 것 없는 인생에서 몇 안되는 일관성을 가진 것은 운동을 싫어하는 것이었다. 10대 초반엔 골목에서 뛰어놀았고, 10대 후반엔 육체노동을 했으며, 20대 초반.. 더보기 [교육원 이모저모] 활동가 기초과정 서울 42기 모집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이모저모로 인사드리는 편집자입니다. 3월부터 임진희 사무국장님이 안식휴가를 가시게 되어, 제가 사무국장의 업무를 대행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비상근 미디어국장에서 반상근 미디어국장으로 진화(?)했습니다. 이제 봄을 맞아서 새로 을 개강합니다. 오랜만에 제가 안내강사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아직 안 들으신 분은 꼭 들으시기를, 이미 들으신 분은 주변에 많이 추천과 홍보를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많은 분들을 개강날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더보기 [PRISM] 2022년 직장갑질119에 접수된 신고를 통해 보는 노동현장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웹진 [e-품]의 꼭지는 노동과 이어지는 다양한 사회운동과 관련한 내용을 싣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근래 미조직노동자 운동의 새로운 길을 열고 있는 직장갑질119의 이야기를 싣습니다. [편집자주] 2022년 직장갑질119에 접수된 신고를 통해 보는 노동현장 신지영 직장갑질119 상근활동가 대표에게 지속적인 폭언과 욕설을 들으면서 정신적 스트레스가 상당해 정신과 진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단톡방에서 지속적으로 저에 대한 인신공격 및 폭언을 합니다. 본인의 맘에 들지 않는다고 “그 정도면 동물도 알아먹겠다”, “1년 동안 뭘 배워먹은거냐”며 반말로 인신공격합니다. 전화상으로 개새끼, 시발과 같은 욕설을 들은 적도 있습니다. cctv로 지속적인 업무지시와 근태에 대해 폭언으로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더보기 [웹툰] 사람과 노동 이야기_(22) 편의점 여름 vs 겨울 더보기 [건강과 진보] 몸에 좋은 음식 이전에 소식(小食)을 이장규 회원님의 입니다. 이번 글은 왠지 저를 저격하는 것 같습니다 ㅠㅠ [편집자주] 몸에 좋은 음식 이전에 소식(小食)을 이장규 평등사회노동교육원 경남 회원, 한의사 몸에 좋은 음식이라고 알려진 각종 식품들을 일부러 찾아먹는 사람들이 많다. 꼭 식품류가 아니더라도 각종 건강기능식품이나 영양제 등도 꼬박꼬박 챙기는 경우도 많다. 최근에는 기후위기나 공장식 축산의 문제점 등을 이유로 채식을 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역으로 포화지방이나 나트륨 등 몸에 안 좋다고 알려진 성분을 기피하는 경우도 많고, 통풍 등 특정 질환에 피해야 할 음식을 가리는 경우도 많다. 이런 노력이 전혀 무의미한 것은 아니다. 어떤 것이든 나름대로는 도움이 되거나 의의가 있으므로, 이런 노력 그 자체를 폄하할 이유는 없다. 물론 어떤 .. 더보기 [읽을꺼리] 늦깍이 노조 상근자로 살아가기 시즌2_ (2) 교육복지사 이점진 회원님의 시즌2 두번째입니다. 진작에 조직국장으로 승진하셨는데 지난 호 까지 조직부장으로 잘못 썼습니다. 선배님 죄송! [편집자주] 교육복지사 이점진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세종지부 조직국장 교육복지사는 취약계층 학생들의 든든한 지원자로써 학생, 부모 상담, 가정방문 등을 통해 학생을 위한 복지수준 향상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사명감으로 일하는 선생님들이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힘들어한다. 상담과 가정방문 등 근무시간이 길어지고 출장을 잦은 직종임에도 이에 대한 복지는 전무한 상태이다. 세종교육청의 교육복지사 배치기준은 각 학교 취약계층 학생 20명당 1명이다. 이 배치기준이라는 것이 진짜 웃긴 것이 몇명 당 1명이라는 것은 그 인원을 지원하기 적정인원 이.. 더보기 [읽을꺼리] 브라보 마이 개고생 라이프_(9) 하니는 행복할까? 송이 이야기 2편이 나올 차례인데 갑자기 하니얘기가 나와서 놀라셨죠? 송이 이야기는 다음에 올라옵니다^^ [편집자주] 하니는 행복할까? 송기애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인천 회원 모든 생명체는 최선의 삶을 살 권리가 있다 ‘하니’는 브·마·개 5회에서 소개했던대로 끔찍한 개농장에서 구조한 장애견이다. 뒷다리를 쓰지 못하는 하니, 걸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갖고 재작년 7월과 10월에 큰 수술을 했지만 수술 후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그동안 집에서 운동을 시키기도 하고 전신 휠체어를 태우기도 했지만, 겁이 너무 많은 하니는 어떤 것에도 적응을 하지 못했고 이런 저런 노력은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애초에 엄마 혼자서 장애가 있는 대형견을 운동시키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기도 했다. 수술한 병원과 아이들이 다니는 병원.. 더보기 [PRISM] 청소년 노동인권교육의 전망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웹진 [e-품]의 꼭지는 노동과 이어지는 다양한 사회운동과 관련한 내용을 싣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개정 교육과정에서 노동이 삭제된 것과 관련하여 노동교육을 진행하는 교사분의 글을 싣습니다. [편집자주] 청소년 노동인권교육의 전망 - 2022개정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장윤호 안양공업고등학교 교사 지난 10월 6일 故홍정운 1주기에서 전국특성화고노동조합 최서현 위원장은 “작년 10월 여수 현장실습생 故홍정운님의 산재사망 소식을 들었을 때의 충격이 아직도 떠오릅니다. 어떻게 실습 시작한지 10일 만에 산재로 죽을 수 있는지, 어떻게 잠수자격증도 없고 물을 무서워하는 현장실습생에게 바다에 들어가 잠수작업을 지시할 수 있는지, 떡하니 근로기준법을 위반하고, 안전교육도 실시하지 않고 현장 지도교사도.. 더보기 [웹툰] 사람과 노동 이야기_(21) 수능 끝나고 더보기 [읽을꺼리] 늦깍이 노조 상근자로 살아가기 시즌2_ (1) 조합원들과 함께 성장하기 이점진 회원님의 시즌 2 첫편입니다! [편집자주] 조합원들과 함께 성장하기 이점진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세종지부 조직부장 학교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는 다양하다. 근무형태에 따라 초단시간부터 전일제까지, 고용형태에 따라 학교장 채용 또는 교육청 직고용으로 존재한다. 교육청 직고용은 교사, 공무원, 교육공무직으로 분류되고, 교육공무직은 교사와 공무원의 일을 지원하는 형태로 채용된다. 교육공무직도 직종이 너무 많아 대도시의 경우는 200여 직종이 있는곳도 있다. 전국적으로 가장 작은 광역자치단체인 세종에는 40개의 직종이 있다. 시즌2에서는 직종을 소개하며 조합원들과 교육청을 상대로 싸웠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참고로 우리 조합원들의 수준(?)은 그냥 노조는 우리에게 뭘 해주는 고마운 존재정도로만 .. 더보기 [읽을꺼리] 아들만 다섯?! 늘그막에 터진 자식 복 작년 e-품의 엄청난 인기컨텐츠였던 를 번역(?)했던 조영미 회원님의 특별기고를 섭외했습니다! 귀염폭발 이전 연재글은 여기(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아들만 다섯?! 늘그막에 터진 자식 복 조영미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인천 회원 난 출산을 한 적이 없다. 그런데 팔자에도 없는 아들 다섯을 키우며 육아 노동을 하고 있다. 9년 전 어느 날, 비단결 같이 새하얀 털, 고개를 갸우뚱하며 신비로운 초록색 눈동자로 나를 바라보는 인형같은 고양이 첫째 비단이를 입양했다. 비단이를 들인 나는 “따스한 햇살아래 인형 같은 고양이를 옆에 두고 향기로운 커피 한잔을 들고 있는” 광고 같은 상황을 기대했으나 실제 결과는 참혹했다. 따스한 햇살이 비추면 고릉거리는 인형같은 고양이는 구르고 뛰면서 털을 뿜어내고 고.. 더보기 [읽을꺼리] 브라보 마이 개고생 라이프_(8) 귀요미 4차원 소녀 ‘송이’ 이야기 ① 코로나로 고생하시면서도 마감을 사수해주신 저의 귀인(!)이신 송기애 동지 감사드립니다^^! [편집자주] 귀요미 4차원 소녀 ‘송이’ 이야기 ① 송기애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인천 회원 송이는 우리집의 유일한 쪼꼬미이다. 쪼꼬미이면서 매우 귀요미이다. 스피츠와 포매의 믹스로 보이는 송이는 처음에 집에 왔을 때는 3.3kg이었는데 지금은 7kg의 뚱뚱이가 됐다(그래도 울집 아이들 중 제일 쪼꼬미). 송이는 김제시보호소 출신이다. 보호소에 어린 남매 강아지가 잡혀왔는데, 남자아이는 아파서 보호소에서 죽었고, 여자아이는 매우 아프고 눈이 안보이는 것 같았다. 이대로 두면 죽을 것 같아서 동물보호단체에서 아이를 구조해 나왔고 병원에 가보니 심한 피부병과 함께 심장사상충 2기 진단을 받았다. 아이는 길생활을 할 때 많은.. 더보기 [PRISM] 한미일 대 북중러, 진짜로 온다 이번 에서는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에 관한 분석글을 싣습니다. 글을 기고해주신 정욱식 소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편집자주] 한미일 대 북중러, 진짜로 온다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한겨레평화연구소 소장 냉전 시대부터 우리에겐 한반도 문제를 바라보는 익숙한 문법이 있다. ‘한미일 남방 3각 동맹 대 북중러 북방 3각 동맹’의 대결 구도로 바라는 시선이 바로 그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이분법적 이해와 표현은 허상에 가까운 것이었다. 한국전쟁 이후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치의 역사를 복기해보면, 이러한 대결 구도는 없었다고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한미일 대 북중러의 대결이 실제로 부상하고 있다. 2019년 2월 북미정상회담이 ‘하노이 노딜’로 끝난 것과 6월 남북미 정상들의 ‘판문.. 더보기 [웹툰] 사람과 노동 이야기_(20) 주말 새벽 근무 더보기 [건강과 진보] 과로와 ‘빨리빨리’는 건강의 적이다 이장규 회원님의 입니다. [편집자주] 과로와 ‘빨리빨리’는 건강의 적이다 이장규 평등사회노동교육원 경남 회원, 한의사 우리는 흔히 ‘~해 죽겠다’는 표현을 종종 쓴다. 특히 한국처럼 ‘빨리빨리’로 대변되는 속도와 성장을 맹목적으로 숭배하는 사회에서는 이 표현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실제로도 사람들이 지나치게 일을 많이 한다. 우리나라 노동자의 노동시간은 2021년 기준으로 연간 1915시간으로 이전보다는 좀 나아졌다고 하나 여전히 OECD 회원국들 중 매우 긴 편이다. 게다가 노동자보다 더 오래 일하는 경우가 많은 영세자영업자들을 생각하면 일하는 사람들의 전체 노동시간은 더 길어진다. 그런데 이렇게 죽도록 일을 하면 실제로도 일찍 죽게 된다. 보건의료 분야 연구단체인 시민건강증진연구소가 소개한 외국의 연구.. 더보기 [읽을꺼리] 브라보 마이 개고생 라이프_(7) 6년만의 쾌거, 난이의 발톱 깎기 [편집자주] 6년만의 쾌거, 난이의 발톱 깎기 송기애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인천 회원 연재2호에서 소개했던 우리집 둘째 난이는 학대트라우마로 무척이나 다루기 힘든 아이였다. 지금도 쉽지는 않은 아이지만 처음에는 그야말로 역대급으로 힘든 아이였다. 사람을 극도로 두려워하고 만질수도 없는 위험한 성향 때문에 13개월 동안 두 곳의 훈련소에 있었지만, 훈련사들도 난이 목줄조차 채우지 못했다. 난이에게는 훈련보다는 안정을 주는 게 먼저라는 걸 한참이 지나서야 깨달은 나는 난이를 집으로 데려왔고, 훈련사에게 아이를 훈련하는 방법을 배워서 직접 교육을 했다. 목을 매달리는 학대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난이는 목줄을 극도로 두려워하고 공격성을 보여서, 목줄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무려 1년 7개월이나 훈련을 했다... 더보기 [읽을꺼리] 늦깍이 노조 상근자로 살아가기 시즌2_ 프롤로그 이점진 회원님의 가 시즌2로 돌아왔습니다! 많이 사랑해주세요. [편집자주] 시즌2 프롤로그 이점진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세종지부 조직부장 한 달에 한 번씩 내가 살아낸 이야기를 정리하며 글쓰는 일은 내 스스로도 즐거운 일이었다. 글을 쓰는 일은 참 쉽기도 하고 무척 어렵기도 하다. 일상 생활에서 일어난 에피소드를 쓰는 일은 참 쉽다. 그냥 있는 그대로를 사실대로 써내려가면 된다. 또한 늘 에너지가 충만하고, 열정이 넘치고, 스스로 사건사고를 만들어내는 삶을 살기에 이야기거리도 많다. 그래서 글을 쓰기 시작하면 보통 30분 내로 끝이 난다. 하지만 뭔가 고민거리가 생기고 맘이 힘들 때에는 글을 단 한 줄도 쓰지 못한다. 나는 글 쓰는 것이 직업도 아니고 글을 잘 쓰는 사람도 아니다. 그래서 한달 .. 더보기 [PRISM] 노란봉투법과 파업권 이번 호 에서는 노란봉투법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설명을 싣습니다. 감사한 글 보내주신 권두섭 변호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편집자주] 노란봉투법과 파업권 권두섭 민주노총 법률원 변호사 대우조선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파업과 하이트진로 화물노동자 파업을 계기로 손배가압류 문제가 다시 사회적으로 쟁점화되었다. 대우조선 사내하청 노동자 파업에 대하여 47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를 하였고(파업 당시에는 무려 8천억원의 손해가 발생하였다고 대우조선측은 주장하였다.[필자주]) 하이트진로 파업 당시에도 27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였다. 대우조선 사내하청 파업은 용역, 하청 등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원청을 상대로 노동3권을 행사하는 것이 막혀서 발생한 것이었고, 하이트진로 파업은 특수고용 노동자들이 .. 더보기 [웹툰] 사람과 노동 이야기_(19) 어르신 더보기 [읽을꺼리] 브라보 마이 개고생 라이프_(6) ‘사랑’이라는 것 - 내 눈에 콩깍지 오늘도 돌아온 '개고생라이프' 입니다^^! [편집자주] ‘사랑’이라는 것 - 내 눈에 콩깍지 송기애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인천 회원 연재 첫 회에 쓴 ‘둥이’는 아주아주 예쁜 아이였다. 둥이는 처음 구조했을 때 4kg이 조금 넘었는데 집에서 잘먹고 잘자고 심장사상충을 치료하고 사랑을 듬뿍 받아서 집에 온 지 몇달만에 6kg을 넘겼다. 둥이는 ‘어떤 종과 어떤 종의 믹스다’라고 정의하기 어려울 정도로 조상이 많은 외모였다. 작은 체구에 매우 귀엽고 예쁜 얼굴, 사람에게 애교 많고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참을성 있고 무던한 성격, 외모나 성격이나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아이였다. 나는 둥이가 이세상 모든 강아지 중에서 제일 예쁘다고 생각했었다(지금도 그렇다). 내 아이니까 예쁘다고 생각한 게 아니라, 다른 사람.. 더보기 [교육원 이모저모] "모두 다 꽃이야" 노동운동 활동가 길라잡이 수강생 모집 날씨가 추워져 겨울이 훌쩍 다가왔습니다. 미디어국장 예준입니다. 오늘은 공지를 가져왔습니다. 교육원이 기존에 진행하던 프로그램을 수정/보완하여 프로그램으로 개편하게 되었습니다. "모두 다 꽃이야"라는 부제도 붙었습니다. 울산에서는 이미 진행한 바 있고, 서울에서도 진행하고자 합니다. 6주 프로그램으로 기초과정과 중급과정의 수강기간을 부담스러워했던 주변 분들께도 많은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번에는 저도 몇년만에(!) 수강생으로 참여합니다. 오셔서 저랑 꼭 만나시길 바래요:) - 모집 1. 대상 : 노동조합 간부 및 활동가 2. 인원 : 15명 내외 3. 참가비 : 정규직 10만원, 비정규직 3만원 4. 입금계좌 : 국민은행 794001-04-084984 (사)평등사회노동교육원 5. 일정 : 2022년 11월.. 더보기 [교육원 이모저모] 서울 수강생 모임(용산 역사답사) 스케치 지난 10월 15일에 서울 수강생 모임으로 용산 일대 역사답사를 진행했습니다. 아쉽게도 신청하신 분들 중 못오신 분들이 많아, 조촐하지만 알차게 진행되었습니다. 용산역 앞 강제징용 노동자상으로 시작해 구 철도관사, 철도병원과 남일당 터, 용산 공작창 터, 군자감 터와 3.1운동 이야기, 전평 초대 여성부장 허균 집터와 그가 다니던 공장이 있던 자리인 신광여고, 구 남영동 대공분실이었던 민주인권기념관까지 노동자 민중의 투쟁이 서려있던 자리들을 둘러보았습니다. 간단하게 사진을 전합니다. 더보기 [PRISM] 다시 경제공황이 다가온다_ Part.2 이번 호 에서는 지난 호에 이어 최윤식 선생님의 경제정세 분석 하편을 싣습니다. 결국 두편을 마감해주신 최윤식 선생님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편집자주] 다시 경제공황이 다가온다 최윤식 건국대 경제학 강사 대안정기와 세계화: 신자유주의 물가안정의 작동방식 우리는 전편에서 지금 세계 각국이 인플레이션에 맞서 경기침체를 감수하면서까지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있고, 이러한 통화주의 긴축정책은 이미 1970년대 스테그플레이션의 위기 속에서 실행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금융자본의 이해를 중심으로 세계경제를 재편한 지금의 신자유주의 축적체제가 수립되었음을 살펴보았다. 신자유주의를 폭압적인 노동자 탄압과 극심한 부의 양극화로 기억하는 진보진영과 달리 다수의 보수주의자들은 이 시기를 경기불안이 종식된 긍정적인 시대로 평가..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