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만평] 미치광이의 자폭 미친 윤석열의 어이없는 계엄으로 인한 긴급 만평입니다! [편집자주] 미치광이의 자폭 이창우 화백 더보기 [노동인문학] 노동해방, 오래된 꿈_(30) 적록 동맹 : 공유지와 장애물 ⑨ 박장현 교과위원님의 입니다. [편집자주] 노동해방, 오래된 꿈 박장현평등사회노동교육원 교과위원 2) 한 가지 동맹2-2) 전환 운동의 진영기후위기는 인류 전체에게 닥쳐오고 있지만, 인류는 여전히 국경선과 이해관계로 찢어져 있다. 그에 따라 반응도 각양각색이다. 적-록 동맹의 조건과 가능성을 좀 더 구체적으로 밝혀보기 위하여 기후위기 문제에 당면하여 사람들이 반응하고 있는 방식을 몇 가지 유형으로 구별해보자. 우선 기후위기를 아예 부정하고 외면하는 사람들과, 그것을 인정하고 걱정하는 사람들을 구별할 수 있다. 이어서 부정파와 인정파 안에서도 각각 강경파와 온건파를 구분할 수 있다. 기후위기를 인정할 경우, 대응책을 마련하라는 요구가 따를 수밖에 없다. 그리고 대응책은 다양한 구성요소들을 담겠지만, 짧은.. 더보기 [수강후기] ‘과학기술 발전과 노동의 미래’ 수강 후기 지난 10월에 진행했던 기획강좌 를 수강한 서울의 임천수 회원께서 수강후기를 보내주셨습니다. [편집자주] ‘과학기술 발전과 노동의 미래’ 수강 후기 임천수평등사회노동교육원 서울 회원 호기심이 발동했다. 전혀 생각하지 못한 주제였기 때문이었다. 대체 과학기술 발전과 노동이 무슨 상관이람!!! 문과를 전공한 나로서는 어려운 분야이기도 하거니와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기도 했다. 근데 그 어려운 분야를 4번이나 한다는 것에 부담감이 차오를 수 밖에 없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 강의였는데 나는 오프라인으로 신청해서 현장의 분위기를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강의를 듣는 동안 우려는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호기심은 흥미로 변해가기 시작했다. 1강에서 가속주의와 감속주의, 특히 2강이.. 더보기 [기후정치의 시선] 글로벌 기후운동은 지역 정치운동과 어떻게 연결되나? 김상철 위원장님의 기후정치의 시선 입니다. [편집자주] 글로벌 기후운동은 지역 정치운동과 어떻게 연결되나? 김상철기후위기비상행동 기후정치위원회 위원장 기후위기는 행성적 현상이다. 기후라는 공동자원의 경계는 국경이 아니라 대기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후위기라는 것이 근본적으로 현재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위협이라는 점에서 보편적이거나 일반적인 현상은 아니다. 그래서 현재의 기후위기를 인류세라고 부르기도 하고 또한 기후위기의 원인이 모든 인류의 책임이 아니라 계급 간의 다른 책임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자본세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행정적 관점에서든 지질대의 관점에서든 기후위기의 문제가 기존의 어떤 위기보다 더욱 규모나 범위의 측면에서 전면적이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문제는 전면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더보기 [조광복의 노동상담 이야기] 네 번째 이야기, 맹세할 誓(서) 약속할 約(약) 조광복 선생님의 노동상담 이야기 입니다. [편집자주] 맹세할 誓(서) 약속할 約(약)- 근로계약의 뒷골목, 서약의 풍경 조광복(전)청주노동인권센터 상담활동가 1.사용자가 노동자를 고용하려면 반드시 근로계약을 서면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근로기준법이 강제하고 있어요. ‘계약’이란 뭘까요? 계(契)는 ‘맺다’, ‘합치하다’를 뜻합니다. 즉, 서로의 의견을 합치시켜서 약속을 맺는 것이죠. 계약은 계약 당사자가 수평적 관계에 있을 거라는 걸 전제한 개념입니다. 계약관계에서 벌어지는 풍경은 법적 풍경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전혀 다른 풍경을 보여줍니다. 왜냐하면 사용자와 노동자의 관계는 법률의 예상과 달리 전혀 수평적이지 않기 때문이죠. 근로계약에도 잘 보이지 않는 뒷골목이 있습니다. 거기에 ‘서약의 풍경’이 있습니.. 더보기 [미술사가 담지 못한 그림 이야기] 주도적인 삶을 살았던 화가 수잔 발라동 화사 작가님의 그림이야기 입니다. [편집자주] 주도적인 삶을 살았던 화가 수잔 발라동 이충열(화사)여성주의 현대미술가 여러분은 하루에 몇 번쯤 거울을 보시나요? 어떨 때 거울을 보시나요? 거울을 볼 때 주로 어디를 보시나요? 거울을 보며 보통 무슨 생각을 하시나요? 저는 점점 거울을 보는 일이 줄어들어서 문득 거울에 비친 제 얼굴이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나이가 듦에 따라 사회적 기준의 ‘아름다움’과 멀어져서 거울을 덜 보게 된 것인지, 다른 이들에게 어떻게 보일지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몸의 감각에 집중하거나 감정을 들여다보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게 되어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전자와 후자가 맞물리는 일일 것 같기도 하지만, 여튼 저는 거울을 보는 시간이 거의 없는 것 같아 다시금 거울을.. 더보기 [만평] 금투세 폐지 이창우 화백님의 만평입니다. [편집자주] 금투세 폐지 이창우 화백 더보기 [노동인문학] 노동해방, 오래된 꿈_(29) 적록 동맹 : 공유지와 장애물 ⑧ 박장현 교과위원님의 입니다. [편집자주] 노동해방, 오래된 꿈 박장현평등사회노동교육원 교과위원 2) 한 가지 동맹2-1) 기후위기 시대단일한 사건을 인류 전체가 동시에 체험하면서 그 의미를 물어본 첫 사건은 무엇일까? 나는 인간의 달착륙 사건을 꼽고 싶다. 협정세계시간(UTC) 1969년 7월 16일 13시 32분, 아폴로 11호가 지구 표면을 이륙하는 장면은 전세계에서 모든 사람이 TV 생중계를 통하여 지켜볼 수 있었다. 실제로 7억 인구가 그것을 보았다. 5일 뒤 7월 21일 02시 56분 15초, 인류 최초로 달 표면에 첫 발자국을 찍는 순간 닐 암스트롱(Neil Armstrong) 선장은 이렇게 소감을 말한다. “이것은 한 인간에게는 작은 한 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다.” 그 장면도.. 더보기 [기후정치의 시선] 저항으로서 대안을 생각하다 김상철 위원장의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피드백을 매우 기다리고 있습니다! 편집팀 nodonged@gmail.com 또는 사무국으로 피드백을 보내주시면 매우 감사하겠습니다. [편집자주] 저항으로서 대안을 생각하다- (양미, 동녂, 2024)를 권함 김상철기후위기비상행동 기후정치위원회 위원장 9월 7일 진행한 올해 기후정의행진은 생각보다 참여자가 적을 것이라는 우려를 가뿐히 뒤집고 5만 명이 넘는 규모를 보였다. 특히 대전이나 부산과 같이 지역별로 별도 기후정의행진을 했던 것을 고려한다면 기후위기에 대한 시민적인 분노는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증거라고도 할 것이다. 하지만 2038년까지 우리가 필요한 전기를 어떻게 생산하고 공급할 것인가를 다루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핵발전 중심의 전력생산 계획.. 더보기 [조광복의 노동상담 이야기] 세 번째 이야기, 연대의 손길 학대의 발길 [편집자주] 세 번째 이야기, 연대의 손길 학대의 발길- 노동 약자를 대하는 동료들의 상반된 태도 조광복(전)청주노동인권센터 상담활동가 1.용어에도 변천사가 있습니다. 1981년 「심신장애자복지법」에서 ‘정신박약’이라는 용어를 썼어요. 아무 생각 없이 다들 ‘정박아’라고 했죠. 1989년 「장애인복지법」이 개정되면서 ‘정신지체’라는 용어를 씁니다. 세월이 지난 2007년 「장애인복지법」이 ‘정신지체’를 ‘지적장애’로 변경했어요. 그 후로도 ‘지적장애’와 ‘정신지체’를 혼용했어요. 2016년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이 ‘정신지체’를 ‘지적장애’로 변경하면서 ‘정신지체’라는 용어가 법령에서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용어의 변천사만 보더라도 지적장애인들의 ‘사회적’ 설움이 느껴지지 않나요? 어쩌면 우리 사.. 더보기 [미술사가 담지 못한 그림 이야기] '위대함'이라는 콩깍지 벗어내기 세 번째 글입니다! [편집자주] '위대함'이라는 콩깍지 벗어내기 이충열(화사)여성주의 현대미술가 ‘위대한 예술가’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름이 있으신가요?!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도 ‘음악의 아버지 바흐’. ‘음악의 어머니 헨델’, ‘음악의 신 베토벤’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술을 전공하지 않아도 ‘르네상스 3대 천재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도 들어본 기억이 있을 거에요. 최근에는 많이 달라졌다지만, 오랜 기간 그렇게 외워서 시험을 봤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그렇게 ‘위대한 예술가’에 대해 논쟁의 여지 없이 정답을 만들어 외우게 했던 것이 바로 일제 식민지 교육의 특징이라는 것을 아는 이들은 적은 것 같습니다. 조선은 신분제 사회였고, 모든 백성에게 교육의 기회가 주어지.. 더보기 [만평] 위험해지는 세계 이스라엘이 학살과 전쟁을 계속하는 시국을 적절하게 그려주신 만평입니다. [편집자주] 위험해지는 세계 이창우 화백 더보기 [노동인문학] 노동해방, 오래된 꿈_(28) 적록 동맹 : 공유지와 장애물 ⑦ 박장현 교과위원님의 입니다. [편집자주] 노동해방, 오래된 꿈 박장현평등사회노동교육원 교과위원 1-2-2) 생태운동의 짤막한 역사 4) 지속가능한 발전주의 시에라 클럽이 주도하던 미국의 초기 생태운동은 헤츠-헤치 계곡 식수댐 건설 논쟁을 거치면서 커다란 변화를 겪게 된다. 그때까지는 존 뮤어가 대표하는 ‘야생자연 보전주의’(preservationism)가 생태운동의 유일한 흐름이었다. 여기에 새로운 흐름이 등장한 것이다. ‘자연자원 절용주의’(節用主義, conservationism)였다. 오늘날의 말로 번역한다면 ‘지속가능한 발전주의’가 될 것이다. 골드러시와 더불어 급성장한 샌프란시스코 시는 사막지대에 위치하고 있어서 늘 물 부족에 시달리는 도시였다. 20세기로 접어들면서 시 당국은 270km 떨어진.. 더보기 [기후정치의 시선] 지극히 한국적인 기후소송, 헌법재판소에 속지 않으려면 얼마 전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되던 기후소송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 호 주제는 해당 소송 내용과 관련된 글입니다. [편집자주] 지극히 한국적인 기후소송, 헌법재판소에 속지 않으려면 김상철기후위기비상행동 기후정치위원회 위원장 지난 8월 29일 헌법재판소는 수년간 끌어왔던 기후소송을 마무리했다. 현재 탄소중립법 시행령은 2030년까지 40%의 감축목표를 제시하고 있을 뿐이다. 헌법재판소는 2030년부터 2050년까지의 감축목표를 설정하지 않은 것이 헌법불합치라 판단했다. 현 세대가 감당해야 하는 감축노력에 비해 미래 세대가 감당해야 하는 감축량이 더 클 수 있으며 이는 곧 세대 간의 불평등을 낳는다고 보았다. 이 정도만 보면 대한민국 정부가 헌법불합치의 원인으로 보인다. 하지만 헌법재판소는 정부의 계획 자.. 더보기 [조광복의 노동상담 이야기] 두 번째 이야기, CCTV, ‘공익 목적’과 ‘감시 욕망’ 사이의 아슬한 경계 노동상담 이야기 두 번째 글입니다! [편집자주] 두 번째 이야기, CCTV, ‘공익 목적’과 ‘감시 욕망’ 사이의 아슬한 경계 조광복(전)청주노동인권센터 상담활동가 1.세계 최초의 CCTV는 1942년 독일에서 발명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보다 이른 1936년 찰리 채플린이 영화 ‘모던타임즈’에서 선보인, 사장실에다 모니터를 두고 실시간으로 작업장의 노동자를 감시하는 장면은 꽤나 충격이었습니다. 거의 1백년 뒤 우리 사회와 별다르지 않았어요. 히치콕의 1954년 작 영화‘이창 Rear Window’. 주인공이 다리를 다쳐 아파트에 갇혀 지내는 동안 다른 동 창문으로 비치는 이웃들의 사생활을 훔쳐보면서 사건은 시작됩니다. 이 영화는 다른 사람을 엿보고 싶어 하는 욕망을 소재로 하고 있는데 ‘훔쳐보기’.. 더보기 [미술사가 담지 못한 그림 이야기] '표현의 자유'를 거스르는 '능욕' 놀이 (편집과정에서는 '젠더미술사'로 줄여부르고 있습니다.) 두 번째 이야기는 최근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소위 '딥페이크' 문제에 대한 글을 싣습니다. [편집자주] '표현의 자유'를 거스르는 '능욕' 놀이 이충열(화사)여성주의 현대미술가 현대사회는 너무 바쁩니다. 왜 이렇게 바쁘게 살아야 하는지, 스스로 방향키를 다룰 수 있다면 신나는 질주가 될 수도 있지만, 소시민으로 살아가는 대부분은 떠밀려 다니기 쉽죠. 종일 스스로 정하지도 않은 ‘해야 하는 일’들을 정신없이 해내다 밤이 되면, 눈을 감고 자야 하는데 자꾸만 손이 스마트폰으로 갑니다. 작은 화면 안 세상은 바깥보다 더 빠르게 지나가, “이랬는데, 요래됐슴당!”라는 멘트와 함께 조그맣던 강아지가 엄청 커진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아련한 음.. 더보기 [만평] 거부권 신기록 도전 두 번째 만평은 윤석열 정권의 무대포식 거부권을 비판하는 내용입니다. [편집자주] 거부권 신기록 도전 이창우 화백 더보기 [노동인문학] 노동해방, 오래된 꿈_(27) 적록 동맹 : 공유지와 장애물 ⑥ 박장현 교과위원님의 입니다. [편집자주] 노동해방, 오래된 꿈 박장현평등사회노동교육원 교과위원 1-2-2) 생태운동의 짤막한 역사 문제를 문제로 드러내지 않는다면, 그것을 문제로 인식할 수 없다. 그리고 문제를 인식하지 못한다면, 그에 대한 대책도 구할 수 없다. 생태위기 문제를 인류 최대의 문제로 드러낸 것은 전적으로 생태운동의 업적이다. 노동해방운동이 여기에 기여한 것은 “전혀 없다”고 말한다면 사실에 어긋나는 말이 될 테지만, “별로 없다”고 말하는 것이 솔직할 것이다. 문제를 문제로 드러내는 일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진 일도 아니었고, 쉽게 이루어진 일도 아니었다. 수많은 생태운동가들의 열정과 헌신, 그리고 일찍 각성한 선진대중의 참여가 있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 더보기 [수강후기] '리더십 길라잡이' 후기 이번 수강후기는 얼마 전 진행한 15기 수료생께서 보내주셨습니다. 제가 진행한 기초과정 42기 수료생이시기도 합니다(자랑). [편집자주] '리더십 길라잡이' 후기 정다혜리더십 길라잡이 15기 수료생, 서비스연맹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 교육선전국장 우리는 바다의 섬들과 같다. 표면에선 떨어져 있지만 깊은 곳에선 이어져 있다. 매주 다양한 노동조합과 단체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일상 업무는 서로 달랐지만, 털어놓는 고민의 결은 매우 비슷했습니다. 우리는 간부, 리더로서 겪는 어려움과 스트레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공감과 위로를 주고받았습니다. 우리 모두 다 꽃으로 피어났다는 걸 받아들이면서요. 저는 작년 3월 노동조합 상근 활동가로 첫발을 뗐습니다. 내 손으로 세상을 바꾸겠다.. 더보기 [수강후기] 활동가 기초과정 45기를 수료하고 지난 5월에 수료한 서울45기의 최자현 수료생께서 소중한 수강후기를 보내주셨습니다. 수강하느라 고생많으셨고 소중한 경험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편집자주] 활동가 기초과정 45기를 수료하고 최자현활동가 기초과정 서울45기 수료생, 서비스연맹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 2020년 12월 15일 !! 이 날은 내가 처음으로 노동조합에 가입한 날이다.코로나라는 재앙을 겪으며 고용에 대한 위기의식을 느끼는 순간 난 노동조합이란걸 알게 되었고 어떻게든 그 손이라도 잡고 싶었다. 그전까지 나에게 노동조합이란 무력과 폭력을 사용해 자기네들이 얻고자 하는 건 어떻게든 쟁취하려는 자들로 모인 집단 같았다.노동조합 전임자로 만3년6개월을 보내며 노동조합이란 어떤 조직인가 몸과 마음으로 깨닫게 되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 더보기 [노동인문학] 노동해방, 오래된 꿈_(26) 적록 동맹 : 공유지와 장애물 ⑤ 박장현 교과위원님의 은 이전과 같이 이어갑니다! 이전 글들은 여기(링크) 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편집자주] 노동해방, 오래된 꿈 박장현평등사회노동교육원 교과위원 1-2) 생태위기 1-2-1) 경제성장과 생태위기 고무줄은 당기면 늘어나지만, 놓으면 줄어들어서 다시 본래 상태로 되돌아간다. 이것을 ‘탄성’이라고 한다. 그러나 고무줄의 탄성력은 무한대가 아니다. 너무 센 힘으로 당긴다면 고무줄은 끊어져버려서, 다시 본래 상태로 돌아가지 못한다. 자연생태계도 그렇다. 외부의 힘에 의해서 균형이 깨지더라도, 다시 균형을 회복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생태복원력’이라고 한다. 그러나 생태복원력보다 더 강한 외부의 힘이 작용할 경우, 생태계는 붕괴되어 균형점으로 되돌아갈 수 없게 된다. 고무줄이 끊어지는 것이.. 더보기 [만평] 이런 시급 부산에 계시는 이창우 화백께서 매 월 만평을 그려주시기로 하셨습니다. 큰 감사를 드립니다! [편집자주] 이런 시급 이창우 화백 더보기 [미술사가 담지 못한 그림 이야기] 우리 사회에서 ‘민중’은 누구인가? 새로 에 젠더로 보는 미술사 이야기를 연재해 주시는 화사(이충열) 작가님은 지난 두 번의 교육원 후원 전시회의 기획총괄을 맡아주신 여성주의 현대미술 작가님입니다. 개인적으로 개편되는 연재 중 가장 기대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우리 사회에서 '민중'은 누구인가? 이충열(화사)여성주의 현대미술가 기후 위기로 덥고 습한 날이 이어지면서 외출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마침 파리 올림픽 기간이라 공중파에서는 온통 올림픽 경기를 중계하고 있는데요, 휴전국가답게(?) 총, 칼, 활을 세계에서 제일 잘 다루는 한국 선수들의 활약으로 텔레비전을 즐겨 보지 않는 저도 모니터 앞에 멍하니 붙어 앉아 낮동안 녹아내린 뇌를 응고시킵니다. 그런데 정작 파리 시민들에게는 외면당했다는 파리 올림픽의 마스코트를 보니 어디서 본 .. 더보기 [조광복의 노동상담 이야기] 첫 번째 이야기, 사용자와 근로자의 '움직이는' 경계 새로 에 청주노동인권센터에서 상담활동가로 활동하셨던 조광복 선생님께서 노동상담 이야기를 연재하시게 되었습니다. 선뜻 연재해 주시기로 해 주신 조광복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편집자주]글쓴이는 스물 한 해 노동상담 일로 밥 먹었습니다. 지금은 산골마을에 작은 집을 직접 짓고 작은 농사를 지으며 살고 있습니다. 글 내용 중 사람 이름은 특별한 경우 빼고 가명 처리했어요. [필자주] 첫 번째 이야기, 사용자와 근로자의 '움직이는' 경계 조광복(전)청주노동인권센터 상담활동가 1.이 글을 쓰려다가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생각했어요. 돌덩어리로 쌓아올린 성이 움직인다니 뜬금없으면서도 기발하지 않나요? 이 글의 제목 ‘사용자와 근로자의 움직이는 경계’는 감히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의 상상을 빌려.. 더보기 [기후정치의 시선] 기후정치란 게 도대체 무엇인가? 새로 에 기후정치에 대한 연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선뜻 연재를 수락해 주신 기후위기비상행동에서 기후정치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계신 김상철 위원장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편집자주] 기후정치란 게 도대체 무엇인가? 김상철기후위기비상행동 기후정치위원회 위원장 올바른 다이어트란 무엇인가? 기후정치를 다루는 첫 칼럼의 첫 질문으론 생소할 수 있겠다. 하지만 기후정치보다야 다이어트나 낯설지 않으니 시작점으로 잡아보자. 일반적으로 다이어트는 몸무게를 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영양분을 섭취하고 살이 찌는 것은 당연한 신진대사다. 몸은 음식을 통해 에너지를 얻고 운동을 통해 사용한다. 그리고 남는 것은 몸에 축적한다. 우리가 살이라고 말하는 것은 단순히 근육이나 지방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축적된 에너지 덩어.. 더보기 [PRISM] 노동자정치세력화, 실망보다 실천이 중요하다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웹진 [e-품]의 꼭지는 노동과 이어지는 다양한 사회운동과 관련한 내용을 싣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민주노총 정치방침과 관련한 이야기를 싣습니다. 급하게 부탁드렸는데 흔쾌히 글을 써 주신 규백 동지께 감사드립니다. [편집자주] 노동자정치세력화, 실망보다 실천이 중요하다 김규백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서울 회원, 금속노조 미조직전략조직국장 민주노총이 표류하고 있다. 2월과 3월 대의원대회를 연달아 열었지만, 3월이 다 가도록 사업계획조차 확정하지 못했다. 지난해 시작한 정치방침·총선방침을 둘러싼 갈등이 진보당의 민주당발 비례위성정당 참여로 폭발한 모양새다. 민주노총 일부와 시민사회 일부의 ‘자리 욕심’이 부른 이 난맥상에서, 우리는 ‘새롭지 않은 질문’에 ‘새로운 답’을 찾아야 하.. 더보기 [웹툰] 사람과 노동 이야기_(36) 사람과 노동 이야기 더보기 [노동인문학] 노동해방, 오래된 꿈_(25) 적록 동맹 : 공유지와 장애물 ④ 박장현 원장님의 입니다. 아직 분량이 남았지만 [웹진 e-품]이 휴간함에 따라 남은 내용은 다른 기회를 통해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편집자주] 노동해방, 오래된 꿈 박장현 평등사회노동교육원 교과위원 1) 두 가지 새로운 것 1-1) 디지털 기술 1-1-1) 디지털 기술과 정보자본주의 지난 30년 동안 생산기술에서 일어난 변화를 한마디로 요약하라고 한다면, 나는 ‘아날로그 기술에서 디지털 기술로 전환’이라고 말할 것이다. 사민주의 황금시대는 디지털 정보통신 기술이 출현하여 거대한 전환을 예비했던 시대였다. 그러나 아직 전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는 않고 있었다.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이 겨우 아기걸음을 시작한 시기였다고 말할 수 있다. 극소수 예외를 제외한다면, 모든 기계는.. 더보기 [건강과진보] 다시 노동시간 단축을 이야기하자 이장규 회원님의 의 마지막 글입니다. 그간 애써주신 이장규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편집자주] 다시 노동시간 단축을 이야기하자 이장규 평등사회노동교육원 경남 회원, 한의사 현재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누군가 나에게 묻는다면, 나는 노동시간 단축이라고 말할 것이다. 한국의 장시간 노동은 전세계적으로 악명이 높다. 최근에는 좀 좋아졌다지만, 여전히 전세계 최고 수준이다. 게다가 실제로 한국인들이 일하는 시간은 통계보다도 더 많을 가능성이 크다. 영세자영업자나 특수고용노동자들이 일하는 시간은 일반 노동자들이 일하는 시간보다도 훨씬 더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새벽배송 등 다른 나라에서는 거의 생각지도 못하는 시스템이 한국에서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더보기 [읽을꺼리] 브라보 마이 개고생 라이프_(23)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 어떤 의미에서든. 의 마지막 편이자 에필로그입니다. 그동안 연재하면서 오히려 편집자에게 힘을 많이 주신 편집자의 귀인 송기애 선배님께 큰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편집자주] 모든 생명은 소중하다, 어떤 의미에서든. 송기애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인천 회원 지난호가 ‘품’ 휴간 전 마지막 호인줄 알고 이야기의 처음으로 돌아가서 둥이이야기로 끝을 맺었는데 원고를 보내고나서 한 회가 더 남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다음 호는 에필로그로 찾아뵙겠다고 끝인사를 수정했지만 사실 이번 호는 사족과 같달까... 인생을 살면서 계획되지 않았던 어떤 사건으로 인해 삶이 크게 바뀌는 경우가 있다. 나의 경우엔 둥이를 구조한 일이 그런 일이다. 생명과 생명의 가치에 대한 생각, 동물들의 고통에 대한 공감, 인간들의 이기심과 잔인함에 대한 분노.. 더보기 이전 1 2 3 4 5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