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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복의 노동상담 이야기] 열 번째 이야기, 희미한 노동과 휴식의 경계 항상 좋은 글을 보내주시는 도 열 번째를 맞았습니다! [편집자주] 열 번째 이야기, 희미한 노동과 휴식의 경계 - 노인 돌봄 노동의 존중을 바라며 조광복(전)청주노동인권센터 상담활동가 1.노인 돌봄 직종과 처음 인연을 맺은 때가 2011년이었습니다. 요양원과 노인전문병원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간병사* 100여명의 노동부 집단 진정을 맡아 진행한 것이 첫 인연이었습니다. 요양보호사와 간병사들이 밤낮으로 근무하는데 법이 정한 연장근로수당과 야간근로수당을 제대로 지급받지 못했다는 것이 진정 요지였습니다. 내가 알기로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 이후 전국 최초로 노인 돌봄 영역의 노동 실태가 사회 문제로 떠오른 사건이었습니다. * 요양급여가 적용되는 노인의료복지시설인 요양원은 반드시 국가 자격사인 요양보호사를 고용.. 더보기
[미술사가 담지 못한 그림 이야기] 응원봉에서 의사봉으로 화사 작가님은 잦은 지각으로 저에게 술을 사시게 되었답니다~^^ [편집자주] 응원봉에서 의사봉으로 이충열(화사)여성주의 현대미술가 프랑스를 대표하는 평론가이자 전기 작가, 역사가였던 앙드레 모루아와 뉴욕에 위치한 세계적인 미술관 메트로폴리탄 미술 박물관은 샤를로트 뒤 발 도네의 초상>(1801년경)에 대해 각각 이렇게 극찬했습니다. “결코 잊을 수 없는 완벽한 회화”“간소한 것을 선호하는 그 시대 취향의 예시” 수많은 사람들이 이 그림을 보기 위해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모여들었다고 합니다. 신고전주의 대표 화가로 손꼽히는 자크-루이 다비드(2024년 10월호-‘위대함’이라는 콩깍지 벗어내기 -참고)의 그림으로 알았기 때문이지요. 비평가들과 대중의 극찬에 힘입어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은 샤를로트 뒤 발 도네.. 더보기
[e-품 만평] 개싸움 바쁘신 와중에도 마감해주신 이창우 화백님께 감사드립니다^^ [편집자주] 제목 이창우 화백 더보기
[기후정치의 시선] 대형산불은 기후변화 탓이라는 핑계에서 벗어나는 법 산불로 인해 많은 인명피해가 있었습니다. 조속히 수습되기를 기원합니다. 그와 더불어 김상철 필자님은 9개월만에 처음으로(!) 마감일을 지키셨답니다. [편집자주] 대형산불은 기후변화 탓이라는 핑계에서 벗어나는 법 김상철기후위기비상행동 기후정치위원회 위원장 지리멸렬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선고와 더불어 경북지역에 발생한 산불은 심각한 사회적 우울을 일으켰다. 특히 이번 산불은 기존 강원 지역이나 경기 북부 지역의 산불과 다르게 상당히 빠른 확산속도를 보였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주었다. 실제로 정부에서 해당 지역 주민에게 위험 문자를 보내더라도 문자를 확인하는 것보다 산불의 확산이 빨랐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정부의 늑장도 문제고 예상치 못한 산불의 위력도 문제다. 이에 대하여 정부는 이번 산불이 유래가 없을 정도.. 더보기
[조광복의 노동상담 이야기] 아홉 번째 이야기, ‘소통’ 그리고 ‘소수자다움’ 혹은 ‘사회약자다움’ 벌써 아홉번째를 맞은 입니다.  [편집자주] 아홉 번째 이야기, ‘소통’ 그리고 ‘소수자다움’ 혹은 ‘사회약자다움’ 조광복(전)청주노동인권센터 상담활동가 1.20년 전이었습니다. 비가 무척 쏟아지던 밤이었습니다. 나는 차를 운전해서 시골의 한적한 도로를 가고 있었습니다. 도로 양쪽엔 논이 줄지어 있었습니다. 개구리 소리가 사방의 논을 꽉 채우더니 올챙이에서 탈바꿈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것 같은 작은 개구리들이 도로를 가로질렀습니다. 나는 차를 세워 전조등에 비친 개구리들을 살펴보았는데요, 어찌나 많던지 그 수에 놀랐고 이미 차바퀴에 깔려 죽은 개구리들이 부지기수라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그런들 어찌 하겠습니까? 다시 차에 올라 타 나름 천천히 운전해 갔는데요, 내 차에 깔려 죽은 개구리도 꽤 됐을 겁니.. 더보기
[미술사가 담지 못한 그림 이야기] 우리가 꿈꾸는 세상 바쁘신 와중에도 글을 내어 주신 화사님께 감사와 연대의 말씀을 드립니다! [편집자주] 우리가 꿈꾸는 세상 이충열(화사)여성주의 현대미술가 저는 이제야 2025년을 시작하는 느낌입니다. 2025년 4월 4일 오전 11시 22분,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주문이 전국에 울려 퍼질 때까지, 위헌 계엄령이 선포된 2024년 12월 3일로부터 123일 동안 인지적 혼란과 철학적 고통을 감당하느라 늘어난 주름과 증발된 시간을 생각하면 당장 구속해서 군법이 정한 형을 집행하라 요구하고 싶지만, 민주 시민답게 절차를 지키며 끈질기게 목소리를 내려고 해요.   대한민국은 1987년 직선제 도입 후에도 국민 위에 군림하고자 했던 비민주적 인사들이 정권을 잡아 왔습니다. 자본이 정치를 뒤흔들 뿐 아니라 민주.. 더보기
[e-품 만평] 윤석열은 돌아온다 드디어 파면이 되었고 그 내용으로 만평이 왔습니다! [편집자주] 윤석열은 돌아온다 이창우 화백 더보기
[수강후기] 활동가 교육을 마치며 최근 수료한 서울48기 수료생 동지의 수강후기입니다. [편집자주] 활동가 교육을 마치며 신선정 48기 수료생,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조 로레알면세지부 조직국장   2024년12월3일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기억 할 날짜이다. 비상계엄을 발표한 날이었다. 그런 와중 그 다음날인 2024년12월4일이 활동가 교육 첫번째 시간이었다. 12월초 tv나 책이나 영화에서만 보던 비상계엄을  내가 겪을 것이라고 생각도 못하고 살다 비상계엄을 발표하는 라이브를 보다니..현실 같지 않은 날이었다. 그런 비현실이 이뤄진 상태에 활동가 교육은 시작되었다 활동가 교육은 내가 알아서 찾아갔다기보다 내가 속한 로레알면세지부 지부장께 추천 받아서 참여하게 되었다. 24년 10월부터 현장에서 전임자로 나오면서 배워야 할게 많다.. 더보기
[기후정치의 시선] 극우정치 넘어서기: 광장정치가 제도 정치를 구성할 수 있는가 극우정치 넘어서기: 광장정치가 제도 정치를 구성할 수 있는가 김상철기후위기비상행동 기후정치위원회 위원장 최근 경제지 는 유럽의 정치현상을 분석한 글에서 극단적 우파extreme right를 딱딱한 우파hard right로 바꿔서 불러야 한다고 제안했다. 2010년 이후 기존 4~5%에 머물던 극우정치세력은 북유럽 국가를 필두로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20%에 가까운 지지세로 성장하고 올해 초에 있었던 독일 총선에선 독일의 극우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이 20.8%로 제2당으로 급부상했다. 독일 선거의 제1당 득표율이 기민/기사당으로 28.6%였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극우정당의 약진 정도를 가늠할 수 있다. 의 제안은 어떻게 ‘극단적’이라는 개념이 사실상 다수에 근접한 정치세력에게 어울리는가, 라는 질문에 닿.. 더보기
[조광복의 노동상담 이야기] 여덟 번째 이야기, 인권은 경계를 가르지 않는다 여덟 번째 이야기, 인권은 경계를 가르지 않는다 조광복(전)청주노동인권센터 상담활동가 1.‘헌법재판소를 때려 부수자’, ‘000 헌법재판관을 밟아라’헌법재판소 탄핵심판 결정일이 다가올수록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의 구호가 섬뜩해지고 있습니다. 자기 정치 기반 만들기와 돈벌이에 혈안이 된 극우 포퓰리스트들의 선동에 화가 치밀기도 하고 또 극심하게 갈라진 이 사회의 장래가 심히 우려스럽기도 합니다. 그러다 문득 예전에 했던 상담 사례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여기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당신의 이념은 매우 진보적이고 특히 극우 이념에 아주 비판적(심지어 적대적)이라고 가정합시다. 그 극우 이념에 충실한 단체의 간부급 되는 이가 자신이 몸담은 단체에서 해고됐으니 도와달라고 찾아 왔습니다. 당신은 이 사람을 흔쾌히.. 더보기
[미술사가 담지 못한 그림 이야기] 신의 자리를 넘보는 인간에 대한 분노 신의 자리를 넘보는 인간에 대한 분노 이충열(화사)여성주의 현대미술가 안녕들 하십니까? 상식적인 사고를 하는 시민으로서 안녕하기 어려운 날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인간이 어떻게 자신의 망상을 ‘진리’의 위치에 놓을 수 있는지, 그리고 그러한 ‘무오류의 오류’를 지속할 수 있게 만드는 인간들이 어쩜 이렇게 많은지 혼란스럽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성 착취에 대한 문제의식을 마비시키는 재현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계획했는데요, 자신이 수많은 인간 중 하나임을 망각하는 이들 때문에 떠오르는 유명한 그림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종교의 유무나 종류에 따라 개인에게 미치는 영향력은 다르겠지만, 이 세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종교가 있습니다. 각 지역과 문화권에 존재했던 여러 신과 종교를 ‘악’으로 규정했던 .. 더보기
[e-품 만평] 관종의 탄생 관종의 탄생 이창우 화백 더보기
[수강후기] <노동인문학:땀·꿈·끈> 수강후기 지난 1월 22일에 2기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수강후기를 받아 올립니다^^! [편집자주]  수강후기 김용자강서양천청소년노동인권활동가모임 다움, 평등사회노동교육원 서울 회원 땀꿈끈 노동수수께끼>에 참여하는 동안 어느 날은 ‘내용을 찬찬히 다시 봐야겠는데?’ 또 어느 날엔 ‘단어가 낯설거나 흐름이 제목과 어긋난 것도 아닌데 통째 맴도는 중이네... 군데군데 어려운건가, 내 집중력이 어설픈 거지?’하며 수강을 이어갔던 노동인문학 과정을 수료한 지 두 달 남짓이다.  수료증 받은 날, 과정 준비 팀에서 정성 가득 담아 주신 교재 바인더에 묶여있던 낱장들을 탈출 시키며  ‘진지하게 다시 마주하자’ 약속하고 소중하게 챙겨 와서는 고이 모셔두기만 했다가 후기를 쓰려고 이제 펼쳐본다. 헉~~ 1강 뒤쪽 어느 한 페이.. 더보기
[기후정치의 시선] ‘어떻게 볼 것인가’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로 늘 마감을 넘기시지만 이번달 1등이신(아무도 마감을 안 지키셨다는 뜻 ㅠㅠ) 김상철 필자님입니다. [편집자주] ‘어떻게 볼 것인가’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로정치의 구성적 힘을 위해 김상철기후위기비상행동 기후정치위원회 위원장 탄핵정국은 그야말로 관점의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있다. 한 쪽에선 감춰진 진실이라고 부르는 것들이 다른 쪽에선 가짜뉴스와 음모론으로 칭해진다. 선거과정 특히 헌법기관인 선거관리위원회를 둘ㄹ싼 신뢰성 문제는 계엄의 정당성을 둘러싼 가장 핵심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 다른 한편, 서부지법의 폭력행위를 경유하며서 20대 남성을 둘러싼 사회적 관심이 폭발했다. 이는 남태령 대첩이라 부르는 농민들의 상경 철야집회에 20대 여성들이 주요한 연대자로 등장한 것과 비춰 세대 내의 이념 갈등으로 등장했.. 더보기
[조광복의 노동상담 이야기] 일곱 번째 이야기, ‘상품’의 유혹 - ‘알 게 뭔가요?’ 일곱 번째 이야기,  ‘상품’의 유혹 - ‘알 게 뭔가요?’ 조광복(전)청주노동인권센터 상담활동가  1.20대 나이에 공장을 다녔습니다. 1990년대였으니 지금만큼의 자동화는 덜 되었겠지요. 자동차 에어컨에 들어가는 부속품을 만들어 납품하는 회사였습니다. 나는 가공반에 소속되어 니플(암나사와 암나사를 연결하는 배관의 이음매)을 만들었습니다. 알루미늄 소재에 나사선을 내는 일입니다. 주야 교대로 하루 12시간 일했는데요. 밤을 새며 36시간 연속 노동을 하는 철야도 일주일에 두 번씩 ‘죽지들 않고’ 했습니다. 나사선을 가공하기 위해 하루 종일 서서 기계 속에다 알루미늄 소재를 넣었다 뺐다 넣었다 뺐다 하기를 반복했어요. 그렇게 해서 나오는 생산량이 하루 12시간 중 식사시간과 휴게시간 2시간을 빼고 10시.. 더보기
[미술사가 담지 못한 그림 이야기] 자경단을 그리고 몰락한 화가와 자경단 뒤에 숨은 우두머리 자경단을 그리고 몰락한 화가와 자경단 뒤에 숨은 우두머리 이충열(화사)여성주의 현대미술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자화상 화가인 렘브란트(Rembrandt Harmenszoon van Rijn, 1606~1669)는 빛을 잘 다루기로 유명해서 ‘빛의 화가’라고도 합니다. 유럽 미술사에서 가장 ‘위대한 화가이자 판화가’ 중 하나로 평가받는 렘브란트는 네덜란드의 가장 중요한 화가로 손꼽히기도 하죠. 렘브란트가 인물을 그릴 때 사용하는 빛의 방향은 우리에게도 영향을 주었는데요, 인물 사진 촬영할 때 측면으로 45도, 상위로 45도의 위치에서 조명을 비추어 얼굴에 입체감을 주고 강한 인상을 만들어주는 방법이 바로 렘브란트로부터 나온 것이랍니다.  렘브란트는 열네 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네덜란드 최고의 대학에 입학했지.. 더보기
[e-품 만평] 실패한 도둑질 실패한 도둑질 이창우 화백 더보기
[기후정치의 시선] 대통령만 바꾸는 변화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편집자가 개인적으로 애정하는 김상철 필자님은 6개월동안 한번도(!) 마감일을 지키지 않으셨답니다^^! [편집자주] 대통령만 바꾸는 변화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연루된 이해관계’라는 관점 김상철기후위기비상행동 기후정치위원회 위원장 12월 3일 윤석열에 의한 내란시도는 극심한 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사실상 저강도 내란이 지속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이를테면, 대통령의 직무정지에 의한 대행체제는 대통령제 하에서 대통령에게 기능적으로 부여된 기능을 수행해야 하는 것이만 적극적인 정무적 판단으로 특정 헌법재판관 후보를 선택함으로써 편향성을 드러낸다. 공수처의 체포시도에 대해 대통령실 경호처의 행위는 법원의 체포영장에 반하는 경호를 함으로써 스스로 권력자의 사병으로 전락했음을 보여주었다. 윤석열이 관저.. 더보기
[조광복의 노동상담 이야기] 여섯 번째 이야기, 콩깍지가 되어 콩을 삶는 자 벌써 여섯 번째를 맞은 입니다. [편집자주] 여섯 번째 이야기, 콩깍지가 되어 콩을 삶는 자 조광복(전)청주노동인권센터 상담활동가 1.나관중의 소설 삼국지연의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위왕 조조가 죽고 맏아들 조비가 왕 자리를 승계했는데요. 생전의 조조는 둘째 아들 조식을 아껴 왕위까지 물려줄 생각도 했다고 합니다. 눈엣가시였던 조식이 형의 왕위 즉위식엔 안 가고 술을 먹었다고 하니 명을 제대로 재촉한 셈이네요. 조비는 당대의 명장 허저를 시켜 조식을 잡아들였습니다. 그리고 말하기를“내가 일곱 걸음을 걷는 동안 형제를 주제로 시 한수를 짓되 절대 ‘형제’라는 말이 들어가서는 안 된다. 만약 시를 지어내지 못하면 너를 죽일 것이다.” 조식은 중국 역사를 통틀어 시재(詩才)로 손꼽히는 인물입니다. 눈물을 흘.. 더보기
[미술사가 담지 못한 그림 이야기] 이제는 ‘단결 투쟁’ 대신 창발적인 연대 이충열 작가님의 입니다! [편집자주] 이제는 ‘단결 투쟁’ 대신 창발적인 연대 이충열(화사)여성주의 현대미술가 2025년이 시작되었지만, 여전히 2024년에 머물러있는 느낌입니다. 또 무슨 짓을 벌이려나, 어떤 끔찍한 일들이 새롭게 밝혀졌나, 대체 언제 체포하나 뉴스를 확인하느라 수면 부족이 이어져 시공간이 흐릿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요즘 이러한 증상을 ‘내란성 수면장애’라고 하더군요. 저는 ‘굥황장애’까지 심각해서 계획한 일들을 거의 못하는 지경이 되었습니다.(이 글의 마감이 늦어 죄송해요. T.T) 정말 내란수괴와 동조자들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싶은 심정이에요. 시민들이 국회로, 경복궁으로, 남태령으로, 관저 앞 도로로 달려 나와 온몸으로 칼바람을 맞거나, 유튜브 생방송을 보며 미안해하게 만드.. 더보기
[e-품 만평] 체포영장도 거부 이창우 화백님의 만평입니다. [편집자주] 체포영장도 거부 이창우 화백 더보기
[노동인문학] 노동해방, 오래된 꿈_(31) 적록 동맹 : 공유지와 장애물 ⑩ 박장현 교과위원님의 은 여기서 마무리됩니다. 그동안 고생하신 박장현 교과위원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편집자주] 노동해방, 오래된 꿈 박장현평등사회노동교육원 교과위원 2-2-4) 탈성장파  탈성장 파는 이론에서도 실천에서도 앞에 나열한 여러 흐름들과는 매우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이론의 측면을 본다면, 탈성장 파는 어떤 성장도 생태위기의 대책이 될 수 없다고 본다. 그에 따라 지속가능한 발전 또는 녹색 성장을 주장하고 있는 유엔, 각국 정부, 수권정당에 대해서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탈자본주의로 체제를 전환하는 길만이 유일하게 타당한 길이라는 것이다.  실천의 측면을 본다면, 탈성장 운동은 학술대회, 시위행진, 불매운동, 시민불복종, 자전거동아리, 기후캠프 등 주로 풀뿌리운동으로 전개되고 있.. 더보기
[기후정치의 시선] 선라이즈 무브먼트라는 프리즘으로 미국 대선 보기 얼마 전 미국 대선이 끝났습니다. 결국 트럼프가 이기는 암흑의(?) 상황이 되었지만, 과연 민주당이 되었으면 뭐가 나았을 것인지 생각해볼 면이 많은 글인 것 같습니다. [편집자주] 선라이즈 무브먼트라는 프리즘으로 미국 대선 보기- 기후정치의 탈민주당화는 가능할까? 김상철기후위기비상행동 기후정치위원회 위원장 지난 11월 5일 미국의 역사적 대선이 끝나고 유력한 기후위기 운동단체인 선라이즈 무브먼트는 긴급 토론회를 개최했다. 선라이즈 무브먼트는 상당히 오랫동안 2024년 대선 캠페인에 전력을 기울여 왔다. 자체적으로 발표한 활동 백서에 따르면 선라이브 무브먼트는 이번 대선의 선거운동 기간 3개월 동안 4조 회(!)가 넘는 유권자 접촉을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가가호호 방문이 2천억 회, 전화 홍보가 7천.. 더보기
[조광복의 노동상담 이야기] 다섯 번째 이야기, 파생상품 조광복 선생님의 입니다. [편집자주] 다섯 번째 이야기, 파생상품 조광복(전)청주노동인권센터 상담활동가 1.혹시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를 기억하시나요? 2008년 미국을 붕괴 직전으로 몰아가고 세계 경제를 침체시킨 금융위기의 방아쇠 역할을 했죠. 서브프라임 모기지란 '비우량 주택 담보 대출'이란 뜻으로, 일반 주택 담보 대출에서 심사에 통과하지 못하거나 신용 등급이 낮은 사람들을 위한 대출을 말합니다. 미국의 주택 담보 대출 시장은 집을 사려는 일반 개인들의 신용등급에 따라 크게 세 종류 대출로 나눴는데요. 신용등급이 높으면 프라임(Prime), 낮으면 서브프라임(Subprime), 그 중간은 알트에이(Alt-A: Alternative-A) 모기지라고 했어요. 신용등급이 높을수록 우대금리를 적용 받을 .. 더보기
[미술사가 담지 못한 그림 이야기] 우리에게 익숙한 재현은 무엇일까? 화사 작가님의 입니다! [편집자주] 우리에게 익숙한 재현은 무엇일까? 이충열(화사)여성주의 현대미술가 여러분은 미술교과서에서 여성화가의 그림을 본 기억이 있으신가요?! 안타깝게도 저는 없답니다. 아마도 20세기에 초·중·고등학교를 다녔던 분들은 저와 같을 거예요. 여성이 예술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20세기의 저는 어릴 적 위인전기에서 보았던 거의 유일한 여성 ‘퀴리 부인(‘마리 퀴리’도 아니고!)’을 떠올리며 예고에 가지 않겠냐는 중학교 미술 선생님의 제안을 뿌리치고 일반고에 진학해서 이과를 선택했답니다. 물론 그 시절에도 미대에 가는 여학생이 많았으나 대부분 미술교사나 학원 강사가 되었고, 이름을 남긴 미술가는 모두 남성이었으니까요. 이제는 이름을 남기는 것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 더보기
[만평] 미치광이의 자폭 미친 윤석열의 어이없는 계엄으로 인한 긴급 만평입니다! [편집자주] 미치광이의 자폭 이창우 화백 더보기
[노동인문학] 노동해방, 오래된 꿈_(30) 적록 동맹 : 공유지와 장애물 ⑨ 박장현 교과위원님의 입니다. [편집자주] 노동해방, 오래된 꿈 박장현평등사회노동교육원 교과위원 2) 한 가지 동맹2-2) 전환 운동의 진영기후위기는 인류 전체에게 닥쳐오고 있지만, 인류는 여전히 국경선과 이해관계로 찢어져 있다. 그에 따라 반응도 각양각색이다. 적-록 동맹의 조건과 가능성을 좀 더 구체적으로 밝혀보기 위하여 기후위기 문제에 당면하여 사람들이 반응하고 있는 방식을 몇 가지 유형으로 구별해보자.  우선 기후위기를 아예 부정하고 외면하는 사람들과, 그것을 인정하고 걱정하는 사람들을 구별할 수 있다. 이어서 부정파와 인정파 안에서도 각각 강경파와 온건파를 구분할 수 있다.  기후위기를 인정할 경우, 대응책을 마련하라는 요구가 따를 수밖에 없다. 그리고 대응책은 다양한 구성요소들을 담겠지만, 짧은.. 더보기
[수강후기] ‘과학기술 발전과 노동의 미래’ 수강 후기 지난 10월에 진행했던 기획강좌 를 수강한 서울의 임천수 회원께서 수강후기를 보내주셨습니다. [편집자주] ‘과학기술 발전과 노동의 미래’ 수강 후기 임천수평등사회노동교육원 서울 회원 호기심이 발동했다. 전혀 생각하지 못한 주제였기 때문이었다. 대체 과학기술 발전과 노동이 무슨 상관이람!!! 문과를 전공한 나로서는 어려운 분야이기도 하거니와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기도 했다. 근데 그 어려운 분야를 4번이나 한다는 것에 부담감이 차오를 수 밖에 없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 강의였는데 나는 오프라인으로 신청해서 현장의 분위기를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강의를 듣는 동안 우려는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호기심은 흥미로 변해가기 시작했다. 1강에서 가속주의와 감속주의, 특히 2강이.. 더보기
[기후정치의 시선] 글로벌 기후운동은 지역 정치운동과 어떻게 연결되나? 김상철 위원장님의 기후정치의 시선 입니다. [편집자주] 글로벌 기후운동은 지역 정치운동과 어떻게 연결되나? 김상철기후위기비상행동 기후정치위원회 위원장 기후위기는 행성적 현상이다. 기후라는 공동자원의 경계는 국경이 아니라 대기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후위기라는 것이 근본적으로 현재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위협이라는 점에서 보편적이거나 일반적인 현상은 아니다. 그래서 현재의 기후위기를 인류세라고 부르기도 하고 또한 기후위기의 원인이 모든 인류의 책임이 아니라 계급 간의 다른 책임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자본세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행정적 관점에서든 지질대의 관점에서든 기후위기의 문제가 기존의 어떤 위기보다 더욱 규모나 범위의 측면에서 전면적이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문제는 전면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더보기
[조광복의 노동상담 이야기] 네 번째 이야기, 맹세할 誓(서) 약속할 約(약) 조광복 선생님의 노동상담 이야기 입니다. [편집자주] 맹세할 誓(서) 약속할 約(약)- 근로계약의 뒷골목, 서약의 풍경 조광복(전)청주노동인권센터 상담활동가 1.사용자가 노동자를 고용하려면 반드시 근로계약을 서면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근로기준법이 강제하고 있어요. ‘계약’이란 뭘까요? 계(契)는 ‘맺다’, ‘합치하다’를 뜻합니다. 즉, 서로의 의견을 합치시켜서 약속을 맺는 것이죠. 계약은 계약 당사자가 수평적 관계에 있을 거라는 걸 전제한 개념입니다. 계약관계에서 벌어지는 풍경은 법적 풍경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전혀 다른 풍경을 보여줍니다. 왜냐하면 사용자와 노동자의 관계는 법률의 예상과 달리 전혀 수평적이지 않기 때문이죠. 근로계약에도 잘 보이지 않는 뒷골목이 있습니다. 거기에 ‘서약의 풍경’이 있습니.. 더보기