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수강후기] '리더십 길라잡이' 후기 이번 수강후기는 얼마 전 진행한 15기 수료생께서 보내주셨습니다. 제가 진행한 기초과정 42기 수료생이시기도 합니다(자랑). [편집자주] '리더십 길라잡이' 후기 정다혜리더십 길라잡이 15기 수료생, 서비스연맹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 교육선전국장 우리는 바다의 섬들과 같다. 표면에선 떨어져 있지만 깊은 곳에선 이어져 있다. 매주 다양한 노동조합과 단체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일상 업무는 서로 달랐지만, 털어놓는 고민의 결은 매우 비슷했습니다. 우리는 간부, 리더로서 겪는 어려움과 스트레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공감과 위로를 주고받았습니다. 우리 모두 다 꽃으로 피어났다는 걸 받아들이면서요. 저는 작년 3월 노동조합 상근 활동가로 첫발을 뗐습니다. 내 손으로 세상을 바꾸겠다.. 더보기 [수강후기] 활동가 기초과정 45기를 수료하고 지난 5월에 수료한 서울45기의 최자현 수료생께서 소중한 수강후기를 보내주셨습니다. 수강하느라 고생많으셨고 소중한 경험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편집자주] 활동가 기초과정 45기를 수료하고 최자현활동가 기초과정 서울45기 수료생, 서비스연맹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 2020년 12월 15일 !! 이 날은 내가 처음으로 노동조합에 가입한 날이다.코로나라는 재앙을 겪으며 고용에 대한 위기의식을 느끼는 순간 난 노동조합이란걸 알게 되었고 어떻게든 그 손이라도 잡고 싶었다. 그전까지 나에게 노동조합이란 무력과 폭력을 사용해 자기네들이 얻고자 하는 건 어떻게든 쟁취하려는 자들로 모인 집단 같았다.노동조합 전임자로 만3년6개월을 보내며 노동조합이란 어떤 조직인가 몸과 마음으로 깨닫게 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 더보기 [노동인문학] 노동해방, 오래된 꿈_(26) 적록 동맹 : 공유지와 장애물 ⑤ 박장현 교과위원님의 은 이전과 같이 이어갑니다! 이전 글들은 여기(링크) 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노동해방, 오래된 꿈 박장현평등사회노동교육원 교과위원 1-2) 생태위기 1-2-1) 경제성장과 생태위기 고무줄은 당기면 늘어나지만, 놓으면 줄어들어서 다시 본래 상태로 되돌아간다. 이것을 ‘탄성’이라고 한다. 그러나 고무줄의 탄성력은 무한대가 아니다. 너무 센 힘으로 당긴다면 고무줄은 끊어져버려서, 다시 본래 상태로 돌아가지 못한다. 자연생태계도 그렇다. 외부의 힘에 의해서 균형이 깨지더라도, 다시 균형을 회복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생태복원력’이라고 한다. 그러나 생태복원력보다 더 강한 외부의 힘이 작용할 경우, 생태계는 붕괴되어 균형점으로 되돌아갈 수 없게 된다. 고무줄이 끊어지는 것이.. 더보기 [만평] 이런 시급 부산에 계시는 이창우 화백께서 매 월 만평을 그려주시기로 하셨습니다. 큰 감사를 드립니다! [편집자주] 이런 시급 이창우 화백 더보기 [미술사가 담지 못한 그림 이야기] 우리 사회에서 ‘민중’은 누구인가? 새로 에 젠더로 보는 미술사 이야기를 연재해 주시는 화사(이충열) 작가님은 지난 두 번의 교육원 후원 전시회의 기획총괄을 맡아주신 여성주의 현대미술 작가님입니다. 개인적으로 개편되는 연재 중 가장 기대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우리 사회에서 '민중'은 누구인가? 이충열(화사)여성주의 현대미술가 기후 위기로 덥고 습한 날이 이어지면서 외출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마침 파리 올림픽 기간이라 공중파에서는 온통 올림픽 경기를 중계하고 있는데요, 휴전국가답게(?) 총, 칼, 활을 세계에서 제일 잘 다루는 한국 선수들의 활약으로 텔레비전을 즐겨 보지 않는 저도 모니터 앞에 멍하니 붙어 앉아 낮동안 녹아내린 뇌를 응고시킵니다. 그런데 정작 파리 시민들에게는 외면당했다는 파리 올림픽의 마스코트를 보니 어디서 본 .. 더보기 [조광복의 노동상담 이야기] 첫 번째 이야기, 사용자와 근로자의 '움직이는' 경계 새로 에 청주노동인권센터에서 상담활동가로 활동하셨던 조광복 선생님께서 노동상담 이야기를 연재하시게 되었습니다. 선뜻 연재해 주시기로 해 주신 조광복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편집자주]글쓴이는 스물 한 해 노동상담 일로 밥 먹었습니다. 지금은 산골마을에 작은 집을 직접 짓고 작은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습니다. 글 내용 중 사람 이름은 특별한 경우 빼고 가명 처리했어요. [필자주] 첫 번째 이야기, 사용자와 근로자의 '움직이는' 경계 조광복(전)청주노동인권센터 상담활동가 1.이 글을 쓰려다가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생각했어요. 돌덩어리로 쌓아올린 성이 움직인다니 뜬금없으면서도 기발하지 않나요? 이 글의 제목 ‘사용자와 근로자의 움직이는 경계’는 감히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상상을 빌려.. 더보기 [기후정치의 시선] 기후정치란 게 도대체 무엇인가? 새로 에 기후정치에 대한 연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선뜻 연재를 수락해 주신 기후위기비상행동에서 기후정치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계신 김상철 위원장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편집자주] 기후정치란 게 도대체 무엇인가? 김상철기후위기비상행동 기후정치위원회 위원장 올바른 다이어트란 무엇인가? 기후정치를 다루는 첫 칼럼의 첫 질문으론 생소할 수 있겠다. 하지만 기후정치보다야 다이어트나 낯설지 않으니 시작점으로 잡아보자. 일반적으로 다이어트는 몸무게를 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영양분을 섭취하고 살이 찌는 것은 당연한 신진대사다. 몸은 음식을 통해 에너지를 얻고 운동을 통해 사용한다. 그리고 남는 것은 몸에 축적한다. 우리가 살이라고 말하는 것은 단순히 근육이나 지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축적된 에너지 덩어.. 더보기 [PRISM] 노동자정치세력화, 실망보다 실천이 중요하다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웹진 [e-품]의 꼭지는 노동과 이어지는 다양한 사회운동과 관련한 내용을 싣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민주노총 정치방침과 관련한 이야기를 싣습니다. 급하게 부탁드렸는데 흔쾌히 글을 써 주신 규백 동지께 감사드립니다. [편집자주] 노동자정치세력화, 실망보다 실천이 중요하다 김규백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서울 회원, 금속노조 미조직전략조직국장 민주노총이 표류하고 있다. 2월과 3월 대의원대회를 연달아 열었지만, 3월이 다 가도록 사업계획조차 확정하지 못했다. 지난해 시작한 정치방침·총선방침을 둘러싼 갈등이 진보당의 민주당발 비례위성정당 참여로 폭발한 모양새다. 민주노총 일부와 시민사회 일부의 ‘자리 욕심’이 부른 이 난맥상에서, 우리는 ‘새롭지 않은 질문’에 ‘새로운 답’을 찾아야 하.. 더보기 [웹툰] 사람과 노동 이야기_(36) 사람과 노동 이야기 더보기 [노동인문학] 노동해방, 오래된 꿈_(25) 적록 동맹 : 공유지와 장애물 ④ 박장현 원장님의 입니다. 아직 분량이 남았지만 [웹진 e-품]이 휴간함에 따라 남은 내용은 다른 기회를 통해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편집자주] 노동해방, 오래된 꿈 박장현 평등사회노동교육원 교과위원 1) 두 가지 새로운 것 1-1) 디지털 기술 1-1-1) 디지털 기술과 정보자본주의 지난 30년 동안 생산기술에서 일어난 변화를 한마디로 요약하라고 한다면, 나는 ‘아날로그 기술에서 디지털 기술로 전환’이라고 말할 것이다. 사민주의 황금시대는 디지털 정보통신 기술이 출현하여 거대한 전환을 예비했던 시대였다. 그러나 아직 전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는 않고 있었다.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이 겨우 아기걸음을 시작한 시기였다고 말할 수 있다. 극소수 예외를 제외한다면, 모든 기계는.. 더보기 [건강과진보] 다시 노동시간 단축을 이야기하자 이장규 회원님의 의 마지막 글입니다. 그간 애써주신 이장규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편집자주] 다시 노동시간 단축을 이야기하자 이장규 평등사회노동교육원 경남 회원, 한의사 현재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누군가 나에게 묻는다면, 나는 노동시간 단축이라고 말할 것이다. 한국의 장시간 노동은 전세계적으로 악명이 높다. 최근에는 좀 좋아졌다지만, 여전히 전세계 최고 수준이다. 게다가 실제로 한국인들이 일하는 시간은 통계보다도 더 많을 가능성이 크다. 영세자영업자나 특수고용노동자들이 일하는 시간은 일반 노동자들이 일하는 시간보다도 훨씬 더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새벽배송 등 다른 나라에서는 거의 생각지도 못하는 시스템이 한국에서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더보기 [읽을꺼리] 브라보 마이 개고생 라이프_(23)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 어떤 의미에서든. 의 마지막 편이자 에필로그입니다. 그동안 연재하면서 오히려 편집자에게 힘을 많이 주신 편집자의 귀인 송기애 선배님께 큰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편집자주]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 어떤 의미에서든. 송기애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인천 회원 지난호가 ‘품’ 휴간 전 마지막 호인줄 알고 이야기의 처음으로 돌아가서 둥이이야기로 끝을 맺었는데 원고를 보내고나서 한 회가 더 남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다음 호는 에필로그로 찾아뵙겠다고 끝인사를 수정했지만 사실 이번 호는 사족과 같달까... 인생을 살면서 계획되지 않았던 어떤 사건으로 인해 삶이 크게 바뀌는 경우가 있다. 나의 경우엔 둥이를 구조한 일이 그런 일이다. 생명과 생명의 가치에 대한 생각, 동물들의 고통에 대한 공감, 인간들의 이기심과 잔인함에 대한 분노.. 더보기 [교육원 이모저모] 활동가 기초과정 서울47기 수강생 모집 서울 47기를 개강합니다. 안식년에서 복귀한 임진희 사무국장이 진행하는 교육입니다. 많은 신청 바랍니다! - 활동가 기초과정 서울 47기 수강생 모집 대상 : 새내기 활동가/예비 활동가 (경력활동가 중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사람도 신청 가능) 인원 : 15명 내외 참가비 : 정규직 10만원, 비정규직 3만원 (수련회비 별도) 일정 : 2024년 5월 22일부터 11주간 / 매주 수요일 오후3시 ~ 5시 30분 장소 : 사회적협동조합 사람과공간 2층 신길수홀 (강서구 우장산로2길 6) 신청 : bit.ly/기초과정47기 또는 웹포스터 내 QR코드 문의 : 임진희 010-2319-1188 수강료 입금계좌 : 국민 794001-04-084984 (사)평등사회노동교육원 더보기 [교육원 이모저모] 웹진 e-품 휴간 안내 안녕하세요! 의 편집자, 교육원 미디어국장 예준입니다. 오랜만에 이모저모로 인사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번 달 부터 을 휴간하게 되었습니다. 임진희 국장님이 복귀하시고 2월 말로 반상근이 끝난 김에, 3월까지 진행중이던 46기와 기획강좌 진행까지 마무리하고 잠시 쉬려고 합니다. 물론 쉬는 동안에도 교육원의 이런저런 활동은 계속 할 예정입니다. 은 우선 3개월간 휴간할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여러분께서 품을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보람찼지만, 종이 소식지였던 이 온라인 매체인 으로 변화한 것 처럼 급변하는 미디어 매체들에 맞추어 어떤 것이 더 교육원의 홍보와 회원 소통에 도움이 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시 이 될지, 다른 매체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잘 쉬고 돌아오겠습니다. 회원과 구독자 여러분 모두 행.. 더보기 [PRISM] 동아시아 노동운동 컨퍼런스 참가기 (2)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웹진 [e-품]의 꼭지는 노동과 이어지는 다양한 사회운동과 관련한 내용을 싣습니다. 지지난 호에 이어 홍명교 동지의 글을 싣습니다. [편집자주] 동아시아 노동운동 컨퍼런스 참가기 (2) 홍명교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운영위원, 플랫폼C 활동 동아시아에서 민주적인 대중운동을 구축하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동아시아 노동운동 컨퍼런스(참고: https://www.nodonged.org/288)가 폐막하고 이튿날부터 활동가들 간의 촉진 토론회(Facilitated Discussion)가 이어졌다. 한국과 중국, 홍콩, 대만, 일본, 인도네시아, 미얀마, 필리핀 등 각국에서 온 참가자들은 여덞 개의 조로 나뉘어 자유분방한 토론을 나누었다. 컨퍼런스와는 별도의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이 집중 토론은 “동.. 더보기 [웹툰] 사람과 노동 이야기_(35) 나오지 마세요 더보기 [노동인문학] 노동해방, 오래된 꿈_(24) 적록 동맹 : 공유지와 장애물 ③ 박장현 원장님의 입니다. [편집자주] 노동해방, 오래된 꿈 박장현 평등사회노동교육원 교과위원 지난 호 보기 4) 신자유주의 동방 진영이 몰락하면서 체제경쟁이 끝나자 서방 자본주의 세력은 거추장스러운 가면을 더 이상 덮어쓰고 지낼 필요가 없어졌다. 사민주의 탈을 벗어 던져도 가로막고 나설 세력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자본주의 지배집단은 반세기 넘게 감춰둬야 했던 자신의 옛 얼굴을 다시 불러냈다. ‘자유주의’였다. 이렇게 해서 다시 살아난 자유주의는 ‘신자유주의’라고 불리게 된다. 그리고 이때부터 세계의 정치경제 질서를 확고하게 지배하게 된다. 그러나 신자유주의가 세계를 지배한 기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불과 20년 정도였다. 그리고 그것이 뽐낸 온갖 화려함은 실은 저물어가는 자본주의가 토해낸 찬란한 저.. 더보기 [읽을꺼리] 브라보 마이 개고생 라이프_(22) 기적마저도 양보한 착한 둥이는 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송기애 회원님의 입니다. [편집자주] 기적마저도 양보한 착한 둥이는 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송기애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인천 회원 다시 이야기의 처음으로 돌아간다. 2019년 2월, 둥이는 심상치않게 배가 나왔다. 1월부터 배가 나와서 갑자기 왜 이렇게 살이 찌지...라고 생각하다가 2월 들어서 배가 물컹거리는 느낌이 들어서 병원에 갔다. “복수가 차고 있어요. 복수가 차면 보통 6개월 시한부예요...” “?? 예???” 갑자기 이게 무슨 말... 청천벽력이었다. 내가 구조 할 당시 둥이는 심장사상충(심장사상충은 1기~4기까지 나누는데 둥이는 좀 심한 편인 3기였다)에 걸려 있었는데 8개월간 고생을 한 끝에 사상충은 완치했지만 ‘심장비대증’이 후유증으로 남게 돼서 조금만 심하게 놀아도 기침을 했다. 그 심장이.. 더보기 [웹툰] 사람과 노동 이야기_(34) 위기의 편의점 더보기 [건강과진보] 숫자만 늘린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이장규 회원님의 입니다. [편집자주] 숫자만 늘린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이장규 평등사회노동교육원 경남 회원, 한의사 의대 정원 확대가 조만간 구체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노동 관련 분야만이 아니라 거의 모든 분야에서 극우적인 퇴행으로 치닫고 있는 현 정부의 정책 중 그나마 기본적인 방향 그 자체는 동의할 수 있는 것이 의대 정원 확대이다. 한국의 의사 수는 한의사를 포함하더라도 인구 1000명당 2.6명으로 OECD 국가 중 두 번째로 적다. 그러면서도 분야별로 편중이 지나치게 심하다. 상대적으로 힘들고 수요도 많지 않지만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이른바 필수의료 분야에는, 특히 지역일수록 의사 숫자가 매우 부족하다. 반면 상대적으로 편하면서도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분야, 가령 미용성형이나 .. 더보기 [노동인문학] 노동해방, 오래된 꿈_(23) 적록 동맹 : 공유지와 장애물 ② 박장현 원장님의 입니다. [편집자주] 노동해방, 오래된 꿈 박장현 평등사회노동교육원 교과위원 적록 동맹 : 공유지와 장애물 ② 세 가지 변화 1) 삼중 소용돌이 오늘날 우리는 세 가지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우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의 경제질서가 변하고 있다. ‘신자유주의’ 시대는 저물었는데, 새로 동튼 시대는 아직 이름을 얻지 못한 채 혼란스럽게 흘러가고 있다. 이어서 생산기술의 변화가 있다. 지금까지 발달해온 모든 기술에 21세기 디지털 기술이 추가되면서 우리의 생산과정과 소비과정이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지구생태계의 변화가 있다. 특히 기후위기는 점점 더 가속도가 붙으면서 우리의 노동과 삶을 위협하고 있다. 세 가지 변화는 따로따로 흘러가고 있는 세 줄기 .. 더보기 [읽을꺼리] 브라보 마이 개고생 라이프_(21) '루시'법 : 무분별한 강아지 생산과 경매, 판매를 금지하라! 송기애 회원님의 입니다. [편집자주] '루시'법 : 무분별한 강아지 생산과 경매, 판매를 금지하라! 송기애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인천 회원 2013년, 영국의 사우스웨일스의 개 번식장에서 ‘루시’라는 강아지가 구조됐다. 루시는 카발리에 킹 찰스 스패니얼이라는 종으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 6년 넘게 반복된 임신과 출산으로 척추가 휘고, 뇌전증과 관절염을 앓고 있었다. 루시는 번식장에서 구조·입양되어 반려견으로서 사랑받는 새로운 삶을 살았으나 번식장에서 얻은 많은 병으로 인해 2년여만에 세상을 떠나게 된다. 루시는 2016년 무지개다리를 건널 때까지 강아지 공장 반대 캠페인의 상징이 되었고, 루시 사건을 계기로 영국의 동물단체 '펍에이드(Pup Aid)'는 공장식 번식의 문제점을 사회에 알리며 이를 금지하자는 캠.. 더보기 [교육원 이모저모] 기획강좌 <기후위기 시대, 다른 노동을 위한 배움과 상상> 안녕하세요! 편집자입니다. 교육원에서 올해 기획강좌 중 하나로 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총 4강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1강당 1만원이되 교육원 회원은 무료로 수강할 수 있습니다. 온/오프 동시 진행하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참가신청 링크 : bit.ly/24기획강좌 더보기 [PRISM] 동아시아 노동운동 컨퍼런스 참가기 (1)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웹진 [e-품]의 꼭지는 노동과 이어지는 다양한 사회운동과 관련한 내용을 싣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교육원 운영위원인 홍명교 동지가 동아시아 노동운동 컨퍼런스에 다녀오신 후기를 싣습니다. [편집자주] 동아시아 노동운동 컨퍼런스 참가기 (1) 홍명교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운영위원, 플랫폼C 활동가 지난 9월 말 대만 타이베이에서 동아시아 노동운동 컨퍼런스와 활동가들의 워크숍이 열렸다. 첫날에는 큰 규모의 컨퍼런스 행사가 열렸고, 뒤이은 이틀 동안에는 집중적인 토론이 별도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나를 비롯한 한국 활동가 7~8명은 이 뜻깊은 일정에 함께할 수 있었다. 9월 22일 ‘동아시아 노동운동 : 정치적 변화 속에서 불평등에 맞서기 위한 조직화’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는 “억압적인.. 더보기 [웹툰] 사람과 노동 이야기_(33) 눈 내리는 날에는 더보기 [노동인문학] 노동해방, 오래된 꿈_(22) 적록 동맹 : 공유지와 장애물 ① 박장현 교과위원님의 입니다. [편집자주] 노동해방, 오래된 꿈 박장현 평등사회노동교육원 교과위원 적록 동맹 : 공유지와 장애물 ① 제이슨 히켈 아론 바스타니 마주 읽기 물과 불 물과 불이 서로 합쳐질 수 있을까? 옛사람들은 세상이 네 가지 원소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았다. 물, 불, 공기, 흙이다. 그중 물과 불은 서로 ‘상극’(相剋) 관계에 있다. 물은 불을 꺼뜨려서 없애버리고, 불은 물을 증발시켜서 없애버린다. 둘은 서로 어울릴 수도 없고, 합쳐질 수도 없다. 영화 은 이런 상식과 통념을 뒤엎고 물과 불이 서로 어울리고 마침내 합쳐지는 과정을 그려냄으로써 대중의 박수갈채를 받을 수 있었다. 상극(相剋) 관계를 상생(相生) 관계로 바꿔냄으로써 물과 불은 새로운 미래를 잉태하게 된다. 과연 무엇이 둘을 합.. 더보기 [읽을꺼리] 브라보 마이 개고생 라이프_(20) 후원금으로 돈 버는 몇몇 동물구조활동가와 단체들 송기애 회원님의 입니다. [편집자주] 후원금으로 돈 버는 몇몇 동물구조활동가와 단체들 송기애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인천 회원 사실, 하니는 내가 정식으로 입양한 아이가 아니다. 2021년 여름, 개인 동물구조활동가라는 사람이 유튜브 실방 중에 우연히 하니와 친구들이 있는 비닐하우스 개농장을 발견했고, 여러 아이들 중에서 상태가 제일 안좋았던 하니를 데리고 나와서 병원에 갔다. 그러나 하니는 작은 병원에서는 치료를 할 수 없다고 했고, 마지막으로 간 큰 병원에서는 하니가 너무 허약해서 먼저 집에서 돌보면서 살을 찌워야만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고 했다. 처음부터 하니를 키울 생각이 없었던 데다가 보호소를 운영하는 것도 아닌 ‘구조자’는 하니를 놓아둘(?) 곳이 없었고, 하니를 일주일 정도만 임시보호를 해주면 이.. 더보기 [교육원 이모저모] 활동가 기초과정 수강후기(서울44기) 얼마 전에 수료한 기초과정 서울44기 졸업생의 수강후기를 싣습니다. [편집자주] 활동가 기초과정 수강후기 고가희 활동가 기초과정 서울44기 수료생 2023년 기후 위기로 폭우가 내리는 8월의 중순 끝자락, 평등사회노동교육원 활동가 기초과정 44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아현과 애오개 사이 강북노동자복지관에서 저를 포함한 10명 플랫폼 C 활동가 동지들이 매주 수요일 저녁마다 모였습니다. 평소 평등사회노동교육원 활동가 기초과정은 기업의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 또는 노동조합원인 사람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번 기수는 대다수가 플랫폼 C 상근자들 중심으로 이루어진 구성이라 새롭고 의미가 있었습니다. 10주라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사회운동가로 고민하는 시간이었고, 한국 사회에서 지나온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수업이.. 더보기 [교육원 이모저모] 서울46기 <활동가 기초과정> 수강생 모집 안녕하세요! 다들 한 해 마무리는 잘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편집자는 2023년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2024년까지 일을 끌고 왔습니다. 12월 호를 1월이 되어서야 발행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ㅠㅠ 서울에서 46기가 개강합니다. 일전에 45기가 인원 부족으로 연기되어 이번에 46기로 개강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더보기 [웹툰] 사람과 노동 이야기_(32) 살이 찌는 이유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